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명작은 힘이 세다! |1단계| 에헴! 아는 척하기 |2단계| 어? 질문하며 읽기
소 세 마리 욕심쟁이 개 서울 쥐와 시골 쥐 사슴의 뿔 자랑 개미와 베짱이 산토끼와 개구리 피리 부는 어부 당나귀와 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염소 개구리와 생쥐 임금님이 필요해 허영심 많은 까마귀 말과 당나귀 박쥐 이야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소녀와 우유 통 소와 개구리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 게의 걸음걸이 게으른 달팽이 새벽을 알리는 닭 양 가죽을 쓴 늑대 바람과 태양 외톨이가 된 고슴도치 토끼와 거북 곰과 나그네 여우와 두루미 구두쇠와 금덩이 두 개의 항아리 회초리와 아이들 까마귀와 백조 거북과 독수리 아버지와 두 딸 양치기 소년 뿔 달린 쥐 은혜 갚은 생쥐 원숭이의 춤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아름다운 그림책 100선’에 <정글북>이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내 마음의 동시>, <생각하는 사과나무>, <머리끝에 오는 잠>, <민구야, 쫌>, <고집쟁이 미생>, <선문대 할망> 등이 있습니다.
감수및추천 : 고정욱
오늘도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해 주고 있어요. 쓴 책으로는 <가방 들어 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있어요. ‘한국장애인 문화예술대상’과 ‘이달의 나눔인 상’을 받았어요.
호랑이가 콧노래를 부르며 이번에는 돌돌이에게 다가갔습니다. “돌돌아, 나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엇! 걱정하지 마. 널 잡아먹을 생각은 없어. 왕왕이가 자기 힘이 가장 세다고 그러던데 그게 정말이야?” “뭐라고? 왕왕이가 가장 힘이 세다고?” “그래. 자기가 없었으면 벌써 나한테 잡아먹혔을 거래. 정말 왕왕이가 그렇게 힘이 세?” “무슨 소리야! 내가 가장 세지.” 돌돌이가 화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며칠 뒤, 풀밭에서 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소리야? 내가 가장 세!” “웃기지 마. 내가 최고지! 내가 없었으면 너흰 모두 호랑이한테 잡아먹혔을 거야.” “뭐라고? 왕왕이 너 말 다했어?” 소들은 서로 자기 힘이 세다고 뿔로 치받으며 달려들었습니다. 그동안 호랑이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소들의 싸움이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언덕 위에 편안히 누워 있었습니다. “언제 끝나려나……. 어떤 녀석부터 잡아먹지?” 소들은 싸움에 지쳐 헉헉 숨을 몰아쉬며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호랑이가 그 모습을 보고 언덕에서 내려와 소들을 한 마리씩 잡아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