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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나라의 병아리 마법사

숨은 나라의 병아리 마법사

복거일 | 이룸 | 2005년 03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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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52g | 153*224*30mm
ISBN13 9788957071359
ISBN10 895707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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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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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차츰 힘들고 위험한 일들을 쉽고 안전하게 할 길을 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기술을 발명해냈어요. ‘마법의 시대’가 가고 ‘기술의 시대’가 온 것이지요. 살아 숨 쉬는 식물들에서 마력을 꺼내 일을 하는 마법과는 달리, 기술은 돌이나 광석이나 석탄 따위 생명이 없는 물건들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런 것들은 아주 많으므로, 기술은 마법보다 훨씬 큰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기술을 배우면 기술자가 될 수 있고, 기술을 배우는 데는 식물들의 참 이름들을 어렵게 알아낼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투어 기술을 배웠고, 어려운 마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기술엔 큰 결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쓰레기를 남기는 것이지요. 공장은 독한 연기와 더러운 폐수를 내뿜습니다. 마법은 쓰레기는커녕 자취도 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법이 잊혀지고 기술이 발전하자, 세상은 점점 더러워졌고 자연은 점점 망가졌습니다. --- 3장 중에서

“사물의 참 이름을 아는 것이 마법의 첫걸음 아니에요”
“그렇죠. 참 이름을 아는 것이 기본이죠. 민이 아가씨, 우리 집안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얘기가 있습니다.‘자신의 이름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알 수 있다.’그런 얘기지요.
그 얘기를 듣자, 그녀 마음이 햇살을 받은 듯 문득 환해졌습니다.
“참 좋은 얘기네요. 누가 한 얘긴가요”
“항신이란 수도승이 한 얘기랍니다. 뒤에 항신의 제자인 조신이 스승의 말씀에 대해서 ‘자신의 참 이름은 사람이 평생을 두고 씨름하는 수수께끼다’라고 풀이했답니다.”
그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민이 아가씨, 전 이곳의 옛 모습을 밝히려고 유적을 조사하고 발굴하죠. 그것이 제가 제 참 이름과 씨름하는 길입니다.
오리손의 얘기가 마음에 닿아서,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제가 반성하게 되네요. 과연 지금까지 나는 내 참 이름을 알려고 얼마나 노력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가 걸음을 늦추면서, 그녀를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민이 아가씨는 자기 참 이름을 아는 가장 좋은 길을 고른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세상엔 마법이 다 잊혀졌는데, 민이 아가씨는 마법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니,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 11장 중에서

수련 여행을 나선 뒤로 그녀는 전에는 몰랐던 일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사람들의 더럽거나 나쁜 행실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끔찍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음령산맥을 넘어 서남쪽 해안 지대로 내려오자, 반야 해적들이 쳐들어와서 저지른 끔찍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수련 여행이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며, 결코 한가롭게 경치들을 구경하는 관광 여행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깨달았습니다, 마법사가 해야 하는 일들이 때로는 끔찍한 것들일 수도 있다는 것을. 더러운 물을 퍼내려면, 더러운 물속에 발을 담그고 손에 더러운 물을 묻혀야 한다는 것을. --- 22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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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과거인지 현재인지 혹은 미래인지 알 수 없는 때, 도룬 제국 동쪽 기연반도에 자리 잡은 새벽 왕국―사람들은‘숨은 나라??라고 불렀다. 숨은 나라는 산이 많고 들이 적은 나라였고 섬나라 반야의 침략을 받곤 했다―의 중학교에 다니는 마법사의 딸 민이가 살았다. 민이의 아버지는 어린이를 구하다가 마력이 소진되어 더 이상 마법을 쓸 수 없었고, 역시 마법사였던 어머니는 민이를 낳다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러므로 민이는 숨은 나라에 남은 마지막 마법사였다. 사람들은 이제 마법을 쓰지 않았다. 힘든 마법 대신 편리한 기술이 나타나 세상은 점점 더러워졌고 자연은 망가져갔다.
민이는 아버지로부터 동물들과 식물들의 참 이름을 알아내는 법을 배운다. 이를테면 닭의 참 이름은‘벼슬이 곱고 목청이 좋은 새??, 오동나무의 참 이름은??잎새가 넓어서 시원한 그늘을 사람들 머리 위에 드려주고 꽃이 고와서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나무??이다. 참 이름을 불러주면 나무들은 마음을 열고 자신의 힘을 빌려주어 마법을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나무들은 이제 좀처럼 마력을 쓰지 않았다. 욕심 사나운 마법사들과 마음 모진 기술자들이 마구 입힌 상처들이 아직 남아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민이는 견습 마법사에서 진짜 마법사가 되기 위해 마법성으로 수련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강아지와 당나귀와 닭과 오리들을 만나 일행이 된다. 민이 일행은 여러 마을을 지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착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못된 장사꾼, 유산 때문에 싸우는 형제들, 상인들을 괴롭히는 폭력배……. 그들과 부딪치며 민이는 세상에 눈뜨고 처세하는 법도 깨달아간다.
고대 언어를 전공한 고고학자 오리손 청년을 만난 것도 여행길에서였다. 민이는 오리손을 그리워하며 다시 길을 떠나고, 마침내 마법성이 있는 마룡산에 도착한다. 성안에는 듣던 대로 어마어마하게 큰 용이 살고 있었지만 순하고 착한 용이었다. 동물들과 함께 성에 기거하며 마법의 비밀이 적힌 문자를 해독하고 있던 어느 날, 소녀 마법사가 성에 있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민이를 찾아온다. 반야의 군사들이 쳐들어와 전쟁이 났는데, 반야군에 소속된 영험한 마법사 때문에 숨은 나라가 패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민이의 도움을 간청한다. 그즈음 오리손도 민이를 찾아왔다. 해서 민이와 오리손은 아군을 돕기로 하고 전쟁터에 나간다.
민이는 마법으로, 오리손은 지혜로 적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벼슬까지 받게 된다. 그리고 오리손의 청혼으로 두 사람의 사랑은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민이는 어린 시절이 멀리 사라졌음을 깨닫는다. 진짜 마법사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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