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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모으는 남자

몽당연필 모으는 남자

[ 양장 ]
앙리 퀴에코 저 / 남수인 역 | 샘터 | 2005년 05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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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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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5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07쪽 | 347g | 128*188*20mm
ISBN13 9788946415133
ISBN10 894641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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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앙리 퀴에코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이자 예술이론가 겸 에세이스트이다. 1929년 프랑스 코레즈에서 태어나 화가인 아버지 밑에서 그림을 배웠다. 1985년에서 1994년까지 예술대학(파리)에 교수로 일했다. 몇 년 전 운동권 테마(‘빨간 사람들’(1968-1971), ‘개’(1968년부터 꾸준히 지속되는 테마)를 가지고 작업한 후, ‘풀’ 풍경(1982-1985), ‘아프리카 토양’(1987-1989), 사물들, 특히 감자를 그렸다. 최근에는 필립 드 샹페뉴와 니콜라 푸생의 그림들을 그렸다(1996-1998). 프랑스와 그 밖의 나라들에서 100회 이상 개인전을 가졌으며, 단체전에도 여러 번 출품했다. 연극 무대의 배경, 벽화들을 제작했다. 1984년부터 프랑스 퀼튀르 방송에서 베르트랑 제롬과 프랑수아 트뢰싸르의 프로그람 <레 데트라케>의 고정 출연자이고, 또한 <머릿속 파푸아인>에 참여하고 있다. <화가 Imagier>, <예술의 경기장 l'A'ne de l'art>, <퐁트네의 미녀 La Belle de Fontenay>, <1988-1991년 아틀리에 일기 또는 감자 일기 Le Journal d'atelier 1988-1991 ou Journal d'une pomme de terre>, <먹으면서 살찌는 법 Comment grossir sans se priver>, <화산 Le Volcan>, <오자와 실언 국립 센터의 개관에 즈음하여Discours inaugural du Centre national de la faute d'arthographe et du lapsus>, <글 쓰는 음유시인 Le Troubadour ? plumes>, <체리 꼭지 리스트 L'inventaire des queues de cerises>, <단추 하나 그려다오 Dessine-moi un bouton>등의 저서가 있다. 퀴에코에 관한 연구서로는 <퀴에코 Cueco>; <퀴에코의 뎃생 Cueco dessins>이 있다. 퀴에코는 위제르쉬 - 생 이리유 - 라페르쉬 지방과 풍경(예술가 책 박람회와 예술가 책의 국립 센터)의 창설 멤버이다.
역자 : 남수인
현재 상명대학교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에 카에탕 피콩의 <프루스트 읽기>,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 <세 사람>, <알렉시>, 나탈리 사로트의 <황금열매>, 롤랑 바르트의 <라신에 관하여>, 자크 데리다의 <글쓰기와 차이>, <환대에 대하여>, 마르셀 데티엔의 <신화학의 창조>가 있으며 메를로 퐁티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공역했다. 공저로 <프루스트와 현대 프랑스 소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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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로 나는 끈의 찬미자가 되었다. 용도와는 별개로. 여행의 감동과도 상관없이(마닐라에서 산 끈이건 마카오에서 가져온 끈이건), 또한 노끈의 경제학적 또는 기술적 역사와도 상관없이 실이며 밧줄이며 오직 끈 자체를 위한 끈 애호가가 되었다. 왠지 그 이유는 잘 알 수 없었지만, 피에로처럼 나 역시 길게 뻗은 끈 조각을 보고 있노라면 기쁨이 솟고 점차 황홀한 무아경에 이른다. 전화 벨소리가 그 순간을 난폭하게 깨뜨릴 때까지. --- p.45

… 나는 몽당연필을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넣어서 보관하기 전까지는 몽당연필을 특별히 눈여겨본 적이 없었다. 나는 몽당연필의 귀여운 모습에, 장작 쌓듯이 차곡차곡 쌓아도 가만히 있는 양순함에 감동 받은 적도 없었다. 나는 수명을 다한 연필들이 사라지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연필들은 숨고 도망가고 자멸하는데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연필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이 연필의 소리 없는 출발을 용이하게 한다. 사람들은 연필을 잊고 있고, 그 사이에 연필은 떠난다. 왜 연필들만이 어린 시절에 죽는가? 연필이 예쁜 안색을 잃고 늙어 가는 것이 상상이나 되는가? --- p.78

컬렉션들이 책상 연안에 밀려와 있다. 평범한 돌, 연필 깎은 부스러기, 손톱만한 연필들, 온갖 크기의 지우개, 놀이 카드, 그림엽서, 말라 쪼그라든 감자, 종이 표본, 처방전, 내가 가져보지 못한 삶들의, 여인들의 컬렉션, 특별한 일이라곤 없었던 날들의 컬렉션. 그리고 내 귀에는 이명이라는 종소리가 그칠 줄 모르게 울려대는데, 정원에서 지저귀는 새 울음소리는 차단시키는 이 정적. 무수하면서도 유일한 것인 그런 것들의 컬렉션이 정적이 될 때, 내 나날들의 컬렉션은 중단될 것이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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