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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5년 03월 24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02쪽 | 426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85938020 |
| ISBN10 | 8985938029 |
시장에서 길을 묻다
마리서사 현장문학선-01이동
유경희 저
|
마리서사
|
2005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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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국제도서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https://image.yes24.com/sysimage/renew/loadSpac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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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테마소설 > 어른을 위한 동화/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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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경희
1960년, 강원도 김화에서 태어났으나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잦은 이사를 하는 바람에 김화에 대한 기억은 없음. 이때 이사다닌 곳이 부산, 포항, 양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천이었음.
1978년 강원도 양덕원에 있는 홍천정보과학고등학교(구 양덕상업고등학교) 졸업. 내 유년의 기억은 모두 이곳에 저장되어 있으며, 유년 이후의 가치관과 인격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함.
197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부대 PX 군무원으로 근무하다 홍천버스터미널에서 ‘여군’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봄. 그 즉시 자진해서 춘천 모병관에게 달려가 여군 하사관후보생이 되겠다고 자원입대. 여군에 들어가면 입혀주고 먹여주는 것은 물론 공부까지 시켜준다는 말에 혹했음. 한편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직업군인이시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음.
그해 9월 용산 육군본부 안에 있는 여군훈련소에 입소해 5개월간 오른발에는 군화를 신고 왼발에는 단화를 신기도 하면서 20주 동안 뺑뺑이 돎. 여군훈련을 마치고 80년 2월 진해 육군대학 교수부 특수학처에 자대배치 받음. 병과는 여군, 주특기는 802 한글타자임. 당시 여군은 장교가 아니면 결혼을 할 수 없었음. 그러나 지금은 결혼이 가능하다고 함.
1983년 3년 5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별 뾰족한 수가 없어 육군 여군 하사로 만기제대. 방송통신대학을 마칠까하고 집에 가지 않고 방황(?)하다가 삼천포로 빠졌음. 결국은 삼천포에서 2년만에 슬이아빠를 만나 결혼함. 그후 삼천포에서 살게 된 게 20년임.
지금은 삼천포 중앙시장에서 슬이아빠와 2평짜리-바깥은 10평정도 됨- ‘도깨비분식’을 운영하며 김밥도 말고 떡볶이도 만들고 오뎅도 만들며 슬이 슬비와 함께 4식구가 살고 있음. 슬이아빠와 내가 공동대표임.
도깨비분식을 10년째 운영하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처절하게 깨달음. 이와 동시에 이 각박한 세상에도 공짜가 두 개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됨. 하나는 모르는데 하나는 확실히 알고 있음. 오뎅국물임.
저녁이면 가끔 인터넷 카페 ‘60년 쥐들의 세상’에서 징글징글한 삼천포 중앙시장통 사람들 얘기를 쓰곤 함. 그렇게 글을 쓴 게 근 3년이 지났음. 그래선지 지금은 나름(?)의 독자가 있음. 인터넷 카페에서는 ‘도깨비’ 혹은 ‘홍천댁’으로 통함. 인터넷 카페 ‘60년 쥐들의 세상’은 장사를 하고 들어와 피곤한 몸과 머리를 눕히는 나만의 유일한 휴식공간임.
혹 이 글이 진짜 책으로 나올 수만 있다면 그래서 돈이 조금만이라도 생긴다면 먼 길-꿈에서만 보았고 책에서만 보았던 인도-로 떠나고 싶다는 상상을 했었음. 왜 갈려고 하는지는 잘 모름.
아무튼 언제 한번 삼천포 중앙시장 ‘도깨비분식’에 오면 김밥 맛 하나는 보장함. 배가 고프면 더 꿀맛임.
1978년 강원도 양덕원에 있는 홍천정보과학고등학교(구 양덕상업고등학교) 졸업. 내 유년의 기억은 모두 이곳에 저장되어 있으며, 유년 이후의 가치관과 인격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함.
197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부대 PX 군무원으로 근무하다 홍천버스터미널에서 ‘여군’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봄. 그 즉시 자진해서 춘천 모병관에게 달려가 여군 하사관후보생이 되겠다고 자원입대. 여군에 들어가면 입혀주고 먹여주는 것은 물론 공부까지 시켜준다는 말에 혹했음. 한편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직업군인이시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음.
그해 9월 용산 육군본부 안에 있는 여군훈련소에 입소해 5개월간 오른발에는 군화를 신고 왼발에는 단화를 신기도 하면서 20주 동안 뺑뺑이 돎. 여군훈련을 마치고 80년 2월 진해 육군대학 교수부 특수학처에 자대배치 받음. 병과는 여군, 주특기는 802 한글타자임. 당시 여군은 장교가 아니면 결혼을 할 수 없었음. 그러나 지금은 결혼이 가능하다고 함.
1983년 3년 5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별 뾰족한 수가 없어 육군 여군 하사로 만기제대. 방송통신대학을 마칠까하고 집에 가지 않고 방황(?)하다가 삼천포로 빠졌음. 결국은 삼천포에서 2년만에 슬이아빠를 만나 결혼함. 그후 삼천포에서 살게 된 게 20년임.
지금은 삼천포 중앙시장에서 슬이아빠와 2평짜리-바깥은 10평정도 됨- ‘도깨비분식’을 운영하며 김밥도 말고 떡볶이도 만들고 오뎅도 만들며 슬이 슬비와 함께 4식구가 살고 있음. 슬이아빠와 내가 공동대표임.
도깨비분식을 10년째 운영하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처절하게 깨달음. 이와 동시에 이 각박한 세상에도 공짜가 두 개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됨. 하나는 모르는데 하나는 확실히 알고 있음. 오뎅국물임.
저녁이면 가끔 인터넷 카페 ‘60년 쥐들의 세상’에서 징글징글한 삼천포 중앙시장통 사람들 얘기를 쓰곤 함. 그렇게 글을 쓴 게 근 3년이 지났음. 그래선지 지금은 나름(?)의 독자가 있음. 인터넷 카페에서는 ‘도깨비’ 혹은 ‘홍천댁’으로 통함. 인터넷 카페 ‘60년 쥐들의 세상’은 장사를 하고 들어와 피곤한 몸과 머리를 눕히는 나만의 유일한 휴식공간임.
혹 이 글이 진짜 책으로 나올 수만 있다면 그래서 돈이 조금만이라도 생긴다면 먼 길-꿈에서만 보았고 책에서만 보았던 인도-로 떠나고 싶다는 상상을 했었음. 왜 갈려고 하는지는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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