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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자취소리 1

백두대간의 자취소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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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40g | 152*225*15mm
ISBN13 9791156340508
ISBN10 11563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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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의 시발점인 지리산으로 어서 달려가고 싶어 설렜던 시간도 흘러 이제는 빼도 박도 못 해 무조건적으로 대열을 따라 발을 내디뎠다. 자원입대한 군인이 전장 터까지 끌려와 되돌릴 수 없는 것처럼. 출발장소에 속속 도착하는 대원들은 약간 긴장한 탓인지 하나같이 상기된 얼굴에 굳은 표정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싸늘한 날씨여서 그런가? 어디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벌렁벌렁 요동친다. 다행스럽게도 간간이 농담이 오고 가던 중에 웃음소리가 들려 긴장감이 사라졌다.
5월 11일 오후 6시, 드디어 응원 나온 회원들의 배웅을 받으며중산리를 향해 출발했다. 내가 탄 쇠달구지의 엔진소리에 힘이 잔뜩 실렸다. 웃고 떠들며 쉬엄쉬엄 가면서 중산리에 도착한 시간은 다음 날 0시 40분이다. 밖에 나와 도끼 같은 눈으로 감시하는 관리공단 직원이 무서워 주차장에서 노숙하려던 계획을 바꿔 매표소 옆 상가의 민박집을 구했다. 아마도 주차증을 발급하기 위해 밖에 나왔던 것 같았다. 차량이 드나드는 주차장에 노숙을 허락할 리 없지만, 우리도 춥고 귀찮아서 그럴 생각이 없었다.
짧은 시간이라도 따뜻한 온돌방에서 편하게 쉬자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대원은 하나도 없었다. 뭐든지 문제가 있을 때마다 돈으로 해결하면 간단하다. 잠이 덜 깬 민박집 주인은 야밤중에 생각지도 않은 돈이 넝쿨째 굴러들어왔음에도 무뚝뚝했다. 경상도 사나이는 원래 그러려니 해야지, 아쉬운 쪽은 우리여서 할 말이 없었다. 한 명당 만 원씩, 십만 원에 큰 방 한 칸이다. 여기 민박집 주인에게 아침 밥상과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미리 주문했다. 수많은 등산객을 상대했던 경험으로 우리들이 가려운 곳을 잘도 긁어주며 척하면 척이라 밉지 않았다.
예정대로 오전 5시에 기상했을 때 탱탱한 모기 한 마리가 머리위로 힘겹게 날아다니고 있었다. 낙민 형님이 피를 하도 많이 드셔서 그렇다고 농담을 하는 데도 아무도 동조하는 기색이 없어 냉랭하기만 했다. 그저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을 따름이고 오늘 할 중노동을 생각하면 기가 차다는 뜻이다. 아침밥은 음식이 짜고 소태를 먹은 것 같이 입에 맞지 않았다. 밥하고 식수만 빼고…. 점심으로 먹을 김밥이라도 짜지 말아야 될 텐데 걱정되었다. 내륙지방의 음식이 대체적으로 짜다는 건 다들 아는 처지라 어쩔 수 없었다.
산행은 법계사에서 운영하는 버스로 들머리까지 이동 후 시작되었다. 오전 6시 40분, 버스에서 내린 대원들이 모여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여기서 시작하면 법계사까지 2.8km이고, 천황봉까지 4.8km이다. 약간 흐렸어도 시원한 날씨라 산행을 하기엔 딱 좋은 조건이었다. 지금까지 지리산 아홉 번 중에 종주만 다섯 번을 한다는 성춘 누님이 벌써부터 숨이 차다고 너스레를 떤다. 24년 전, 처녀 땐 운동화 신고 주먹밥에 소금을 발라서 가지고 다녔단다. 초반부터 산죽 사이로 난 오솔길에 울퉁불퉁한 돌을 깔아놓은 등산로가 계속 이어진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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