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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은유들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은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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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153*224*30mm
ISBN13 9791130402390
ISBN10 113040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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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김세은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영국 서섹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방송학회와 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총무이사, 한국언론학회 연구이사, ≪미디어, 젠더 & 문화≫, ≪한국언론정보학보≫의 편집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 언론의 품격』(공저), 『다시 보는 미디어와 젠더』(공저), 『책, 텔레비전을 말하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왜 미디어를 연구하는가?』가 있다. 논문으로는 “언론학 연구방법론으로서의 구술사에 대하여”, “해직언론인에 대한 생애사적 접근 연구”, “한국 보수신문의 유사성과 차별성”, “인간성 회복과 윤리적 삶을 위한 미디어 연구”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민주주의와 언론, 언론인의 문제, 그리고 일상으로서의 문화 분석이다.
김수미
인하대학교 BK 연구교수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사회 미디어와 소수자 문화정치』(공저)와 『지금, 여기, 위태로운 시대와 그녀들의 일상적 응전: 여성적 삶과 문화』(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한국 치유문화 작동의 정치학: 신자유주의 통치 시기 주체 구성에 대한 일고찰”, “디아스포라 청소년 (대중)문화 실천과 정체성 작업: 그 다면적 역학에 대한 탐구” 등이 있다.

김용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시커뮤니티, 뉴미디어, 헬스커뮤니케이션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Urban Communication Lab의 책임연구원과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소속 Urban Socio- Spatial Informatics Center의 소장을 맡고 있다. ≪Asian Journal of Communication≫의 부편집인이다.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Communication Research≫, ≪Community Theory, ≪New Media & Society≫, ≪Journal of Health Communication≫, ≪한국언론학보≫, ≪한국방송학보≫ 등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김희정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산업정책실 책임연구위원이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플로리다대학교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임연구원,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논문으로는 “Vertical Mergers and Ownership Diversity: A Longitudinal Analysis of Broadcast TV Programming”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디어 융합, 미디어 기업 전략, 디지털 문화와 미디어 수용자에 대한 분석이다.
마정미
한남대학교 정치언론국제학과 부교수다. 경희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평론가, 광고평론가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는 『최진실 신드롬』, 『광고비평의 이해』, 『광고로 읽는 한국사회문화사』와 『근대적 육체와 일상의 발견』 등이 있다. 최근 미디어의 변화와 문화 변동을 연구한 『포스트휴먼과 탈근대적 주체』와 『문화번역』을 출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광고홍보학과 문화연구, 광고사다.
박태순
미디어로드 연구소장이다. 중앙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파리 10대학에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학 DEA(예비 박사), 파리 1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토론팀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해외 ABC제도 운영현황 연구』, 『국회에 대한 언론기관의 보도범위에 관한 연구』, 『세계 공영방송의 지배구조와 관리 감독 시스템』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디지털 뉴미디어와 정치 공론장의 구조변동”, “방송통신융합 시대의 방송의 문화적 가치”, “미디어 선거의 제도화와 공론장 형성에 관한 연구”, “호모커뮤니칸스의 커뮤니케이션 윤리”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 행태의 변화, 권력과 이데올로기 등 기술과 정치 커뮤니케이션이다.
서명준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사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KBS방송문화연구소 등 언론 유관 기관의 독일 주재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미디어 전문지 ≪미디어 오늘≫, ≪PD저널≫ 등에 해외 칼럼을 기고했다. 한국유럽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미디어사회학』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독일 방송콘텐츠 제작 현황”, “미디어기금: 융합시대의 지원정책 모델”(공저), “선거공약 보도에서 나타난 언론의 이념과 유권자 영향력”(공저)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디어 이론과 정책, 방송통신융합과 미디어 정치경제학, 문화이론과 문화산업정책이다.
심영섭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다.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논문으로는 “Kapitalisieurng der Medienindustrie: Beispiel-Medienpolitik in der Republik Korea nach der Finanzkrise im Jahr 1997”, “Offentliches Forum fur die Migranten”, “방송광고판매의 공익성과 제도화”(공저), “이용률 조사를 기반으로 한 매체 사업자의 집중 규제 가능성에 대한 연구”(공저), “매체간 합산 영향력 제한을 통한 미디어다원성 보호(공저)”, “디지털 환경에서 교과서출판정책의 거버넌스”(공저), “방송법에 의한 시청점유율 규제의 실효성과 한계에 대한 연구”(공저), “외국계 사모펀드의 국내 방송시장 진출에 관한 탐색적 연구(공저)”, “신문배달원의 노동조건과 복지에 대한 연구”, “미디어 규제제도가 행위자에게 미치는 영향: 사회학적 제도주의 관점에서” 등이 있다.
이준웅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다.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방법론, 언론과 민주주의, 레토릭 등을 연구한다. 저서로는 『말과 권력』 등이 있다.

이영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SK 스마트지식사회연구단 연구교수다.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서 언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에 재직했으며, 한국언론정보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와 역서로는 『작은 문화콘텐츠 정책론』, 『텔레비전 프로그램 포맷 창작론』, 『마르크스, TV를 켜다』,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이론과 사상』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문화와 정치: 힐링화된 진보정치에 대한 비판적 소고”, “마르쿠제와 랑시에르의 정치미학에 대한 이론적 탐색”, “악과 범죄에 대한 복수의 응징의 정서구조: 영화 ‘아저씨’를 중심으로”, “지식 저널리즘과 텔레비전 문화”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커뮤니케이션이론과 철학사상, 사회문화이론, 미학을 토대로 미디어문화와 기술문화, 문화와 정치의 관계다.
이희은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부교수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Medi@sia: Global Media/ ation in and out of Context』(공저),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 탈현대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공저), 『테크놀로지의 몸』(역), 『마르크스, TV를 켜다』(공역)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텔레비전 버라이어티쇼의 사적인 이야기 서술”, “디지털 노동의 불안과 희망” 등이 있다. 문화연구, 미디어와 테크놀로지, 영상커뮤니케이션 등을 주로 연구한다.
주재원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조교수다. 영국 런던정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협회, 언론중재위원회 등에서 영국 주재 객원연구원으로 일했다. 저서로는 『Representing Difference in the British Media』(공저), 『게임포비아』(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올드미디어는 뉴미디어를 어떻게 재현하는가: 텔레비전과 인터넷 관련 신문보도를 중심으로”(공저), “디지털 방송 전환의 효율적 추진 방안에 관한 연구”, “방송포맷산업에 대한 연대기적 고찰”, “Representation of Others in TV Contents: Focusing on the KBS News 9”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전지구화와 문화적 다양성, 미디어 사회학 및 미디어 정책이다.
최영송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사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성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 석사를, 부경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KBS 입사하여 PD로 근무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들뢰즈의 커뮤니케이션론”, “들뢰즈의 관점에서 본 하버마스 화용론의 한계”, “들뢰즈의 다큐멘터리 이미지”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커뮤니케이션 철학과 사상이다. 들뢰즈, 푸코, 지젝, 아감벤 등의 현대 철학을 커뮤니케이션론에 접목시켜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 바이러스 커뮤니케이션의 존재론적 근거로 들뢰즈의 차이 철학을 재검토하는 한편, ‘공통적인 것’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사적 소유에 의해 왜곡되는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하고 있다.
홍성일
서강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운영위원이다. 저서로는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 『PD 저널리즘』(공저), 『글로벌 시대 미디어 문화의 다양성』(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비디오 게임』(공역)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문화 연구 및 문화 정책, 저널리즘, 언론 운동이다.
황인성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인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대진대학교와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저서로는 『가족과 방송』(공저), 『애인: TV드라마, 문화 그리고 사회』(공편저), 『문화연구 이론』(공저), 『텔레비전 문화연구』(편저), 『한국사회 미디어와 소수자 문화정치』(공저), 『TV 이후의 텔레비전: 포스트 대중매체 시대의 텔레비전 문화 정경』(공저)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영상미디어 문화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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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은유의 성공과 실패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통적 이해와 은유의 구조적 동형성에 달려 있다. 구조적 동형성의 판단을 위해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통적 이해, 즉 대상 영역의 특성에 대한 ‘선이해’가 필수다.
--- 「들어가며: 커뮤니케이션 모형과 은유」중에서

의례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은유가 오늘날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중요한 까닭은, 커뮤니케이션은 곧 ‘진심’의 ‘효과적’ 전달이어야 한다는 결정론적 시각에 반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이란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더 진보할 것이라는 기술결정론적 시각도 경계할 수 있게 해 준다.
--- 「01 의례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신화적인 상상력은 이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컴퓨터 게임 또는 SNS 문화 등 현대사회에 걸맞은 더욱 세련된 형식과 내용으로 변형되어 발현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경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현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정 부분 변형된 형태의 무속이나 제의 또는 그 외의 다양한 종교적인 의례나 기념행사 등에 의존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첨단 컴퓨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전통적인 신화적 상상력과 의식이 건재함을 말해 준다. 어떻게 보면 오늘날 다양한 컴퓨터 통신 기술들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현상들은 일종의 샤머니즘(shamanism) 의례와 닮아 있다.
--- 「02 신화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인터넷 게시판의 글과 댓글 사이를 오가는 커뮤니케이터와 또 다른 커뮤니케이터 혹은 커뮤니케이터와 수신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지속적인 놀이의 과정이기도 하다.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혹은 반응에 대한 상상에 따라 이루어지는 단어의 선택, 문장의 선택, 여러 표현 형식들의 조합과 변형, 패러디와 같은 행위는 그 안에 놀이를 내재하고 있다.
--- 「03 ‘놀이’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가치를 창출하는 산 노동으로, 수사 주체를 새로운 이념과 상상의 장을 생산하는 가치 창출자로 보는 관점은 생산적 노동과 비생산적 노동, 사적 공간으로서 가정(oikos)과 공적 정치 공간(polis), 그리고 경제와 정치, 문화 각각을 극명하게 구분하는 근대적 시각을 거부한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현 시기 자본주의 체제 내 지배적 노동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생산적이자 비정치적이라 여겨 사소하게 다루어졌던 실천들, 즉 공장과 생산라인을 넘어 가정, 병원, 학교, 상점 등의 사회 내 전반에서 수행되는 돌봄, 감정, 소비 노동 등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노동으로 평가된다.
--- 「04 노동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깔끔히 마감된 커뮤니케이션만큼이나 복작대는 열린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 화폐가 매개된 두 잉여가치가 이를 잘 보여 주었다. 교환가치의 잉여가치는 자본의 운동을 이끌고 사용가치의 잉여가치는 가치표현들의 모자이크를 구성하였다. 물론 돈의 교환과 커뮤니케이션이 같을 수는 없다. 은유가 매개하는 두 대상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폐와 커뮤니케이션의 교차는 두 대상을 은유로 묶으며 특별한 시차적(視差的, parallax) 관점을 제공한다.
--- 「05 화폐 교환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본원적 가치에 대한 성찰이나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 저널리즘이고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라면, 물신화된 자본주의적 사회질서에서는 사회적 형태에 따라 제공되는 교환의 법칙, 사회적 평판이 ‘원래 그렇다’라는 추상적인 정의를 통해 행위를 선행적으로 규정한다. 마치 내가 감상하지도 못하고 품질도 확신할 수 없는 문화상품을 단지 ‘신뢰’라는 사회적 관계만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문제는 문화상품만이 아니라 사회적 커뮤니케이션마저도 ‘신뢰’라는 물신성에 기초한 폭력을 통해서 강요된다는 점이다.
--- 「06 물신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이데올로기를 통한 권력관계의 고착화는 불평등과 차별적 사회현상들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데올로기 이면의 권력을 파악하고 비판하여 저항하는 행위 역시 반권력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권력이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다시 지식이 권력을 만들어 가는 메커니즘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여전히 사회를 둘러싼 권력은 매우 평온하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데올로기를 장악하고 사고의 자유로운 확장을 박탈한다. 그리고 그러한 권력에 대항하는 반권력 역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권력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을 고발한다. 이것이 권력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작동하는 현대사회의 정경(情景)이다.
--- 「07 권력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전장에서 진리와 이성은 살아 있는가? 하버마스(J. Habermas)에 이르러 비로소 전장은 공론장(public sphere)으로 거듭난다. 진리와 이해를 위해 ‘다투던’ 서로 ‘다른’ 인간은 합의와 동의의 영역을 공유하면서 심연 아래 가라앉아 있던 이성을 다시금 건져 올린다. 하버마스에게 진리는 함께 찾아가는 것, 합의하는 것이다. 이제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이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이성적이며 본질적인 ‘행위’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회복한다.
--- 「08 전장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체계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미디어는 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뿐 스스로 공론장을 생산하지 않는다. 거대 미디어 기업의 여론 독과점에도 다양하고 새로운 공론장들이 끊임없이 창출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예컨대 거대 미디어 자본의 콘텐츠가 자본의 이데올로기를 쏟아내도 반(反)자본주의적인 공론장이 창출되는 것은 따라서 매우 자명하다. 디지털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콘텐츠는 더 많이, 더 빠르게, 더 취향에 따라 공급되지만 공론장을 창출하지 않는다. 오히려 콘텐츠를 선별하는 커뮤니케이션들이 공론장들을 창출한다.
--- 「09 체계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생태계의 은유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적용한다는 것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발전한 생태계 개념을 단순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학적, 진화론적인 전통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현재 직면한 새로운 문제와 도전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Scolari, 2014). 미디어생태학에서는 환경, 연결성, 관계,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통합 학문적 성격을 강조하여 커뮤니케이션 연구 영역을 확장하였다.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 미디어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디어생태학적 관점은 인간과 미디어 간의 새로운 관계 형성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고 통찰력 있는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 「10 생태계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대화에 참여할지 침묵할지(침묵의 나선), 무엇에 대해 이야기할지 혹은 이야기하지 말아야 할지(의제 설정),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누구와 만나고, 어떻게 행동할지(배양 이론), 어떤 방식의 정보 추구 행동을 보일지, 그리고 어떤 수준(질과 양에 있어서)의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될 것인지 등(미디어 체계 의존 이론)의 문제가 모두 한 사회 내의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특성에 따라(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특정 유형의 커뮤니케이션 환경 속에서) 구성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11 인프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전염은 네트워크의 밀도가 높을수록 그 속도는 빨라지고 생명력은 강해진다. 인터넷을 비롯한 네트워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전염-커뮤니케이션의 커뮤니케이터에 관심이 생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밈(meme)이다. 최근 밈 이론은 미디어나 문화 이론뿐만 아니라, 마케팅이나 금융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 「12 전염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미디어는 지속적으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를 재생산하고 서로를 대체한다. 이러한 재매개 이론에 비추어 볼 때 디지털 미디어 역시 기존의 각종 미디어와 텍스트를 인용, 변형, 혼합하는 과정에서 번역과정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새로운 미디어적 정체성을 구축한다. 미디어 간의 재매개와 현대사회에서의 재매개 현상은 문화번역의 수단이자 결과물일 수도 있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매클루언이 언급한 ‘번역으로서의 미디어’는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영역에서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은유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주장대로 미디어는 모든 경험을 새로운 형식들로 번역하는 힘을 가졌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은유다.
--- 「13 번역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컴퓨터 매개 사회(computer mediated society) 혹은 디지털 융합 사회가 토티즘에 포섭되면서 새로운 주체를 발견하게 된다. 전자 패놉티콘, 혹은 토티즘 세계는 나와 내적으로는 또 다른 나(another I)인 동시에 외적으로는 거대 타자(grand Another)인 프랑켄슈타인과 공존한다.
--- 「13 프랑켄슈타인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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