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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리네르

아폴리네르

: 『알코올』의 시 세계

문학의 이해와 감상 시리즈-08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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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28*188*20mm
ISBN13 9788971071519
ISBN10 89710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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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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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리네르는 흔히 말하는 '타고난 시인'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빠르게 시를 썼으며, 자기 앞에 닥친 모든 것을 주제로 어디에서나 시를 읊어 낼 수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중 참호 속에서까지도 그에게는 시가 흘러 넘쳤으며, 그 시들이 각기 생생한 감정과 흥취를 담고 있다. 당연히 양도 많다. 플레이야드 판 전집에서 그의 시 작품은 1천 페이지를 넘는다. 앙드레 살몽은 아폴리네르에 대해 "그는 자기 안이나 밖에서 항상 '무언가'를 끌어내어 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도, "넓은 밑천을 타고났다"고도 말한다.

그가 늘 끄적거리는 것이 곧 완결된 작품은 아니었으며, 길고 여러 차례 번복되는 비평적 수정 과정을 거쳐서만 한 편이 시로 꼴을 갖추는 것이기는 했지만, 아폴리네르는 거의 언제나 어떤 시법을 만들어 가지기 전에 먼저 시를 '실천'했다. 그는 '시'를 주제로 시를 자주 썼지만, 그 시법 자체가 시를 쓰는 도중에서 얻어졌으며, 쓰고 있는 시의 형편에 따라 그 시법이 수정되고 바뀌었다. 그는 확실히 좋은 시이론가가 아니었으며, 이 점에서 그는 보들레르, 마라르메, 발레리 같은 시인과 비교된다.
--- p.6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문학사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설명만을 들여다보면, 그는 뒤늦은 상징주의자이고 아직 덜된 초현실주의자인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시인 자신에게로 돌아가 그의 시작품들을 찬찬히 읽게 되면, 우리의 현대시를 비롯하여 모든 현대시들을 이해하고 논의할 수 있는 여러 개념과 방법을 더구나 그 원천을, 거기서 구체적인 형식으로 다시 발견할 수 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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