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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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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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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148*210*35mm
ISBN13 9788934400202
ISBN10 89344002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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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탕달
프랑스의 산악지대 그르노블에서 태어난 스탕달은 자신의 소년기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그 특유의 내향적 기질, 엄격한 아버지와 독단적인 가정교사의 강권, 그가 일곱 살때 세상을 떠난 어머니. 그리고 외모에 대한 열등감 등등. 청년이 되자 파리와 밀라노를 전전하며 창작활동을 시작해 『연애론』(1822), 『적과 흑』(1930) 등을 발표하면서 '인생의 목표는 행복에 있다'는 인생관을 정립하게 된다. 이 인생관에 입각한 절처한 개인주의자로서 사회의식에 눈을 떠 저널리스트로 활약하기도 한 그는 발작, 플로베르와 함께 사실주의 기법을 완성시킨 작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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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년, 스탕달의 고향인 드피네 지방의 한 마을에서 베르테라는 청년이, 미사를 보고 잇던 한 귀부인을 피스톨로 쏘았다. 청년은 이 귀부인 집에 가정교사로 있었다. 그는 다음해에 처형되는데 이 드라마틱한 사건에서 착상을 얻은 스탕달은 이것으로 <적과 흑>의 전반부의 골격을 세우고 1830년대의 전반적인 사회상, 7월혁명을 향해 무르익어 가는 민중의식의 흐름을 채워넣는다.

<적과 흑>이라는 제목에 대해서 스탕달은 이런 말을 전하고 있는데, 쥘리앵은 제정시대라면 군인(赤)이 되었겠지만 왕정복고하에서는 야심의 배출구를 성직자(黑)의 세계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라 한다. 어쨌든 그 시대의 권력의 두 맥을 뜻하는 <적과 흑>에서 스탕달은 7월혁명을 예견하는 동시에 혁명의 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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