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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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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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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9쪽 | 237g | 153*224*20mm
ISBN13 9788995654606
ISBN10 89956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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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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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문화영
방송작가이자 명상학교 선생님이다. 충북 진천의 명상마을 '수선대'에서 별과 바람과 더불어 자연인으로 살고 있으며, 명상학교 회원들에게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와 대한적십자사에서 근무하였고 한국 여성개발원 창립멤버이자 국제협력 책임연구원으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커리어우먼의 길을 걸었으나, 우연히 시작한 '호흡과 명상' 속에서 사회적 성공과 비교되지 않는 영원의 가치를 발견하여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고 명상으로 정진했다. 한편 문학으로 진로를 전환하여 희곡작가로 등단(현대문학)한 후, KBS라디오 'KBS무대'를 통해 방송작가로 데뷔하여 '다큐멘터리 홍범도', '한국외교비사'를 집필하는 등 A급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활약하였다. 저서로는 『한국의 선인들』, 『소설 선(仙)』, 『무심(無心)』, 『선계에 가고 싶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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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황이(黃伊)라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진(眞)이라고 불렀으나 나중에 제 스스로 아버지의 이름 끝 자를 한 자 더 붙여 진이(眞伊)라고 불렀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기도 하였지요.--- p.74

속에서는 파계라 하나 저는 파계라 생각지 않습니다. 파계라면 그것은 불교에서 주장하는 말일 것이나 지족 선사는 기존의 인간들이 행했던 음탕한 생각으로 저와 함께 하셨던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장 숭고한 사랑으로 저와 함께 하셨던 것입니다.---p.100

사랑했다고 해서 그들과 모두 연인관계를 원하였다면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이란 그러한 것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그들이 다른 여성과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다독여주고 바라보는 즐거움까지도 저의 것이 될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여성이므로 그것이 가능했던 것이지요.--- p.142

제가 이승에서 공부할 때 그분에게 한번이라도 자신을 바칠 수 있었다면 한이 없었을 것이나 그렇지 못함으로 인하여 아쉬움이 있었고 그 아쉬움이 선악과 공부를 함에 결정적 도움이 되어 지금의 제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p.107

호흡을 열심히 하다보면 인체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있고 이 물질은 인간을 가장 향기로운 상태로 인도하지요. 호흡을 열심히 할 경우에 무심 상태에서 분비되는 것으로써 인간의 모든 병까지도 나을 수 있게 하는 물질입니다.--- p.87

저는 기운이 다하여 향천한 것이고 저녁에 목욕재계하고 자정에 기도를 한 후 새벽 4시경에 향천하였습니다. 몸에 병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기운만 중단되었습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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