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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쩨르나끄

빠스쩨르나끄

: 생애와 시, 의사 지바고

문학의 이해와 감상 시리즈-102이동
최 선, 홍대화 공저 | 건국대학교출판부 | 1997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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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28*188*20mm
ISBN13 9788971071786
ISBN10 897107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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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홍대화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싼끄뜨 뻬쩨르부르그 국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강사로 있다.

저서로는 『레르몬토프의 소설드에 나타난 구성의 시학』『혼자 배우는 러시아어 기초』등이 있다.
저자 : 최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자유베를린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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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누이-삶은 오늘도 봄날의 폭풍우처럼
모든 것을 적시며 홍수가 되어 넘쳐흐른다.
허나 사람들은 장신구를 쩔렁거리며 소리 높여 투덜대고
은밀하게 기어다니는 증오로 귀리밭의 뱀들처럼 물어뜯는다.

늙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이유를 말하겠지.
그러나 삶, 분명히, 분명히 우습구나, 너의 논거는,
폭우 속에서 시야도 잔디밭도 모두 연보라빛이며
저 멀리 수평선은 축축한 목초 냄새를 풍긴다는.

그리고 오월, 기차여행중 한 조그만 역에서
까믜쉰 간선철도 열차 시간표를 읽을 때
그것은 읽고 또 읽어도
성경보다 더 위대하다는 너의 논거는.

또 석양이 철길에 빼곡히 무리지어
서 있는 아낙네들을 비칠 때
이곳이 그 간이역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태양이 내려앉으며 나와 함께 아파한다는.

기적도 세번째 철썩이고 흘러가며
미안해 어쩔 줄 모른다 : 안됐군요, 이곳이 아니라니.
차창의 커튼 뒤로 불타는 밤이 숨쉬며 달려나가고
열차난간 밑 들판은 부서져 내린 듯 난간은 별들에 닿아 있다.

깜빡거리긴 해도 사람들은 어디엔가 달콤하게 자고 있고
내 연인도 신기루처럼 자고 있다.
내 심장은 열차난간에 철썩이며
열차 출입문들처럼 들판 위로 내달리고. (1917년)
--- p.59
68세 대 노벨상과 관련된 스캔들 때문에 조국을 떠나야 할 지경이 되었을 때 조국을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듯이 30세의 빠스쩨르나끄도 조국을 떠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조국은 그에게 어둑하고 고요한 숲을 베풀어 주었고 프르른 봄을 이야기해 주는 어떻게 해서라도 붙들어야 할 자신의 터전이었다. 그는 혼란의 조국 속에서 내면에 침잠하여 시대의 소음을 거슬러 진정한 예술과 진정한 삶을 추구하며 역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그는 끈질기에 삶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시는 경이다.

1917년 여름의 시들을 모은 시집 『나의 누이 - 삶』(1922)은 1923년 베를린에서 다시 출판되었다 - 당시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 후 인플레가 심하여 러시아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출판할 수 있어서 러시아 책들이 종종 출판되었다. 당시 빠스쩨르나끄는 이때 베를린에서 당시 약혼녀 예브게니야와 함께 마르부르크를 여행하였다. 그는 예브게니야와 1923년 결혼하였고 1924년 아들 예브게니가 태어난다. 이 시집에 대해 빠스쩨르나끄는 "매순간마다 관찰되는, 그리고 동시에 역사가 되는 일상성, 이 대지로 내려온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영원의 가정, 이 전설 같은 기운을 나는 『나의 누이 - 삶』에 개인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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