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19020920
ISBN10	89190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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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가게 진열대를 보면 정신이 없지요. 그런데 아기 방을 봐도 장난감이 차고 넘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장난감이 그렇게 많고도 다양한지,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에게 뭐 하나라도 더 사주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떤걸 사야할지 늘 고민 아닌 고민을 합니다.

아기는 놀면서 자기주변 세상,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갑니다. 다양한 소재의 물건들을 보고 만지며, 이 물건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배우는 것이지요. 블럭 두개를 끼워 맞추고, 인형에 달린 줄을 당겨 음악이 나오게 하고, 구멍에 물건을 꽂아 넣고.... 아기들은 이렇게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놀이 속에서 체험합니다. 장난감은 적을수록 좋아요.

놀이에 변화를 주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항상 순서대로 해야죠. 그러므로 아기에게 한 번에 너무 많은 장난감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산처럼 쌓인 장난감 사이에 앉아 있으면, 아기는 한 가지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더 재미있고 흥미있는 새로운 것만 찾게 되지요.

그러므로 아기 앞에서 장난감 상자를 바닥에 확 쏟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기한테 갖고 놀 장난감을 직접 고르도록 해야죠. 그리고 바닥에 아이가 더 이상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 여럿 널려 있으면 아기와 함께 치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아기가 한가지 장난감을 집중해서 갖고 노는 법을 배웁니다.

딸랑이, 곰인형, 공... 사실 이정도 장난감이면 아기들한텐 충분합니다. 아기에게 맞는 장난감, 이런 것들이 있어요. 딸랑이 몇개, 누르면 소리나는 동물인형, 보드라운 봉제동물인형 두개, 목욕때 가지고 노는 오리인형 작고 부드러운 인형 그림책, 줄을 당기면 음악이 나오는 인형 장난감 자동차 다양한 크기의 공 탑처럼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장난감 컵 장난감 블럭 몇개 말뚝을 맞추어 넣도록 구멍이 나 있는 나무들, 장난감 전화

--- p.112-113

다른 아이가 내 아이보다 잘 하는 것만 보려하지 말고, 내 아이가 잘 하는 것을 찾아 긍정적인 비교를 하는 지혜도 발휘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기가 아직 무엇을 못하느냐 대신 벌써 무엇을 하느냐에 주목해야 합니다.

갓난아기는 항상 안겨서 다니지요. 또 아기 자신도 안겨서 다니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흔히 손탄다고 안는 것을 자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엄마나 아빠 품에 많이 안겨 자라는 아기는 정서발달도 그만큼 남보다 빠릅니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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