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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날씨고 삶은 식사다

삶은 날씨고 삶은 식사다

: 젊음을 지나온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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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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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0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46g | 140*205*13mm
ISBN13 9788996686354
ISBN10 8996686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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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손유심
준비된 행운, ‘세렌디피티’를 믿는 소심한 긍정론자다. 여행과 걷기를 좋아하고, 와인과 소설, 영화를 보는 저녁에는 이대로의 인생, 괜찮다고 생각하는, 철없는 낙천주의자이기도 하다. 이제 50줄에 덜컥 들어서고 나서야 인생 공부가 턱없이 부족했고, 그 나이에 맞는 반성과 고민의 깊이도 형편없다는 걸 알고 행간에서 답을 찾고자 했다. ‘잘 늙는 것’이 인생 숙제가 된 중년들을 위한 글쓰기를 계획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출판사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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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멜로디 한 소절보다 짧을지도 모르는 인간은, 결국 시간일 뿐”이라는 보르헤스를 떠올린다. 살아오면서 맛본 인생의 단맛과 쓴맛, 애증과 애환, 허방과 나락, 행운과 기적 등 인생의 명장면(?) 몇 개로 엮인 멜로디 한 소절이 결국 인간이라는 것.---p.6

나는 좋은 인생이 오기를 바라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아직 인생다운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했는데, 그런데 내가 무턱대고 살아왔던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이었다고?(은희경, 『마이너리그』)---p.16

사실 동창회에 나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서울에서 가까운 시골 중학교 출신들. 개중에는 땅부자가 많았다. 동기들 가운데 나처럼 소 팔고 땅 팔아 대학을 나온 경우는 몇 되지 않는다.땅이 없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십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용기가 절실해진다. 용기가 있었다면 땅부자 친구들 앞에서 나는 아주 유연했으리라.(이문재 『이문재 산문집』)---p.35

섣부르게/이기려는 흉내 내면서/이만큼 올라왔다./
발아래/자욱한 눈물 천지/빈 가지/눈 맞고 선 나무들/
지면서 살아간다.(고광헌 ‘마흔’)---p.53

내가 가장 순수했던 순간을 회상하고 싶을 때, 나는 내가 처음 집회에 나가던 순간의 심정을 떠올리곤 한다. 내가 나만을 위해서 살지 않았다는 걸 생각할 때마다 가끔씩 돌아가 보는 그 첫 순간들. 먹고사는 것, 그게 삶의 전부는 아니다.(우석훈 『1인분 인생』)---p.68

‘누구나 가슴 속에 하나씩 절벽은 있다’고, 사람들은 몰래 숨어서 다운다. 나도 잘 울지만, 눈물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위안’인 것을 이제 조금은 안다. 울고 난 후의 나는 ‘조금 전의 나’가 아니다.---p.72

세월이 흐를수록 유명무실(有名無實)이라는 말에 절감했다. 물론 나도 한때 유명의 나라에서 잠시 깃발을 흔들 때도 있었다. 우쭐했고, 내가 잘난 줄 알고 교만을 떨었다. 그러나 살아볼수록 나보다 못난 놈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치 앞도 못 보는 게 인생인 거다.(『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중 김운경 글)---p.100

살금살금 비겁하게도 살지 말고/함부로 씹으며 거칠게도 살지 말고/
꼬옥꼬옥 사려 깊고 단단하게/속도의 세상을 내 방식대로 걸어갈 일이다(박노해 ‘첫 치통)---p.108

바닷가에서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바스라질 듯 마르고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서로의 손을 잡아본 것이 얼마만이던가. 무심했던 아들은 선명하게 제 어미의 현재를 느꼈다. 매캐한 설움이 마라도의 세찬 바람에 섞여 아팠다. 제 마누라와 새끼가 우선이었던 아들에게 어머니는 멀고 먼 타인과 다르지 않았다.(윤광준 『마이 웨이』)---p.115

마음속에 쌓인 기억이 없고 사물들 속에도 쌓아둔 시간이 없으니, 우리는 날마다 세상을 처음 사는 사람들처럼 살아간다. 오직 앞이 있을 뿐 뒤가 없다. 인간은 재물만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도 저축한다. 그날의 기억밖에 없는 삶은 그날 벌어 그날 먹는 삶보다 더 슬프다.(황현산 『밤이 선생이다』)---p.167

당신이 시민단체 한 곳에 가입하지 않고는 민주시민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시민단체 한 곳에 후원금을 내지 않고는 자유를 누릴 자격도, 잘살기를 바랄 자격도 없습니다. 당신이 시민단체에 한 차례도 봉사하지 않고는 세상의 잘못에 대해 한마디도 말할 자격이 없으며, 당신의 불평불만은 작은 새소리만큼의 가치도 없을 것입니다.(조정래 『황홀한 글감옥』)---p.181

내가 취꽃이면 이 가을에 피는 것이고, 내가 국화라면 서리 내릴 때까지 기다릴 것이며, 또 내가 지난봄 피었다가 속절없이 져버린 철쭉, 라일락, 혹은 이름 없는 작은 봄꽃이었다면 한 번도 예전에 오지 않았던 다른 새봄을 기다리며 겨울나기를 준비하면 된다. 살아 있다면 언젠가, 크든 작든, 화려하든 소박하든 ‘내 꽃’을 피우고 마는 것이 존재이고 사람이다.(박범신 『산다는 것은』)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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