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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사업을 하는가

왜 나는 사업을 하는가

: 2천만 원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한 젊은 사업가의 생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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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26g | 153*225*18mm
ISBN13 9791130604053
ISBN10 11306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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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상수
해외수출 전문기업 ㈜테라노바코리아 대표이사. 전통적인 무역의 개념을 바꾸고 있는 신세대 대표 무역인으로, 2005년 무역학과를 졸업해 대기업 마케팅 사원으로 취업하였으나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이듬해에자본금 2천만 원으로 창업해 7년 만에 매출 50억 원 규모로 회사를 키워냈다. 이로써 전자상거래와 무역시스템을 접목하여 한국 전자상거래 분야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는 ‘전자상거래는 장사가 아니라 경영’이라는 메시지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의미를 리셋하고 이 시장의 전환기를 마련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다. 사업가들의 실패를 옆에서 수없이 지켜보면서, 10명이 하는 일을 4명이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음을 가슴 깊이 깨닫고,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경영자의 마음가짐과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동안 최고의 이베이 셀러 양성에 앞장서왔으며, 국내 유일의 고가상품 셀링 강사로서 기업 및 이베이 셀러 강의를 3천 회 이상 진행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 최상위 이베이 플래티넘 셀러 20명 중 9명을 배출하였고, 2012년 무역의 날에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상 ‘100만 불 수출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에는 제6회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 진흥회의에 전자상거래 대표로 참석해 수출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하였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두고 활발히 국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한국 전자상거래 무역에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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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항상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선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지금 하고자 하는 일, 그 일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다. 그 일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당신의 정체성과 마음가짐, 행동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다음 두 대화를 살펴보자.

A
“뭐 하시는 분이세요?”
“쇼핑몰에서 물건 팔아요.”
“어느 쇼핑몰이요?”
“이베이요.”

B
“뭐 하시는 분이세요?”
“무역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요?”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A와 B는 같은 일에 대해서 완전히 다른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자는 자신을 ‘판매자’로, 후자는 ‘무역업자’로 선언하였기 때문이다. 판매와 무역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이것은 ‘장사’와 ‘사업’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이다.
장사꾼은 ‘물건’을 보지만, 사업가는 그 ‘물건의 흐름’을 본다. 이둘은 출발지도 목적지도 다르다. 왜냐하면 장사꾼은 이윤을 남기기에 급급하지만, 사업가는 전체 흐름과 다음 단계까지 생각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둘 다 똑같이 이윤을 남기지만, 그 접근 방법과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_p.23(1장 ‘관점을 바꾸면 나의 가능성이 달라진다’ 중에서)



세상의 모든 물건에는 수요자가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누군가가 공들여 어떤 상품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반드시 세상에 존재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상품을 검색하다 보면 ‘세상에 뭐 이런 물건이 다 있지?’, ‘설마 누가 이런 것을 사겠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상품이 있다.
하지만 당신은 사업가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사업가에게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선입관이다. 사업가라면 상품에 대한 사전지식과 편견을 스스로에게 주입시키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써야 한다. 이렇게 선입관을 버리면 당신이 팔 수 있는 상품은 몇 배로 늘어난다.
그렇다면 이베이에서 당신이 팔 수 있는 상품의 기준은 무엇일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나 역시 직원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이베이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품이면 다 팔아도 됩니다.”_pp.62~63(3장 ‘상품에 대한 선입관을 버린다’ 중에서)


우리 아이가 두 살 정도 되어서 아직 제대로 말도 못할 때였다. 어느 날 집에 들어갔더니 아이패드를 갖고 놀고 있었는데, 그때는 ‘애가 장난을 치고 있구나.’ 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잠시 후 다시 보니 아이가 이것저것 만지면서 애플리케이션을 탁탁 누르고 있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광경이기는 했지만, 사실 그때도 그냥 별생각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다음 날 아이가 본인이 원하는 버튼을 누르더니 「뽀로로」나 「코코몽」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아이들이 아이패드를 갖고 놀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놀다가 괜히 망가뜨리면 어쩌나.’ 이런 생각부터 하는 부모도 많다. 하지만 당신이 사업가라면 그러한 상황에서도 편향된 시선을 버리고 현상의 핵심을 짚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당시 나는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었다.
‘갤럭시탭으로도 똑같이 놀 수 있을까?’
그래서 아이에게 갤럭시탭을 주었는데, 그것으로는 똑같이 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갤럭시탭은 아이가 갖고 놀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두고도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면 동일한 카테고리 내에 있는 상품도 각각 겨냥하는 소비자가 다를 수 있음을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당신은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된다._p.201(7장 ‘사업가의 밑천은 마인드다’ 중에서)


남들이 보기에는 어쩌다 잘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시 우리는 ‘백조’처럼 일했다. 백조가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물 위에 편하게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수면 아래로는 수없이 많은 물갈퀴질을 하고 있다. 잘 알겠지만 회사를 차려놓았다고 해서 저절로 잘되는 것은 아니다. 나처럼 잘되기 위한 시스템과 도구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한다.
사소한 비용을 줄이기에 급급해서 더 큰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마라.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곧 ‘덜 쓰는 지름길’이다. 1,000만 원 비용을 한꺼번에 마련하기 힘들다면, 희망자끼리라도 모여서 개발자 한 사람을 고용할 수도 있다. 혼자서 개발하면 1,000만 원이지만 20명씩 모이면 한 사람당 50만 원밖에 안 든다.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생기는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_p.225(7장 ‘사업가의 밑천은 마인드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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