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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나 좀 도와줘!

철학, 나 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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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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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66g | 152*210*15mm
ISBN13 9791185952048
ISBN10 118595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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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토마스 아키나리
“철학자들이 고민해 온 문제 속에서 지금을 사는 지혜를 구할 수 있습니다.” 1960년에 태어났다. 주오 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조치 대학 신학부에서 공부했다. 현재 ?다이 예비학교에서 윤리 과목을, 오오테 예비학교에서 일본사를 강의하고 있다. 어려운 철학이나 역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강의와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의 지름길》, 《이것이라면 알 수 있다! 철학 입문》, 《공상철학독본》, 《그림으로 읽는 니체의 생각법》, 《철학자의 말 지금 필요한 60가지 지혜》 등이 있다.
역자 : 서라미
철학을 도구 삼아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삶에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옮겼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여자, 연애를 결심하다》, 《그릇》, 《미술놀이 대백과175》, 《두부들의 초비범한 레시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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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철학적 판단의 연속이고 누구나 자신의 판단 기준을 근거로 행동한다. 양심에 찔리니까(이성의 소리). 모두 그렇게 하니까(공동체를 의식). 옛날부터 그렇게 했으니까(역사적 흐름). 이처럼 알게 모르게 철학적 근거를 사용하고 있다. ‘적은 사람을 희생해 많은 사람을 구한다’는 생각법은 공리주의다.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다양하게 생각해보면 옳음의 기준이 점차 희미해진다. 우리는 이 장에서 정의란 무엇이고, 옳음을 결정하는 주체는 누구인지, 고민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일견 당연해 보이는 것을 애써 생각해보는 이 여정에는 소피스트와 플라톤,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도움을 줄 것이다. 세상에는 철학이 아니면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빨강 신호등에 길을 건너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바로 그런 것이다. 《세상에는 철학이 아니면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중에서

은행 창구에서 대기하느라 시간을 빼앗긴다든가 식사를 주문했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선과 악의 결과가 아니다. 그런데도 기다리는 사람은 마음이 조급해져서 “왜 좀 더 서둘러 작업하지 못하는 거야? 손 놓고 일하는 시늉만 하는 것 아니야?”라며 투덜댄다. 거꾸로 자신이 일할 때에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나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손님은 왜 이렇게 다그쳐?” 하고 화를 낸다. 니체가 말한 바로는 이런 판단은 모두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낸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는 “나는 손해 보고 싶지 않다. 우위에 서고 싶다”는 의지가 드러난 것뿐이라는 것이다. 니체는 이를 ‘권력에의 의지’라고 불렀다. 이는 자신을 높이고 성장시켜 더 강해지고 싶다는 생명의 근본적인 힘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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