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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방 미스신이 심은하보다 이쁘다

진다방 미스신이 심은하보다 이쁘다

서재영 저 | 부키 | 2005년 04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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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7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989794
ISBN10 898598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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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서재영
1959년 충북 음성군의 금왕에서 태어났다. 서울에 나온 그는 얄궂게도 세계 문학 전집 등 이른바 방문좌도傍門左道의 책들과 조우하게 되면서, 199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그 여름의 유산>으로 등단할 때까지 내내 문청 생활을 벗어나지 못했다. 때로 절에 불목하니처럼 얹혀 지내기도 했으나 결국 불법과 연을 맺지는 못하고, 남들처럼 희망과 좌절과 사랑과 이별을 겪으면서 한 시절을 보내던 그는, 소설 몇 편을 발표한 후 뒤늦게 결혼을 하고 나서 바로 경기도 안성으로 내려간다.
어느 산자락 아래서 숨어 살다시피 하면서 음서농주吟書弄酒로 세월을 보낸 그 시절은 산다는 게 무언지 골몰하며 지낸 때였던 듯하다. 지금은 태어난 곳에서 가까운 음성의 가산이 마을에서 조촐하게 농사를 짓고 된장을 만들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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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녁에 시작된 봄일로 촌구석의 농투사니들은 사타구니에서 군덕내가 날 판인데, 나는 부잣집 외동 망나니처럼 건들거리며 집 안팎이나 오락가락하다가 지는 해를 째려보면서, 흠냐, 내일은 비가 오려나 바람이 잦으려나 어쩌고 하는, 같잖은 생각을 흔들다가 … 겨우내 한심한 문장들 틈에서 허우적대다가 그 좋은 술자리를 여러 번 놓친 게 안타까워 모든 일을 작파하고 입맛을 다시고 있는데 어디서 “꽁!”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꽁 먹으러 와!” 하는 소리에 대뜸 신발짝을 꿰차고 나서면서도 말은 시답잖은 듯 “꽁? 무슨 꽁?” 하고 삐뚜름하게 나온다. --- p.153

홑옷 속으로 냉기가 스며들고 머릿속으로는 오늘의 첫 니코틴이 흘러든다. 무얼까. 이 답답하고 아득한 마음은. 하루하루 일에 치여 정작 써야 할 글들은 쓰지 못하고…. 벌써 이처럼 추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언제 한번 떠나 보려던 여행에 대한 생각마저도 한갓 사치였을까. 나보다 더 일에 매여 사는 아내 또한 안쓰럽다. 아이는 또 어떤가. 한자를 배우고 싶어 하는 녀석에게 붓을 쥐어줄 염조차도 내지 못하고 있다. 무언가 근본적인 생활의 변화를 꾀해야 할 텐데…. 그게 쉽질 않다. …세월을 견딘다는 것. 견뎌 내면 무엇이 있으리라는 것. 그 무엇도 알고 보면 허망하다는 것. 그러나 끝까지 가야 하고 갈 수밖에 없다는 것. 이 답답한 마음을 털지 않고는 하루의 시작이 시원찮다는 것. 그래서 샘으로 가 찬물로 머리라도 감아야겠다는 생각의 꿈틀거림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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