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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안대군 이화

의안대군 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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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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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58g | 153*224*17mm
ISBN13 9791185482293
ISBN10 118548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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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의안대군 이화

의안대군 이화(1348~1408)는 태조 이성계의 이복동생으로 고려 말 조선 초의 최대공신이다.
위화도 회군(1388)을 시작으로 회군공신 2회, 개국 일등공신, 정사공신(제1차 왕자의 난), 좌명공신(제2차 왕자의 난) 등, 보기 드문 공신반열에 올라 현재 종묘 공신당 태조의 묘정에 조준, 이지란 등과 함께 서열 두 번째에 배향되어 있다.
이화는 특히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는데, 이성계의 이복형인 완풍대군 이원계가 충신은 불사이군이기 때문에 아우 이성계의 역성혁명에 동참하지 못하고 절명시를 남기고 음독자결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철저히 이성계의 오른편에 서서 명실 공히 조선 초기 최대의 실권자가 되었다. 결국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을 도와 또한 태종을 옹립하고 마침내 영의정 부사에 오른다.
이화의 둘째 아들 이숙도 조선 초기 공신반열에 올랐으나 이숙의 아들 이양이 단종복위 사건에 연루되면서
이화의 후손 16인이 한꺼번에 화를 입는다. 훗날 숙종은 이를 기리기 위해 ‘양세원훈’, ‘일문과절’이라는 어제어필을 하사한다.
이화는 일찍이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나가 22세에 대장군에 오르고 61세에 영의정 부사에 오르기까지 오직 나라의 수호와 백성의 안녕을 위해 일생을 바친 인물로 지금껏 역사 속에 묻혀 600여 년 만에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화에 대한 기록으로 삼봉 정도전이 남긴 「이요정기」는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을 제외한 유일한 문헌으로 남아 있다.

평역: 천성래(소설가·고전 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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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서문’

세월은 말이 없지만 유수처럼 흘러간다. 흘러 흘러서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세상을 적신다. 먼 산에 머물던 구름이 배꽃을 따라 흘러서 어느 가파른 산굽이에 소낙비를 뿌린다. 봄볕이 곱던 날 산새들이 무리지어 노래를 하다가 아아 목이 아파서 그만 피울음을 울더니 배꽃 위에 짙붉은 피를 토한다. 아, 배꽃 희고 희다 배꽃, 눈부시게 희어 차마 쳐다볼 수도 없는데 어느 결에 그대의 넋이 정수리를 더듬네.

우리는 배꽃보다 더 숭고한 정신으로 우리의 중시조 의안대군 이화의 넋에 머리를 숙인다. 태조 이성계의 이복동생으로 태어나 보기 드문 형제애와 조국애를 바탕으로 고려 말과 조선 초기 우리 역사의 중심에서 하나의 획을 그은 의안대군 이화, 조국의 백척간두 운명 앞에 항상 목숨을 걸고 그 험난한 길을 지켜왔던 중시조 이화에 송구한 마음을 가눌 수 없더니 이제야 한 역사의 한 굽이를 돌아 나온다. 물속에 잠겨 세상이 보지 못했던 이화의 자취를 세상 밖으로 꺼내게 된 쾌거는 그가 영면한 1408년 이래 도합 615년 만의 일이다.

이화는 고려의 사직과 조선의 운명을 얘기할 때 절대 빠뜨려서는 아니 될 인물이지만 세상의 외면과 무지에 의해 항상 배제되어 왔다. 열다섯 살의 어린 나이부터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쳐 전쟁터에 나가서 왜적과 홍건적을 물리친 무장이요, 영혼과 자연을 가까이 하고 백성을 우러러 볼 줄 알았던 사람이다. 세상을 하직하기 직전까지 나라를 위해 일신의 안위를 멀리하고 오직 나라와 백성의 안녕과 강녕을 위해 헌신하였다. 훗날 후손들 역시 그의 얼을 본받아 격조 높은 선비로서 시대의 수호자로서 역사의 푸른 날을 밟고 걸어갔다.

의안대군 이화의 안타까운 넋과 공적을 이제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세상 밖으로 꺼내오게 되었다. 종묘의 공신당에 가장 먼저 배위되고 조선 임금의 여러 묘정에 일 순위로 배향되었던 이화의 후손으로서 혹은 그런 선조를 가진 우리 민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다. 후대의 임금들도 몇 백 년 지난 뒷날에조차 이화의 이름을 되뇌며 그를 본받고자 한다 하였으니 우리의 흠향은 사실 너무도 늦은 일이다.

의안대군 이화는 명실 공히 고려 말엽과 조선 초의 최대 공신이었다. 회군공신 2회, 개국공신, 정사공신, 좌명공신 등 5회의 공신에 책봉 되었으며, 훗날 여러 임금들이 직접 그를 위해 어제(御製)와 어필(御筆)을 내렸을 정도다. 이화에 대한 남다른 정취를 느끼던 장면들을 조선왕조실록의 여러 대목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그의 행적에 대한 것은 본문의 행간에서 우리는 수없이 목격할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기 위해 그리고 우리 뒤를 이어갈 후세들을 위해 실로 오랜 역사의 돌다리를 열고 들어가 물속에 가라앉은 그의 영혼을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세상 밖으로 꺼내오게 되었다. 송구스럽고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의안대군 이화의 후손으로서 그의 사상과 빛나는 정신을 본받고 받들며 훗날의 종손들과 우리 민족의 영혼들에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렇게 오랜 세월 수집하고 다듬으며 가다듬은 자료들을 하나의 궤적에 엮어서 세상에 내보이게 되었다.

우리들의 이런 소박한 마음도 세월이 비껴서 성큼 또 몇 백 년을 흐르면 중요한 역사의 자취가 될 것이다. 의안대군 이화의 직접적인 후손은 물론 우리 민족의 중심에서 민족의 지난 역사를 가늠할 수 있는 분이기에 더욱 이 과정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비록 미흡한 부분도 많고 찾아내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이렇게 단행본으로 상재하게 되니 우리 종손들로서는 마음 뿌듯하기 그지없다. 의안대군 이화의 넋에 위로가 되고 후손들에게 모범이 되며 백성에게 희미한 거울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전주 이씨 의안대군파 종중 올림


? 본문 - ‘후기’

이 책이 출간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종중 사람들은 물론 여러 학자와 연구자, 역사에 관심을 지니신 분들에게는 오랜 세월 숙원이 되어온 일이었습니다. 너도 나도 하나의 자료라도 갖추고 점검하고 오직 의안대군 이화를 기리는 일념을 가지고 여기까지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의안대군 이화 후손들의 피땀 어린 노고가 있었고, 의안대군파 종중의 열정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모든 내용들은 기본적으로는 역사서의 정본이라 할 수 있는 고려사 및 조선왕조실록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회적으로 떠도는 이야기나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어 내려오던 그럴듯한 이야기들은 철저히 배제하였습니다. 비록 실록이라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검토해 보았을 때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또한 의안대군 이화의 넋에 부끄럽지 않도록 바로 잡았음을 밝힙니다.
이화에 대한 전문적인 기록이 일천한 상태에서 오늘 이렇게 획득한 소득은 실로 자랑스럽고 의미 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단행본의 형태로 이화의 일대기를 엮어서 세상에 내 보낸 적은 한 차례도 없었음을 감안한다면 정말 값진 일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떨리는 손을 어찌할 수가 없음을 또한 고백합니다. 무릇 6백여 년이 넘는 성상 동안 물 속에 가라앉아 있었던 자취를 끄집어내어 세상 속으로 걸어 나오도록 하는 일이 자칫 버겁고 누가 되지나 않을지 말입니다.
어떻든 이 책을 통해 의안대군 이화의 숭고한 넋과 정신이 우리 후손들과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오롯이 되새겨지기를 바랍니다. 둔한 기록이 총명한 머리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이 작업은 오랜 세월 염원이었던 의안대군 이화의 후손으로서 혹은 우리의 지난 역사를 흠모하는 후세로서도 매우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료가 부족해서, 너무 문서가 오래 되고 낡아서, 너무 다양한 얘기들이 난무해서 사리를 분명히 하여 혹여 누가 보기에 그릇된 점이 있더라도 용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제 역사의 발자취를 세상을 향해 처음 걸음을 떼어놓은 상태라고 따뜻이 보듬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더욱 의미 있는 우리들의 역사와 조상의 자취를 보배로 가꿀 수 있는 걸음마를 떼어놓게 된 것에 함께 위로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나오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 학자님, 작가님, 종중 어르신들 일일이 거명은 못 하지만, 특히 이렇게 세상에 형형색색 옷을 입혀서 나올 수 있도록 큰 뜻을 품어주신 전주이씨 의안대군파 종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역사가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리라고 확신하면서 ‘동학지정(同學指正), 더불어 연구하는 자로서 바르게 손가락으로 짚어 바로 잡아 주십시오’라는 말로 정중히 감사의 뜻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전주 이씨 의안대군파 종중 올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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