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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테크놀로지

예술과 테크놀로지

: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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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일반/예술사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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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538g | 153*224*30mm
ISBN13 9788996897217
ISBN10 899689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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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명석
인문주의자. “예술하는 철학”이 관심 분야이다. 요즘은 매체미학을 탐구하고 있다. 서울대를 졸업하였다. 자연과학대학에서 수학과에 재학 중 인문학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한 인연으로 수학과를 자퇴하고 인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리고 행정대학원을 졸업(행정학석사)하였다. 국회정책연구위원으로 재직중에는 문화예술과 방송미디어 분야를 담당하였다. 방송과 미디어 관련법, 영화진흥법, 공연법 등 문화예술 관련법의 제·개정 작업과 정책개발을 하였다.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예술교과에서 [예술과 테크놀로지]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인문교양 강연을 즐겨 한다. 저서로 『후마니타스를 말하다』(2012)가 있고, 논문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추진체계의 변동에 관한 연구?(2013) 등이 있다.
이메일 :mskokr@gmail.com 페이스북 : mskokr/face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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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미래를 위해 다시 물음을 던지다!
과연,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예술이라고 하는가? 이 두 질문은 어떻게 다른가? 또 미학이란 어떤 학문인가? 예술과 미학의 관계는? 사진 영화 등 아날로그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또 다른 예술 분야가 열렸는데, 그렇다면 전통 예술과 이 예술 분야는 어떻게 다른가? 이 질문의 미학적 의미는 무엇인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가상현실의 영역이 등장하였는데, 이 새로운 분야의 매체미학적 의미는 무엇인가? 본서에서는 이들 주제에 대하여 탐구한다. (책머리에)

모나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너머의 예술의 담론들을 탐구해보려는 시도가 본서의 목표 중의 하나이다. 이 주제는 테크놀로지와 인간형태주의 간의 의미 맥락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모나리자 이야기” 중에서)

플라톤이 비판하는 것은 비극의 작가인 호메로스도 이데아로부터 두 단계나 떨어져 있는 비극의 작가일 뿐이라는 것이며, 나라를 경영하고 입법하는 정치가보다도 못한 예술가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사실 여기에서 내가 언급한 ‘정치가보다 못한 예술가’라는 의미는 플라톤이 예술을 비판하는 맥락에 대한 오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시인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플라톤의 비판의 진의를 보다 정확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본문, “플라톤과 미메시스” 중에서)

다다, 레디메이드, 팝아트에 대한 E. H. 곰브리치의 견해는 이러한 흐름, 즉 반예술(anti-art)을 자신의 예술론의 안에는 담기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었다. 그만큼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아방가르드 운동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으로 등장한 팝아트는 E. H. 곰브리치의 “재현과 환영으로서의 예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혁명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새로 대두된 예술의 흐름들은 전통예술과의 격렬한 단절이었던 것이다. (본문, “E. H. 곰브리치의 레디메이드와 팝아트에 대한 견해” 중에서)

페터 뷔르거의 입장에서는 역사적 아방가르드는 실패한 것이었다. 그가 보기에 아방가르드 운동의 제도예술에 대한 공격의 실패는 예술이 실생활로 옮겨가지 못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즉 제도예술은 실생활에서 유리된 채 제도로서 계속 존속된 것이었다. 예술의 전통적인 범주를 파괴하려고 한 다다이스트, 주체의 위반과 사회적 혁명을 일치시키려고 한 초현실주의자, 문화적 생산 활동을 집단화하려고 했던 러시아 구축주의자들은 모두 영웅적이었으나 비극적으로 실패한 것이었다. (본문, “아방가르드를 보는 시각” 중에서)

발터 벤야민은 아우라를 언급하는 대목에서 복제와 대중문화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사물을 자신에게 좀 더 가까이 끌어오려고 하는 대중의 열정적인 성향은 그 사물의 일회성을 복제를 통해 극복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복제물에서 일시성과 반복성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대상을 그것을 감싸고 있는 껍질에서 떼어내는 일, 즉 아우라를 파괴하는 일이 오늘날의 지각이 갖는 특징이라는 것이다. 복제를 통해 일회적인 것에서 동질적인 것을 추출하려는 것이다. (본문, “아우라” 중에서)

클레멘트 그린버그는 화가 마네가 그림 바탕의 평평한 표면을 솔직하게 선언하였으므로 마네의 그림은 최초의 모더니스트 회화가 되었다고 보았다. 그림에 밑칠을 하거나 겉칠하는 일을 포기한 것이다. 세잔도 드로잉과 디자인이 캔버스의 직사각 형태에 좀 더 분명하게 맞도록 핍진성(verisimilitude)을 희생시켰다고 보았다. 즉, 세잔은 회화의 직사각 형태를 지키기 위해 ‘사실 같음’을 희생시켰던 것이다. 회화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평면성(2차원성)이다. 왜냐하면 회화의 닫힌 형태는 무대예술과 공유하는 것이고 색채는 연극 및 조각과도 공유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평면성은 회화가 유일하게 다른 예술분야와는 공유하지 않는 조건인 것이다. (본문, “모더니즘 회화” 중에서)

아서 단토는 미술사의 거대 서사를 세 단계로 나누어 보고 있다. 첫째는, 모방의 시대로서 미술비평은 시각적 진실에 기초해 있었으며, 둘째는, 이데올로기의 시대로서 자신이 받아들인 예술을 참된 예술로 보고 다른 예술은 진짜 예술이 아닌 것으로 보는 배타적인 구별에 입각한 미술 비평이다. 그러나 셋째는, 어떠한 것도 허용되는 다원주의적 탈역사의 시대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현재는 거대 서사의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이다. (본문, “예술의 종말” 중에서)

“역사적 아방가르드와 네오아방가르드의 관계를 어떻게 서술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할 포스터는 제도예술을 억압과 저항이 가능한 주체로 취급한다. 즉, 정신분석학 모델을 적용한다. 할 포스터는 자크 라캉에 의해 독해된 프로이트의 사후성(Nachtr?glichkeit)의 개념으로 역사적 아방가르드와 네오아방가르드의 연속성을 설명하고 있다. (본문, “할 포스터의 연구방법론” 중에서)

미니멀리즘은 회화인가? 조각인가? 이러한 단순한 질문으로는 미니멀리즘을 파악할 수 없다. 3차원, ABC 미술, 일차적 구조물, 즉물적 미술, 미니멀 아트 등으로 명명된 이 예술의 흐름은 미국에서 1960년대 후반 미술 흐름의 정점이었다. 후기-모더니스트인 프랭크 스텔라가 캔버스에서 환영을 제거하기 위해 형태만 남기고 바탕을 깎아내어 성형 캔버스(shaped canvas)로 갔다면, 도널드 저드는 특수한 대상(specific objects)으로 향했다. 이 후기-모더니스트들은 모더니즘에서 미니멀 아트로 넘어가는 임계점에 서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로버트 모리스는 게슈탈트로 간다. 이를 통해 그는 모더니즘의 자율성과 미니멀리즘의 즉물성을 융합시킨다. 그의 관심은 이제 대상에서 수용으로 전환한다. 관람자에 의한 대상의 지각적 현전(presence)이 초점이 된 것이다. (본문, “미니멀리즘 이야기” 중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 등의 팝아트의 흐름은 미니멀리즘의 흐름과는 달리 리얼리즘 또는 환영주의적 흐름이다. 미니멀리즘의 흐름이 재현에 대응하여 추상 작업을 계속해왔고 결국 회화를 완전히 포기하기에 이르렀으며, 이 흐름은 개념미술, 신체미술, 행위미술, 장소-특정미술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에 팝아트는 포토리얼리즘, 차용미술 등으로 이어져왔다. 물론 이 두 흐름의 맞은편에는 형식미학적이고 표현주의적 미술의 흐름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시뮬레이션회화와 상품조각으로 이어진다. (본문, “앤디 워홀과 팝아트” 중에서)

이미지와 기호가 지시하는 그 무엇이 있는가? 시니피앙(기표)과 시니피에(기의)는 무엇인가? 기표는 대상(개념)을 지시하는가? 기표보다 기의가 우선인가? 아니면 기표가 우선인가? 더 나아가 기의라는 것은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이 예술에서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모더니즘적인 사유와 포스트모더니즘적 사유의 경계에 이러한 질문들이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적 사유는 기의를 괄호 치거나 더 나아가 아예 초월적 기의의 부재를 주장한다. 기표들의 유희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을 고찰할 때, 그 근저에 흐르는 철학적 담론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자크 라캉은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언어학을 비판적으로 독해하면서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에서 분석한 무의식을 전면으로 끌어올린다. 자크 데리다는 초월적 기의의 부재를 선언한다. 포스트모던 예술의 난해성은 이 경계 지점에 대한 특별한 독해를 요청한다. (본문, “기호와 예술” 중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용어는 1975년에 청년 건축학자인 찰스 젠크스(Charles Jencks)에 의해 처음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 E. H. 곰브리치는 그에 대하여 당대의 건축과 동일시 되어온 기능주의에 식상했던 사람이었다고 평가한다. 철학자인 장-프랑소와 리오타르는 선진사회를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라고 정의하고, 그것은 모던적(moderne) 메타 이야기에 대한 불신이며, 이 불신은 분명히 과학적 진보의 결과라고 언급한다. 그런데 저항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주창하였던 할 포스터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포스트모더니즘이 하나의 유행으로 취급되면서 어느덧 유행이 지난 구닥다리(d?mod?)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이 말은 무슨 의미인가? (본문,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하여” 중에서)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오후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자기가 가진 테크놀로지의 전부와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자기가 가진 전 재산과도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지만 다른 각도로 본다면 테크놀로지 발전 속도에 대한 의미로도 읽을 수 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속도는 “킬러 앱스(Killer Apps.)”로서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내일 새롭게 개발할 테크놀로지의 가치가 오늘까지 축적된 테크놀로지의 가치보다도 더 높다는 함축으로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스티브 잡스와 미래 이야기” 중에서)

본서에서는 지오르지오 바자리, E. H. 곰브리치, 아서 단토에 대해서도 독해하였다. 보통의 예술서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는 흐름들이다. 예를 들면, 『1900년 이후의 미술사』에서는 거론되지 않은 인물들이다. 왜 그들은 그렇게 20세기의 예술의 흐름을 기술하였을까? 그러나 본서에서는 깊게 언급하였다. 나는 본서의 이 기술이 본서의 가치를 빛내줄 것이라고 본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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