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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전 파솔리니

평전 파솔리니

: 죽음과 삶의 몽타주

[ 양장 ]
엔초 시칠리아노 저 / 김정미 역 | 이룸 | 2005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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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13쪽 | 1214g | 181*247*35mm
ISBN13 9788957071540
ISBN10 89570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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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엔초 시칠리아노(Enzo Siciliano)
이탈리아의 주도적인 평론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1934년 로마에서 출생했다. 현재 로마에 거주하고 있고, 이탈리아의 앞서 가는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 밀라노 판에서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알베르토 모라비아와 아틸리오 베르톨루치와 아울러 이탈리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평론가이자 친구인 파솔리니가 창간한 <누오비 아르고멘티(새로운 논제)>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주목받던 베스트셀러 파솔리니 평전과는 별도로 엔초 시칠리아노는 푸치니에 관한 연구서를 비롯해 몇 권의 소설과 이야기 전집을 저술했다.
역자 : 김정미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캐나다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학하였다. 번역서로 『나를 소유한 앵무새』(인북스), 『소설 프리다 1,2』(예담), 『원작 피터팬』(문학세계사), 『기이한 직업들』(문학세계사), 『쾌걸 조로』(황금가지), 『럭키 씨의 성공일기』(행복한 책가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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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가 한 말은 단 한마디도 반복하지 않았다(그 말들을 지옥으로 보내달라는 기도를 제외하곤).도를 지나친 그 말들은, 이성을 무시하는 그 말들은 내 삶에는 순전히 짐이었다. 당연히 나는 내 어머니 자궁 속에서 길고 긴 여행을 했다. 그리고 설명할 수 없이 신비로운 성숙기를 보내고 온갖 좋은 품성을 갖춘 채 이 세상에 이방인처럼 태어났다. 하지만 나는 사랑으로 환영받지 못했다. 그는 날 자식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누구도 내가 이런 고통스러운 생각을 한다는 데 놀라지 않았다. 아버지의 눈길이 내게 머물렀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그들은 죽었다. 내 저주를 동반한 채 내 무관심에 의해, 또는 내 동정 속에서…….
- 《레 포에지 Le Poesie》(1975, 밀라노)
난 남자 아이들의 다리에 매료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릎 뒤의 우묵한 부분에 매료되었지요. 나는 이 사랑의 느낌을 테타-벨레타teta-veleta[파솔리니는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단어를 딱히 찾지 못해 어감상 그 느낌을 반영하고 있는 말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옮긴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몇 해 전에 잔프랑코 콘티니가 이런 말을 했었죠. 그리스어 ‘tetis’는 성기(여성이든 남성이든)를 의미한다고, 원시 언어에서 그런 종류의 단어 사례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난 어머니의 가슴을 보면서도 테타-벨레타를 느꼈습니다.
- 《이단적 경험론》(1972년, 밀라노)
순수한 의지의 활동을 통해 나를 과거에 묶어버린 사슬들을 끊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하려는 것이다. 나는 또한 남자로서의 삶을 망치려 하는 과민하고 병든 청년을 죽이고 싶다. 그는 이미 죽어가고 있지만 그 숨을 끊어놓고 싶을 정도로 난 그에게 잔인해지고 싶다. 오늘 이 순간까지 나를 이끌어온 사람이니 솔직히 마음 깊숙이 그를 사랑하는 감정이 있긴 하지만.
- 〈프랑코 파롤피에게 보내는 편지〉, 《누오비 아르고멘티》
나는 내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시가전차 노선이 끝나고도 한참을 더 가야 하는 도시의 외곽 지역에서 보냈다. 나는 좋은 것이라고는 하나도 나올 게 없는 그 삶(삶의 물질적인 요소들, 태양, 초원, 젊음)을 너무나 격렬히 사랑한다. 그것은 코카인보다 훨씬 더 독한 마약이다. 그것은 내게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거기에는 제한 없는, 끝없는 풍부함이 있다. 그래서 나는 탐식하고, 또 탐식한다. 그것이 어떻게 끝날지 나는 모른다.
- 《한도 위의 초상》
내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내 인생에서 가장 예민했던 때 부르주아들은 날 따돌리고 그들과 다른 사람들의, 추방자의 명단에 내 이름을 올려놓았다. 난 그것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의 기억은 내게 상처와 불쾌감을 남겼다. 그것은 마치 할렘 출신의 흑인이 뉴욕 5번가를 걸을 때 느끼는 기분과 같을 것이다. 내가 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그 변두리에서 오히려 위안을 찾는다는 사실은 전적으로 우연일 수가 없다.
- 《이단적 경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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