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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학 수업

죽음학 수업

: 우리가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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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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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80g | 152*224*35mm
ISBN13 9788935210220
ISBN10 8935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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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리카 하야사키 Erika Hayasaki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문학 저널리즘 프로그램 조교수. 교수가 되기 전에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대도시부Metro Desk 기자, 교육 부문 전문기자, 뉴욕 주재 특파원으로 활약하며 9년간 900편이 넘는 기사를 썼다.
2004년에는 라틴계 고등학교에서의 문화적 분열, 신규 교사의 역경, 위험한 등굣길에 관한 기사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최우수 저술상the Los Angeles Times Best Writing Award’ 을 수상했다. 미국신문편집인협회에서 주는 ‘브레이킹 뉴스상Breaking News Award’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매거진에 딸The Daughter을 게재하여 ‘일요특집편집인협회상the Association of Sunday Feature Editors Award’을 받았다. 프랑스어 수업 중 벌어진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을 재구성하여, 35세 미만 저널리스트들에게 수여하는‘ 리빙스턴 어워드Livingston Award’에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역자 : 이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중년의 발견》《외로워지는 사람들》《더 소중한 삶을 위해 지금 멈춰야 할 것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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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교수
이번 장에서 저자는 노마 보위 교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마 교수는 맑고 평온한 성품을 지닌 학자로 마법과도 같은 신비한 에너지와 긍정적 기운이 감도는 사람이다. 탁월한 친화력으로 학생들과 격의 없이 친구처럼 지내며, “교수님!”보다는 “노마!”라고 이름을 불러주길 부탁한다. 노마 교수는 죽음에 관한 한 인명 구조요원처럼 대담무쌍하다. 모두가 죽음으로부터 달아나려 뒷걸음칠 때 오히려 그 속으로 돌진한다. 이 세상 어떤 위협도 노마 교수를 뒷걸음치게 만들지 못할 것 같다. 특히 죽음에 대한 그녀의 열정적인 관심과 연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노마 교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공원묘지를 둘러보며, 묘지 위에 싹을 틔운 꽃과 식물, 비석에 낀 이끼를 관찰하거나 그곳에서 책을 읽고 사진을 찍는다. 때로는 학생들을 앉혀놓고 수업을 하기도 한다. 새로운 곳을 여행할 때는 어김없이 해당지역의 공동묘지를 방문한다. 묘지가 역사책에는 기록할 수 없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죽음의 종류(자살, 타살, 질병으로 인한 죽음, 사고사 등)와 신체의 반응(심장박동, 혈류량, 호르몬, 체온, 피부색 등)에 대해 알아가며, 삶이 중단된 현장인 묘지에서 죽음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사유하는 노마 교수의 수업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2장. 노마 린의 인생 이야기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고 그것으로부터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그 당시 누가 당신을 도왔는가? 그 일이 당신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가? 이번 장에서는 노마 린Norma Lynn(노마 보위 교수의 결혼 전 이름)의 인생사를 이야기하며, 그녀가 어떻게 탁월한 이야기꾼이 되어 ‘죽음’을 테마로 대학에서 최고 인기 강의을 이끌어갈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이를 위해 노마 교수가 탄생 전부터 겪었던 사건들, 할머니에게 임신 사실을 감추고 열일곱에 자신을 낳은 엄마, 원치 않은 아이였다는 낙인과 자책, 엄마의 잦은 구타와 무관심, 부모의 불화, 방탕한 생활의 아버지, 장녀로서의 책임감, 동생의 죽음,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학한 대학, 박사학위 취득 등 노마 교수의 성장과정을 담담히 들려준다. 그리고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의 인간발달단계, 즉 아동기에서 노년기를 거쳐 죽음에 이르는 개인적 변화과정(사회 심리적 발달의 연속적인 8단계)을 언급하며 삶과 죽음의 관계, 탄생의 의미와 가치를 밝힌다.

3장. 되감기 버튼
이번 장에서는 케이틀린Catilin의 삶과 죽음의 인식에 관해 이야기한다. 만일 되감기 버튼이 있다면 어느 시점으로 되돌아가고 싶은가? 케이틀린은 약물에 취해 거품을 물고 뒤뜰에 쓰러져있던 엄마의 모습을 처음 맞닥뜨렸던 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케이틀린은 오랫동안 강박장애를 앓고 있던 환자였다. 2007년 가을, 자신에게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케이틀린은 노마 교수의 정신건강 수업을 신청하고 나서야 강박장애라는 증세를 안다. 집안의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그것도 각을 맞춰 진열되어 있어야만 하고 욕실의 샴푸나 샤워용품이 가지런해야 마음이 편하다. 우연이라도 그렇지 못할 경우,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녀에게 샴푸 통은 재앙을 예견하는 징표이다. 어느 날 노마 교수에게 자신이 얼마나 죽음을 두려워하는지 고백한다. 부모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며, 한밤중에라도 부모의 집을 찾아가 잠자는 모습을 보고 이상은 없는지 숨은 쉬고 있는지 확인하고 돌아올 때도 있었다. 특히 아버지에게는 그 정도가 심각하다. 케이틀린이 이렇게 된 이유는, 약물 중독자였던 엄마와 그런 엄마를 치료하기 위해 애쓰던 아버지 사이에서 언제나 두려움이 그녀와 함께했고, 초등학생 시절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선생님들로부터 심하게 들었던 꾸중과 질책이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였던 케이틀린에게 두려움과 수치심, 부끄러움은 옷장 속에 숨은 괴물처럼 자신을 옥죄는 공포의 대상이었고, 그것을 이기지 못해 욕실로 달려가 자주 토했다. 그리고 토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욕실 구석구석을 극도로 말끔하게 정리했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욕실 물품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져 있으면 화가 나거나 혼란스러웠고, 극기야 욕실은 그녀만의 신성한 장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4장. 어린 소년
어린 시절의 당신에게 말을 건넬 수 있다면 어떤 충고를 해주고 싶은가? 이번 장의 주인공은 조나단 슈타인그래버Jonathan Steingraber이다. 1996년, 당시 11살이었던 조나단은 여느 아이들처럼 잠옷 바람에 침대에서 형제들과 베개싸움이나 레슬링을 하고, TV 앞에서 과자 먹는 걸 좋아하는 어린 꼬마였다. 조나단은 삼형제 중 둘째다. 부모의 이혼으로 처음에는 엄마와 살다가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부터 아버지 집에서 살게 되었다. 엄마의 남자친구가 조나단 형제들에게 손을 댔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안 아버지는 삼형제를 데려왔고, 낯선 남자에게 매 맞던 형제들은 따뜻한 아버지와의 생활이 꿈만 같았다. 주말이면 낚시를 가고, 땀을 흘리며 농구와 축구를 했다. 그러던 1996년 3월 어느 날, 그날따라 쉽게 잠들지 못했던 조나단은 새벽녘에 거실에서 들리는 비명소리를 따라나선다. 고함의 진원지는 주방이었다. 조나단이 목격한 장면은, 극도로 상기된 아버지와 트렌치코트를 입은 채 머리카락이 검붉은 피로 범벅되어 주방바닥에 쓰러져있는 한 여자였다. 그 여자는 엄마였다. 조나단은 혼란스러웠다. 왜 엄마가 피를 흘리며 거기에 쓰러져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엄마를 구해야한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려고 시도하지만 아버지의 완강한 힘에 무너지고 만다. 아버지는 조나단을 방에 가두고 쓰러져있는 엄마에게 돌아가 열두 번을 더 찔렀다. 일을 끝낸 아버지는 삼형제를 차에 태우고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 채 미친 듯 밤길을 달렸다. 끝내 사고가 났고 아버지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 후 아버지와 어린 아들은 법정에서 만났다.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찬 아버지를 바라보며, 그날 밤 엄마의 죽음을 진술해야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엔 조나단은 너무 어렸다. 살인죄로 받은 구형은 30년. 그러나 2006년 2월, 아버지는 감옥에서 면도칼로 목을 그어 자살했다. 언론은 아버지를 정신이상자로, 엄마의 죽음을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보도했지만 조나단은 믿지 않았다.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한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2008년 여름, 비명소리에 잠을 깬 조나단은 소리를 따라 주방으로 간다. 순간,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는 동생 조시Josh를 발견한다.

5장. 이상한 행동
지구에서 영원히 없애고 싶은 질병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3장에서 소개한 케이틀린과 4장에서 소개한 조나단은 캠퍼스 커플이다. 2008년 여름, 조나단은 대학 졸업식을 기념하고자 케이틀린을 위해 멋진 파티를 계획했다. 연회장을 빌리고, 뷔페를 예약하고, 친구와 가족들을 초대했다. 사람들은 화려하고 멋진 옷을 입고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런데 케이틀린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느꼈다. 모두가 대화를 나누고 웃고 있는 가운데 조나단의 동생 조시가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않았던 것. 그저 구석에 덩그러니 앉아 무심하게 사람들을 바라만보고 있었다. 케이틀린은 얼마 전부터 조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의심해왔다. 하버드대를 갈만큼 뛰어나게 명석하기는 했지만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언제나 부정적이며 가끔 이상한 질문을 하기 때문이었다. 조나단에게 사실을 말하면 화를 낼까봐 노르만 교수에게만 한두 번 상담했을 뿐이다. 그러나 얼마 후 조시의 이상행동은 극에 달했고, 집을 뛰쳐나가 노숙자처럼 생활했으며, 가끔 전화해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해댔다. 조시는 FBI, CIA, 심지어 외계인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다시 말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많은 정신질환이 유전된다. 케이틀린은 조시의 이상행동을 느끼면 느낄수록 그의 아버지로부터 정신질환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떨쳐낼 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조나단에게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조나단은 오히려 화를 내며 무시했다. 그러나 며칠 후 조시는 형 조나단을 칼로 찌르고 경찰에 잡힌다. 아버지와 동생의 이상증세를 경험한 조나단은 동생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여자 친구 케이틀린의 인생을 위해 이별을 통보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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