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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산만해졌을까

나는 왜 이렇게 산만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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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662g | 153*224*22mm
ISBN13 9788952772022
ISBN10 89527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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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알렉스 수정 김 방Alex Soojung-Kim Pang
퓨처리스트. 지난 20여 년 동안 사람과 기술과 그 기술이 만든 세계를 탐구해왔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과학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을 지냈고, 스탠퍼드대학교와 옥스포드대학교의 객원 연구원, 그리고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인 스트래티직 비즈니스 인사이트Strategic Business Insights의 선임 컨설턴트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American Scientist>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북리뷰Los Angeles Times Book Review>와 그 밖의 여러 학술지에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이경남
숭실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후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과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양서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공감의 시대》 《2030 에너지전쟁》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시장의 배반》 《갈등의 전략》 《세계 일주의 역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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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실시한 여러 조사나 현장연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근로자들이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일에 집중하는 시간은 하루에 3분에서 15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들은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1년이면 꼬박 5주)을 엉뚱한 일을 처리하는데 보낸 다음에야 하던 일로 되돌아간다.
끊임없는 알림음, 끝도 없이 몰려드는 정보에 뒤처지지 않아야 할 필요성, 그리고 시간과 주의를 쪼개고 널리 분산시키려는 노력은 희생자를 내기 시작했다. 정말로 집중해야 할 때 집중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기껏 읽고도 방금 무엇을 읽었는지 정확히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다. 한 시간 전에 시작했던 일로 돌아가기가 어려운 것만이 아니다. 할 일이 무엇이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아 난감해질 때가 있다. 집에서는 무얼 가지러 건넌방에 갔다가 뭣 때문에 왔는지 몰라 당황하기도 한다.
--- p.16, 17

한편 신체도식이 기술적으로 확장된 탓에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한 가지 예가 실제로 울리지 않은 휴대전화 진동을 느꼈다고 착각하는 환촉증상이다. 보스턴 지역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휴대전화 진동 환촉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약 3분의 2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래러미David Laramie는 이를 ‘벨소리증후군ringxiety’이라고 부른다. 평상시에 휴대전화를 셔츠나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들은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가슴이나 허벅지 윗부분에 휴대전화가 닿아 있기 때문에 그런 증상을 가장 많이 느낀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과학자들은 피부에 진동을 느끼는 횟수가 잦아지면, 옷감이 스치거나 가구에 부딪히거나 심지어 가벼운 근육 경련까지도 휴대전화 진동으로 오해하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 p.43~44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과 기술 간의 관계다. 중요한 의미에서 관조적 공간은 동사이지 명사가 아니다. 관조를 지원해주는 장소를 설계할 수도 있고 그곳이 어떤 곳이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도 있겠지만, 그런 장소가 정작 효력을 발생하려면 이용하는 사람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 위해 그곳을 사용해야 한다. 선원禪院을 만들어놓아도 그곳에 아무도 없으면, 그것은 선원이 아니다. 다시 말해 관조적 컴퓨팅을 실천할 작정이라면, 관조적이 되는 법을 알아야 한다.
--- p.120

나는 사마히타에게 산만해지기 쉽다는 인터넷을 사용하여 번뇌와 욕망을 없애라고 설파하는 것은 역설이 아닌가 하고 물었다. “간절히 원하되 제대로만 이용한다면(쉽지는 않겠지만), 진흙 속에서도 연꽃을 피울 수 있다.”
나는 비쿠 사마히타에게 하루에 온라인에서 네댓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로 마음을 흩트리지 않고 인터넷을 뒤질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처음에는 내 질문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다. “(기억이나 회상처럼) 내적인 것이든 (세상이나 IT나 TV처럼) 외적인 것이든, 상황에 맞게 처리하면 된다.” 그는 산만함은 그것이 무엇이든 다 똑같다고 말했다. 산만함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아 다시 물었다. 인터넷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가? “이곳의 아름다움과 평화에 비하면 인터넷은 별것 아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 p.147, 148

하루 저녁 정도 무선이고 유선이고 모두 끊어보자. 경보음이나 업데이트의 파이어호스를 모두 꺼버리자. 하루 종일 귀찮게 했던 사소한 접속 관계에서 자신을 고립시켜보자. 페이스북에 자리비움 메시지away massage를 넣자. 와이파이는 끄자. 스마트폰은 진동으로 바꾼 다음 주머니에 넣지 말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 태블릿PC와 게임기는 충전기에 연결한 채 놔두자. 랩톱은 가방에 담아 벽장에 넣어두자. 이후 24시간 동안 온라인에 접속하지 말고 이메일도 확인하지 말자. 화면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사용하지 말자.
마음이 느려지는 것을 약간 느낄 뿐이지만 경과는 아주 좋다. 복잡한 일과 개인생활, 그리고 가상 세계의 산만함으로 어지럽혀진 감각의 앙금이 차분히 가라앉기 시작한다. 남겨진 정적도 따지고 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 그동안 그런 정적은 무언가로 채워져야 할 견디기 힘든 따분함이었다. 어쨌든 이제는 확장된 마음이 자리를 잡아 집중력이 되살아나고 인간과 하이테크의 균형이 바로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디지털 안식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 p.287, 289

디지털 안식일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가다듬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재정리하고, 디지털 이전에 가졌던 소중한 능력을 다시 찾고 실천하며 현실 세계와 다시 관계를 맺는 데 그 시간을 사용한다. 산만하게 소진시키며 쏟아져 들어오는 전자 기기의 공세와 수많은 사소한 요청은 꺼버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 마음을 회복하려 하는 것은, 건물을 포기함으로써 건물을 수리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디지털 안식일은 우리가 디지털 기기를 끄고 무시한 것으로만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시간에 행한 것에 의해서 규정된다. 플러그를 뽑는 것은 하나의 수단이다. 진정한 목적은 시간의 인간적 의미를 회복하고 기울어진 영혼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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