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468g \| 17021020mm
ISBN13	9788988105771
ISBN10	89881057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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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 풀브라이트, 에드워드 스톤, 예일 장학금을 받으며 AA학교 (Architectural Association School, 1954-1959)와 예일 대학(Yale UNIV, 1961-1962)에서 학위를 받았다. 이어 그의 부인이었던 수우를 비롯 노먼, 웬디 포스터와 함께 를 만들어 건축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와 함께 퐁피두 센터 설계 공모전에 당선, 1977년 ‘유연하며 무한히 변화할 수 있는 모더니즘적 건축물, 문화 복합 공간’으로 이를 완공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모더니즘의 역동성, 건축 재료의 성실한 사용, 새로운 기술의 실험, 변화가능한 조각적 구조’ 등을 보여주는 로이즈 빌딩, 밀레니엄 돔, 유럽 인권 재판소, 인모스 공장 등을 완성했으며, 오귀스트 페레상, 영국왕립 건축가 협회 금메달 등 수많은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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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크리스핀 티켈 경이 말하는 <도시 르네상스>가 갖는 의의.

》1 도시 문화 : 오늘날의 도시의 문제점, 사회?환경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의식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 도시 관리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2 지속가능한 도시 : 소비지향적인 오늘날의 도시는 생태영역의 관점에서 재해석되어 환경친화적인 ‘고밀도 도시(dense city)', '밀집 도시(compact city)' 모델을 고려해야한다고 상하이의 <루지아쮀이 프로젝트>, 스페인의 마르요카, 브라질의 꾸리찌바의 실례를 통해 말하고 있다.

》3 지속가능한 건축 : 일상적 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은 도시의 공공 공간을 풍성하게 함으로 시민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말하며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 대영도서관, 로이즈 빌딩과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 보르도 법원 등의 실례를 통해 공적 공간인 동시에 개개인의 욕구도 충족시켜야 하는 건축물의 변화 가능성과 친환경성을 이야기한다.

》4 런던, 인본주의자들의 도시 : 런던을 실례로 지속가능하며 가장 문명화된 도시 건설을 위한 방법 및 그러한 도시 건설을 위한 건축물의 역할과 갖추어야할 요건을 설명하고 있다.

》5 도시, 작은 행성을 위한 : 환경적 위기를 맞이하는 작은 행성, 지구의 도시가 만들어가야만 하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도시 건설과 그러한 도시 모델을 제시?설명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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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도시의 문제는 무엇인가 ? 복잡하고 통제할 수 없는 구조로 성장한 오늘날의 도시는 인간과 공동체의 요구를 위해 존재하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사실 그러한 존재의 이유들은 오늘날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다. 도시를 떠올려보라면 사람들은 거리와 광장보다는 차와 건물을 먼저 언급할 것이다. 만약에 이들에게 다시 도시생활을 물으면 이들은 공동체, 참여, 활기, 아름다움, 즐거움이 아닌 고립, 범죄 혹은 정체에 대한 두려움, 오염 등을 떠올릴 것이다. 그들은 아마도 ‘도시’와 ‘삶의 질’, 이 두 개념이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이로써 선진국 시민들은 사설 경호 지역으로 피해 들어가 살며,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은 분리되고 ‘시민’의 본래 의미가 훼손되고 있다. 이점에서 나는 진심으로 시민의식이 중요하며 그것을 자극하는 생동감과 인류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 시민의식과 다양한 도시 내 활동은 좋은 도시의 핵심 요소로서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이를 위해 시민들은 도시 개선에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 그들은 공공 공간이 공동 소유이며 공동 책임 아래에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수수한 뒷골목부터 거대한 도심 광장에 이르는 공공 공간들은 시민들 소유이며, 전체 공공 영역의 한 축이다. 공공 영역은 도시 문화가 펼쳐지는 마당이다. 이곳에서 시민의식은 발휘되며, 도시를 하나로 묶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 도시 문화 속의 건축이란 무엇인가 ? 건축물은 단순한 재화가 아니다. 그들은 도시 속 우리 삶의 배경이다. 건축은 우리와 끊임없이 접촉하는 예술의 한 형식이다. 건축은 우리 일상적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증진시키기도 하고 우리의 삶을 저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건축이 논쟁의 중심에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며, 건축은 대중 평론가들이 가장 광범위하게 열정적으로 다루는 분야이도 하다. 이와 같이 건축이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특별한 위치를 생각한다면, 시민들은 건축을 각별히 감시해야 하며, 시민사회는 양이 아닌 질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에 대한 전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 건축물은 살아 있다 ? 건축은 공적 삶의 틀을 규정할 뿐 아니라, 건축물 사용자들의 개별 요구도 충족시킨다. 이는 사람들의 변화하는 요구 조건에 어떻게 건축물을 맞추어 설계하여야 하는가와 같은 좀더 실질적인 문제를 환기 시켜준다. 근대적 삶은 그것을 담는 건물보다 훨씬 빨리 변하고 있다. 그 자체가 자본시장이기도 한 오늘날의 건축물은 5년 후에는 사무실로 사용하다 10년이 지나서는 학교로 변경 사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변경하기 쉬운 건축물은 더욱 긴 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의미한다. … 고전 건축의 경우, 아름다움이란 무엇 하나 더하거나 뺄 수 없는 조화로운 구성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사회가 변화하는 요구 조건에 건축물이 부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건축물에 변화 가능성을 부여해야 하며 그러한 적응 가능성 속에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새로운 형태를 찾아야 한다. 》 첨단 기술을 수용하라 ? “건물이 사람보다 우위에 서면, 우리는 유물을 취하는 것이지 역사를 취하는 것은 아니다.” … 건축에 관한 선입견을 버림으로써…신재료나 재활용재, 또는 대체재를 받아들임으로써 비용절감 과 품질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 새로운 기술로 건축물은 점차 민감한 전자 ‘신경계’가 되어 가고 있으며, 내?외부 상황을 기록하고, 특정 목적에 맞게 반응할 수 있다. 단열 성능이 높았다가 낮아지고, 투명했다 불투명해지는 등 스스로 변화하고, 환경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고, 매일매일과 계절에 따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재료도 충분히 있다. 미래는 이곳에 있다. 그러나 그것이 건축에 미치는 영향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우리의 건축 행위를 자연의 순환 과정 안에서 모색함으로써 건축은 다시 그 근원으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한 편이지만, 기술을 적용하는 데는 그렇지 않다. 기술은 시민들 스스로 이용하고, 그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즉 보편적 인권을 보장하고, 시민들에게 안식처, 물, 음식, 건강, 교육, 희망, 자유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나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이러한 기본적 인권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믿는다. 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그러한 이상을 토대로 한다. 그것은 한정된 자원을 가진 이 작은 성에서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창조적인 기술과 창조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토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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