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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동남아

청춘 동남아

: 모험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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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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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0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44g | 138*190*20mm
ISBN13 9788964711255
ISBN10 89647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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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서진
점성술을 보니 방랑벽이 있다고 한다. 처음엔 칫,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나고 보니 여러 이유로 이곳저곳을 다녔다. 힘들고 바쁜 여행보다는 한곳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로스앤젤레스, 뉴욕, 하와이, 로마, 제주도…… 여행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기를 쓰고, 소설을 쓴다. 요즘엔 음악도 만든다. 마음은 항상 청춘이지만 좋아하는 노래는 모두 1990년대 것들이다. 책을 만드는 아내와 늙은 강아지, 폐쇄적인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로 제12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책으로《하트브레이크호텔》,《 파라다이스의가격》,《 뉴욕, 비밀스러운 책의 도시》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행은 실제로 하는 것보다 일정을 짜는 것이 더 재밌다. 돌양은 태국의 수린 섬과 끄라단 섬을 일정에 넣었다. 나는 도시에 관심이 많아 방콕과 싱가포르, 페낭을 가보기로 했다. 돌양은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고 나는 도서관에서 여행지에 관한 책을 찾아봤다. 어디가 맛있고, 어디에서 쇼핑을 하면 좋은지 꼭 가봐야 할 관광지에 관한 책들이 많았다. 나는 역사와 문화, 풍습에 관련된 것들을 알고 싶었다. 그곳에 사는 사람이 쓴 에세이가 있다면 좋겠는데…… 동남아에 관련된 책들을 읽다보니 알고 싶은 것들은 직접 가서 알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프롤로그’ 중에서

“돌양이 짜오프라야 강 근처의 고급 호텔인 이스트 그랜드 호텔 사톤(East Grand Hotel Sathorn)에, 그것도 특실을 예약한 사정은 다음과 같다. 방콕 시내의 호텔을 할인해주는 사이트에서 만 16세 이하의 게스트를 무료로 침대까지 제공해주는 호텔을 발견해서 서둘러 예약을 했단다. 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세미에게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해주겠다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실수로 예약 날짜를 한 달 뒤로 해버린 것이다. 급하게 예약을 바꾸었는데 특실만 있어서 결국 웃돈을 내야 했다.
로비에 배낭을 둘러멘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다들 캐리어를 든 관광객이거나 사업차 들른 비즈니스맨들이다.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여직원이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다. 짐은 다른 직원이 들고 사라졌다.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에 있는 라운지로 갔다. 음료수를 대접받고 다른 남자 직원이 나타나 머물 방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특실 손님은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따로 받는 것이었다. 경치도 구경하고 음료수도 한잔 마시면서. 전 세계의 호텔을 가봤지만 VIP 대접은 처음이다.
방은 꼭대기 아래층이라 전망이 좋았다. 짜오프라야 강도 보이고 아래엔 BTS 철로와 꽉 막힌 도로도 보였다. 에어컨이 나오는 방탄유리 안쪽에서 후덥지근한 바깥쪽 풍경을 바라보니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삼촌, 여기서 하루 종일 있고 싶어.”
-‘페리보트 운전사가 되고 싶다’ 중에서

수린 섬에서는 제대로 멍 때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변에 멍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이 처음엔 이상하게 보여도 서서히 나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아무 곳에나 시선을 멈춰도 기막힌 풍경이 있다. 멍을 때리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섬 밖에서도 멍 때리는 시간은 많았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인터넷을 하다보면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가버린다. 하지만 그건 멍 때리기가 아니다. 진정한 멍 때리기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휴대폰도 티브이도 책도 금지. 그렇게 한참을 지내다보면 점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멍 때리기 좋은 곳’ 중에서

영국의 해협식민지의 주요 도시였던 믈라카와 페낭, 싱가포르가 이번 여행에 포함되었던 것은 기막힌 우연이었다. 동남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어떤 책보다 도움이 되었다. 유럽인들이 번갈아가며 향신료와 천연자원을 수탈하러 쳐들어왔을 때,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그들을 외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지금은 배낭을 메고 동남아시아 전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자들을 외계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동남아는 세계의 마지막 놀이터일지도 모른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닌 놀이터. 깊은 역사와 전통이 남아 있지만 높은 빌딩과 백화점이 순식간에 솟아오르는 곳. 먹거리가 풍부해서 굶어 죽을 일은 없지만 부조리한 정치와 종교의 이슈가 끊이지 않는 곳. 여행을 하면서 동남아의 맨 얼굴을 만났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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