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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5년 04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49쪽 | 254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53105317 |
| ISBN10 | 8953105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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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도은미
1960년 진해에서 태어나 15세에 브라질로 이민을 갔다. 1982년 예수를 영접하고, 당시 친구였던 황은철 목사와 결혼을 했다. 슬하에 딸 승비와 아들 승일을 두었으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브라질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미국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석사, 결혼과 가정 치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 두란노 어린이 연구원 실장이며 1995년에 남편 황은철 목사, 김성묵 장로와 함께 ‘promise Keeper 운동’에 착안해 뒤틀린 아버지상을 바로잡기 위한 아버지학교를 개설했다. 저서에『대화학교』,『아버지가 된 당신에게』가 있다. 현재는 브라질 동양선교교회 사모. 특유의 독특한 시각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가장 영향력 있는 가정사역자로 뛰고 있다.
브라질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미국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석사, 결혼과 가정 치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 두란노 어린이 연구원 실장이며 1995년에 남편 황은철 목사, 김성묵 장로와 함께 ‘promise Keeper 운동’에 착안해 뒤틀린 아버지상을 바로잡기 위한 아버지학교를 개설했다. 저서에『대화학교』,『아버지가 된 당신에게』가 있다. 현재는 브라질 동양선교교회 사모. 특유의 독특한 시각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가장 영향력 있는 가정사역자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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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네 이야기--
황씨는 밥 먹을 때마다 반드시 국이 있어야 합니다. 맨밥을 입에 넣기 전에 따뜻한 국 한 술을 입 안에 떠 넣어야만 목이 축여지고 밥이 잘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이 껄끄러워 밥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아내는 국이 없으면 물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우깁니다. 그러나 황씨 입장에서는 그건 아내가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어디 물하고 국이 같을 수 있습니까? 목이 말라 먹는 물이 아니지 않습니까? 따뜻한 국이라야 껄끄러운 목을 축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해도 국을 먼저 떠먹어야 목이 풀린다는 말을 아내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아내 정씨는 매사 까다롭고 법이 많은 남편 황씨가 싫습니다. 편안하게 넘어가는 일이 없고, 너그럽게 지나쳐주는 일도 없습니다. 항상 따지고, 이리 뒤집어보고 저리 엎어보고… 한 가지 한 가지 걸고 넘어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자기가 나가서 돈 벌어온다고 얼마나 재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의 요구를 일일이 다 들어주고, 필요하면 고치는 척까지 했는데, 이젠 그렇게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저나 나나 함께 늙어 가는 마당에 이젠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특별히 돈을 더 많이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더 많이 호강시켜 준 것도 아닌데… 오히려 쥐꼬리만한 월급 가져와서 행세한 것을 생각하면 ‘밥 먹을 때마다 국 없다고 난리를 치는 남편 국 없이도 밥 먹는 버릇을 들여야지, 그놈의 국, 이젠 끼니 때마다 끓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집에는 어떤 사연이 있습니까?
황씨는 밥 먹을 때마다 반드시 국이 있어야 합니다. 맨밥을 입에 넣기 전에 따뜻한 국 한 술을 입 안에 떠 넣어야만 목이 축여지고 밥이 잘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이 껄끄러워 밥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아내는 국이 없으면 물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우깁니다. 그러나 황씨 입장에서는 그건 아내가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어디 물하고 국이 같을 수 있습니까? 목이 말라 먹는 물이 아니지 않습니까? 따뜻한 국이라야 껄끄러운 목을 축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해도 국을 먼저 떠먹어야 목이 풀린다는 말을 아내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아내 정씨는 매사 까다롭고 법이 많은 남편 황씨가 싫습니다. 편안하게 넘어가는 일이 없고, 너그럽게 지나쳐주는 일도 없습니다. 항상 따지고, 이리 뒤집어보고 저리 엎어보고… 한 가지 한 가지 걸고 넘어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자기가 나가서 돈 벌어온다고 얼마나 재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의 요구를 일일이 다 들어주고, 필요하면 고치는 척까지 했는데, 이젠 그렇게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저나 나나 함께 늙어 가는 마당에 이젠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특별히 돈을 더 많이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더 많이 호강시켜 준 것도 아닌데… 오히려 쥐꼬리만한 월급 가져와서 행세한 것을 생각하면 ‘밥 먹을 때마다 국 없다고 난리를 치는 남편 국 없이도 밥 먹는 버릇을 들여야지, 그놈의 국, 이젠 끼니 때마다 끓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집에는 어떤 사연이 있습니까?
--- 황씨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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