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한국 근대 과학기술인력의 출현

한국 근대 과학기술인력의 출현

[ 양장 ] 서남동양학술총서-30이동
김근배 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05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32,000
판매가
28,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556쪽 | 886g | 153*224*35mm
ISBN13 9788932015996
ISBN10 89320159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근배
김근배는 1960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식민지시기 과학기술자의 성장과 제약`―`인도·중국·일본과 비교해서」 「우장춘의 한국 귀환과 과학연구」 「월북 과학기술자와 흥남공업대학의 설립」 「‘리승기의 과학’과 북한사회」 「과학과 이데올로기의 사이에서―`북한 봉한학설의 부침」 「남북의 두 화학자 이태규와 리승기」 등이 있고, 저서로는 「근현대 한국사회의 과학」(편저)과 「과학학개론」(공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일제는 침탈과정에서 일찍이 조선과 조선인의 근대적 개화, 개명 등을 앞세웠다. 유력 인사 일본 시찰, 유학생 파견, 정부직제 개편은 물론 철도 부설, 전신사업, 토지조사사업 등을 권유, 조언하거나 나중에는 직접 개입하여 추진하였다. 이 같은 일은 열등민족을 일깨워주어야 할 시대적 사명을 지닌 아시아의 근대적 선각자 일본이 맡아야 할 중차대한 과업이라고 역설하였다.
[……]
이때 조선 문명화를 위한 주된 수단의 일부로 채택된 것이 기술적 개발과 과학기술교육이었다. 기술을 통한 산업개발은 일본의 정치경제적 이해와도 직결되어 있어 매우 중요한 관심거리였다. 특히 ‘한국 경영의 골자’로 불린 철도를 비롯한 통신, 항해, 측량, 농업, 광업 등은 항상 우선 대상으로 거론되었다. 예컨대, 철도는 일본과 조선, 그리고 조선 내 지역을 정치적, 경제적으로 가장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통로인 동시에 장치였고, 그 위를 힘차게 달리는 육중한 기차는 일제의 지배로 새롭게 달라진 조선의 변화상을 한눈에 잴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근대 교육은 미개하고 불량한 조선인을 개명, 교화시킬 수 있는 아주 유효한 방안이라 여기며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중에서도 과학과 기술을 포함한 전문교육은 교양 중심의 전근대적 전통교육과의 차별을 부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족을 초월한 부국강병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다. 이처럼 과학과 기술은 일제의 문화적 우월성을 뚜렷이 드러내주는 보편적 매개물로 여겨지며 그들이 조선으로 침투해 들어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주었던 것이다.
이 같은 근대사업은 사실 당시 조선에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추진하려 했던 것들이다. 한말 조선 정부는 근대적 교육기관을 세우는 일에 열의를 보였고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유학을 추진하였다. 특히 관비유학을 통해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매년 여러 명씩 배출되었다. 철도, 농업, 광업, 공업, 측량 등도 진흥 방안을 모색하여 그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면서 관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였다. 철도원, 통신사, 농사시험장, 광무학교, 상공학교, 양지아문(量地衙門) 등의 설치 및 운영은 그 단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는 이것들을 근거로 하고 때로는 활용하면서 자신들이 내세운 문명화를 비교적 수월하게 추진해나갈 수 있었다.
이후 일제는 1910년 조선을 이내 식민지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아주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직접통치 방식을 취하였다. 국가 주권은 물론 심지어 회사 창업, 학교 설립, 해외유학, 개인의 사회 진출까지도 철저히 장악하였다. 예컨대, 일본 유학을 갈 경우 국내에서의 준비 과정은 물론이거니와 그곳에 가서도 끊임없이 통제와 감시를 받았다. 결국 일제 지배로 말미암아 조선인들은 약간의 자율성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자기 발전의 기회를 잃게 되는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