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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지방화하기

유럽을 지방화하기

: 포스트식민 사상과 역사적 차이

프리즘총서-01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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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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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554g | 152*224*22mm
ISBN13 9788976825377
ISBN10 897682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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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디페시 차크라바르티(Dipesh Chakrabarty)
1948년 인도 콜카타에서 태어나 콜카타 대학교 프레지던시 칼리지(Presidency College)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콜카타의 인도 경영 연구소(Indian Institute of Management Calcutta)에서 MBA학위를 받은 후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캔버라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국립 대학교에서 역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발턴 연구(Subaltern Studies) 집단의 일원이 되었다. 현재 미국 시카고 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남아시아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듀크 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하는 『퍼블릭 컬처』(Public Culture)의 객원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노동 계급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기: 벵골 1890~1940』(Rethinking Working-Class History: Bengal, 1890~1940, 1989), 『유럽을 지방화하기: 포스트식민 사상과 역사적 차이』(Provincializing Europe: Postcolonial Thought and Historical Difference, 2000), 『근대성의 거처들: 서발턴 연구의 여파 안에서의 에세이들』(Habitations of Modernity: Essays in the Wake of Subaltern Studies, 2002) 등이 있다. 또한 호미 K. 바바(Homi K. Bhabha), 셸던 폴록(Sheldon Pollock) 등과 『코스모폴리터니즘』(Cosmopolitanism, 2002)을, 로초나 마줌다르(Rochona Majumdar), 앤드루 사르토리(Andrew Sartori)와 『식민적인 것에서 포스트식민적인 것으로: 이행 중인 인도와 파키스탄』(From the Colonial to the Postcolonial: India and Pakistan in Transition, 2007)을 공동 편집하기도 했다.
역자 : 김택현
성균관 대학교 사학과 교수. 역사 이론지 『트랜스토리아』(Transtoria) 편집인. ‘트리컨티넨탈 총서’(울력 출판사) 기획위원. 지은 책으로는 『서발턴과 역사학 비판』(2003), 『차티스트 운동, 좌절한 혁명에서 실현된 역사로』(2008), 『트리컨티넨탈리즘과 역사』(2012) 등이 있고,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1997), 로버트 J. C. 영의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2005), 라나지트 구하의 『서발턴과 봉기』(2008)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 안준범
성균관 대학교 사학과 강사. 옮긴 책으로 자크 랑시에르의 『역사의 이름들』(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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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지방화’한다는 것은, 유럽의 관념들이 보편적이지만 또한 동시에 그 어떤 보편적 타당성도 주장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특수한 지적?역사적 전통들에서 나왔다는 것, 바로 이것이 어찌 된 일이며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내는 것이었다. 그것은 사상이 장소와 어떻게 관계를 맺었는가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었다. 사상은 기원이 되는 장소들을 초월할 수 있는가? 아니면 장소들은 자신의 각인을 사상에 남겨 순수하게 추상적인 범주들이라는 관념을 의심케 하는가? 이 모든 질문에서 나의 출발점이 된 것은, 앞에서 말했듯이, 유럽의 사상이 인도인의 삶과 실천에 말없이 날마다 현존한다는 점이었다. 계몽 사상은 내 감성 중의 일부였다. 나는 계몽 사상이 그런 것인 줄 몰랐을 뿐이다. 벵골에서 맑스는 귀에 익은 이름이었다. 그가 독일에서 성장했다는 것은 결코 언급되지 않았다. 벵골 학자들은 최소한의 문헌학적 관심도 보이지 않은 채 『자본』을 번역했다. 유럽 사상에 진 무거운―그리고 흔히 알려져 있지 않은―빚에 대한 이러한 인식이 내 출발점이었다. 그것이 없었다면 ‘유럽을 지방화하기’는 없었을 것이다. 그 기획의 한 가지 목표는, 엄밀히 말하자면, 이 빚의 특이한 성격을 깨닫는 것이었다. ― 「2007년판 서문_글로벌화 시대에 유럽을 지방화하기」, 17~18쪽

하지만 ‘우리’ 모두가 종종 비-유럽의 상이한 아카이브를 갖고 ‘유럽적’인 역사를 연구하고 있음을 이해하는 것은 지배적인 메트로폴리스의 역사들과 서발턴적인 주변부의 과거들 사이의 일종의 동맹의 정치와 기획에 가능성을 열어 준다. 이것을 유럽 지방화 프로젝트라, 즉 근대 제국주의와 (제3세계) 민족주의가 힘을 모아 행한 도전과 폭력에 의해 보편적인 것이 된 바로 그 유럽을 지방화하기 프로젝트라 부르자. 철학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자유주의에 대한(즉 고전적인 정치철학이 생산했던, 시민권의 관료적 건설과 근대 국가와 부르주아 프라이버시에 대한) 근원적인 비판과 초월 속에서 자신의 근거를 마련해야만 하는데, 이 근거는 바로 후기 맑스가 포스트구조주의 사상과 페미니즘 철학의 일부 계기들과 공유하는 그것이다. ― 「1장_포스트식민성과 역사의 술책」, 113~114쪽

자본은 철학적-역사적 범주이고, 이는 곧 역사적 차이가 자본에 외재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본에 구성적이라는 말이다. 자본의 역사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어도 어쨌든 강력한 역사 2들에 의해 구성적이면서도 불균등하게 변경되는 역사 1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본의 역사들은 인간이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정치에서 탈피할 수 없다. 자본은 유럽 계몽 사상의 보편적 주제들 중 일부를 모든 역사 안으로 가져오지만, 숙고해 보면 보편자는 어떤 대리자 또는 특수자가 자임과 지배의 태도로 그것의 위상을 참칭할 때만 그것의 불안정한 윤곽이 겨우 가시화되는 텅 빈 자리 점유자임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글로벌 자본으로 인해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벗어날 수 없으며 쉬지 않고 계속되는 역사적 차이의 정치인 것 같다. ― 「2장_자본의 두 역사」, 164쪽

유럽의 지방화를 역사적으로 사유하는 것은 두 개의 모순적 관점 사이의 대화를 항구적인 긴장 상태에 두려고 분투하는 것이다. 한편에는 자본의 불가결하고 보편적인 서사?이것을 나는 역사 1이라 불렀다?가 존재한다. 이 서사는 우리에게 자본주의적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을 제공함과 동시에 추상적이고 보편적이지만 결코 실현되지 않은 인류애에 관해 계몽 사상이 약속한 것을 짧게나마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엿본 것은 포착하기가 쉽지 않지만 활기찬 것임에 틀림없다. 내가 앞에서 말했듯이, 그같이 포착하기 쉽지 않은 엿보기가 없다면 정치적 근대성도 없다. 다른 한편에는 인간 존재의 다양한 방식들에 관한, 그 무한한 통약 불가능성들에 관한 사유가 존재한다. 그 무한한 통약 불가능성들을 통해 우리는 상이한 존재 귀속 안에서 살 수 있는 ‘세계를 이 지상에서 만들기 위해’?끊임없이, 불확실하게, 그러나 피할 수 없이?투쟁하는 것이다. 이 투쟁들은?자본과 접촉할 때?총체화를 강제하려는 역사 1의 충동들에 대한 수정과 저지를 항상 실천하는 역사 2들이 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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