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4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6601106
ISBN10	89566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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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에서 출생하여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주)백양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무역담당을 지낸 바 있고, (주)경세무역을 설립해 직접 경영했다. 1991년부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92년 《황제의 꿈》《밤의 대통령》으로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 단숨에 대중문학 최고의 작가로 떠오른 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 스케일이 큰 구성,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그의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다. 기업, 협객, 정치, 역사, 연애 등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현재까지 20여 편의 소설로 1천만 부에 이르는 판매를 기록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 『프로페셔널』『신의 제국』『황제의 꿈』『초인의 전설』『도시의 남자』『대한국인』『오피스텔』『유라시아의 꿈』『밤의 대통령』『영웅의 도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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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신분으로 폭력조직을 리드했던 희대의 반항아 이길동. 여섯 차례나 퇴학과 전학을 반복했던 그가 서울의 명문 혁신고에 전학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날부터 특유의 반항기와 카리스마를 뿜어대던 그는 혁신고를 휘어잡고 있던 폭력서클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떼로 덤벼드는 폭력서클 멤버들을 추풍낙엽처럼 날려버린 길동은 오랫동안 억눌려온 학생들 사이에서 일약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학교 최고의 얼짱 나유미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길동은 폭력서클의 리더에 의해 형사고발 당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5년 후,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세상과 만나고 싶다’는 목적으로 미군 해병대에 지원한 길동은 전 세계 분쟁지역을 떠돌며 반군 진압작전에 참전한다. 거만한 미군들로부터 ‘노랭이’라고 불리는 수모를 감내하면서도, 길동은 탁월한 사격술과 격투기로 혁혁한 공을 세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를 놓고 벌어진 암투에 말려들어 CIA를 등에 업은 미국계 폭력조직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길동은 나유미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 시절 그토록 도도했던 나유미는 풍비박산 난 집안의 생계를 짊어지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참이다. 작은 분식집을 개업하기 위해 사채를 내어 쓴 것이 화근이 되어 그녀는 사채업자의 채근과 성폭행에 시달리고 있다. 길동은 인신매매 당할 위기에 처한 나유미를 구해내고, 둘 사이에는 사랑이 무르익기 시작한다.
한편 길동에게 빼앗긴 다이아몬드를 되찾기 위해 미국계 폭력조직이 한국에 잠입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총격전. 길동은 목숨을 건지지만, 현장에 같이 있던 나유미가 총상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후 일본 폭력조직과 결탁해 밤의 세계를 지배하는 국일연합까지 사건에 개입하면서 길동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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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신화가 된 특등 저격수의 대담하고 냉정한 승부! - 베스트셀러 작가 이원호의 신작장편 《밤의 대통령》《황제의 꿈》《프로페셔널》 등의 작품으로 천만 독자들을 열광시킨 ‘대중문학 최고의 작가’ 이원호! 그의 신작장편 《무법자》가 팬덤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전2권). 협객소설 《밤의 대통령》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지 어언 10여 년. 그간 이원호는 기업 ? 정치 ? 연애 ? 역사소설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자기만의 고정 팬을 확보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세상의 온갖 모순을 낱낱이 들춰내며 ‘단죄할 것은 단죄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우리 시대가 갈구해온 21C 판 《인간시장》이다. 저 암울했던 1980년대에 장총찬이 그랬던 것처럼, 《무법자》의 주인공 이길동은 세상을 좀먹는 사회악과 대결하는 영웅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인신매매, 고리사채, 불법정치자금, 정경유착……. 작가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들을 차례대로 불러내어 통쾌하고 짜릿한 ‘복수활극’을 빚어낸다. 이길동이 치밀한 전략과 전광석화 같은 몸짓으로 상대를 궤멸시키는 이야기를 따라가노라면, 답답하던 가슴이 뚫리면서 “역시 이원호!”라는 감탄을 토해내게 된다.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시피, 이길동은 ‘우리 시대의 홍길동’이라 명명할 만한 인물이다. 정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의 모습은 공권력조차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에 신물을 느껴온 이들에게 대리만족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물론 그는 고등학생 시절에 이미 조직의 보스로 활동했을 만큼, 빛보다는 어둠의 영역에 가까운 인물이다. 또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더없이 어울릴 만큼 냉혹하고 비정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힘없는 이들을 갈취하는 여느 폭력조직과는 달리,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는 집단을 향해 분노의 탄환을 장전한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길동의 활약상이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그는 폭력서클과의 일전 후 고등학교를 떠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이후 저격병이 되어 아프리카의 분쟁지역을 떠돌며 악의 세력을 처단한다. 또한 용병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CIA를 등에 업은 미국계 폭력조직은 물론, 한국의 정치세력에 줄을 대고 있는 일본 폭력조직 등과도 일전을 치른다. 이처럼 이 작품은 이길동이 악의 세력을 섬멸하는 장대한 스케일의 무용담이 주된 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 축에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그에게 찾아드는 달콤한 로맨스가 뒤를 받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고난을 함께하는 나유미, 그리고 이길동이 악의 세력과 맞서는 과정 중에 만나는 여러 여인들……. 적들에겐 무법자로 군림하지만, 연인 앞에서는 한없이 수줍고 조심스러운 이길동의 모습이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독자들의 요구를 간파하는 동물적인 감각 - 대중문학 최고의 작가 이원호의 미덕 작가 이원호가 대중소설 작가군에서도 유난히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 요인 때문이다. 첫째, 혀를 내두를 만큼 속도감 있게 신작을 발표한다. 둘째,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셋째, 대중소설가로는 드물게 신문 연재소설을 활발하게 집필한다. 이원호의 소설은 그만큼 광범위한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작가 이원호에게 최대의 팬 서비스는 소설을 생산해내는 것이다. 그는 모름지기 작가라면 작품을 써내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기업소설로 시작해 정치소설, 연애소설, 역사소설, 사회소설을 두루 섭렵하며 최근에는 SF 장르에까지 손을 대고 있다. 작가의 생명을 길게 만드는 것은 스스로 끊임없이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단연 성실성이 돋보이는 작가다. 그는 또한 대중소설가를 자처한다. 대중소설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것이 기본이다. 그가 난해한 사변 대신 간결한 대화문과 절제된 묘사를 즐겨 사용하는 것은 독자들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스릴 넘치는 상황 묘사와 스피디한 전개 방식은 이제 이원호 소설의 전매특허가 되었다. 독자들이 즐거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이원호의 동물적 감각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를 최고의 소설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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