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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4년 11월 1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78쪽 | 476g | 148*210*17mm |
| ISBN13 | 9791156330318 |
| ISBN10 | 1156330319 |
나의 세 번째 가족
오늘의 청소년 문학-11이동
홀리 골드버그 슬로운 저 / 김영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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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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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홀리 골드버그 슬로운
영화감독이자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소설가이다. 1958년 미국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터키 등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크로커다일 헌터》, 《내야의 천사들》, 《빅 그린》 등 많은 가족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아 성공을 거두었다. 지금은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처음 쓴 소설인 《태양을 기다리는 아이들》로 남가주 어린이 문학회 청소년도서상, 시카고 공립도서관 올해의 좋은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갖고 있지만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는 입양아 윌로우 챈스가 상처 많은 이웃과 따뜻한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나의 세 번째 가족》은 현재 미국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역자 : 김영욱
교육학과 영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그림책을 연구하고 있다. 쓴 책으로 그림책 에세이 《그림책, 음악을 만나다》,《그림책, 영화를 만나다》와 동화 《책벌레 대소동》,《신기한 베개》, 《내 꿈이 제일 좋아》, 《네모의 수학 울렁증》, 《이야기꾼의 비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비밀의 강》, 《미스 히코리》, 《알 카포네의 수상한 빨래방》, 《피터 래빗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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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의 임무는 이런 부류의 사람인 나를 견디고 참을 수 있는 친구를 찾아 주는 것이다.
이 모든 것 덕분에 외톨이였던 나는 정원에 끌렸다 엄마 아빠는 내 삶을 충만하게 해 주고 싶을 뿐이라고 했지만, 내 생각에는 아닌 것 같았다. 아무튼 이 사실만큼은 분명했다.
식물들은 대꾸하지 않는다는 것._25쪽
마이는 진정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아니, 스스로 돌보기를 좋아하는 독립적 성향이 컸다. 세상살이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무채색의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마이는 선천적으로 의지가 강한 아이였다. 어른이라고 해서 그런 마이를 겁주긴 힘들었다._73쪽
나는 집 열쇠를 꺼내 마이에게 건넸다. 마이가 문을 열었다. 안으로 한 발 들여놓으니 엄마가 분명히 부엌에 있을 것 같았다. 아빠는 주차장에서 곧 모퉁이를 돌아 나타나고 엄마의 꿩 안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큰 착각이었다.
이제 유령들의 집일 뿐이다. 과거의 박물관일 뿐이다.
우리 모두는 끝났다._113쪽
경찰관들이 입을 열기 전에 마이는 문 쪽으로 엄마의 손을 잡아끌었다. 패티는 따라가며 두 경찰관 곁을 곧장 지나쳤다. 마이는 엄마를 듀크 선생님 차로 이끌고 갔다. 그런 다음 아무 말 없이 뒷자리 문을 열고 엄마가 윌로우를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패티는 슬픔을 목격했다. 그녀의 눈은 어린 자신의 신세와 비슷한 모습에 머물렀다. 부모 없이 자라난 베트남의 수많은 아이들과 인종적인 이유 혹은 또 다른 슬픈 이유로 버려진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패티는 양팔을 활짝 펼쳤다.-121쪽
아줌마는 꼭 나 같다. 침묵하는 사람. 나는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을 존중한다. 입 다물 줄 아는 능력은 일반적으로 그 사람이 지성을 갖추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자기 성찰은 홀로 생각하고 분석한다. 종알대면서 성찰하기는 쉽지 않다.-135쪽
“우리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저 애를 여기 둘 거예요. 그러고는 어떻게 해서든 위탁 가정에 보내려고 할 거란 말예요. 저 애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 던져지는 꼴을 당하게 될 거고, 다시 도망치려고 하겠죠.”
마이가 아줌마의 눈을 들여다봤다.
“저 애한테는 우리가 필요해요.”-167쪽
이 모든 것 덕분에 외톨이였던 나는 정원에 끌렸다 엄마 아빠는 내 삶을 충만하게 해 주고 싶을 뿐이라고 했지만, 내 생각에는 아닌 것 같았다. 아무튼 이 사실만큼은 분명했다.
식물들은 대꾸하지 않는다는 것._25쪽
마이는 진정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아니, 스스로 돌보기를 좋아하는 독립적 성향이 컸다. 세상살이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무채색의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마이는 선천적으로 의지가 강한 아이였다. 어른이라고 해서 그런 마이를 겁주긴 힘들었다._73쪽
나는 집 열쇠를 꺼내 마이에게 건넸다. 마이가 문을 열었다. 안으로 한 발 들여놓으니 엄마가 분명히 부엌에 있을 것 같았다. 아빠는 주차장에서 곧 모퉁이를 돌아 나타나고 엄마의 꿩 안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큰 착각이었다.
이제 유령들의 집일 뿐이다. 과거의 박물관일 뿐이다.
우리 모두는 끝났다._113쪽
경찰관들이 입을 열기 전에 마이는 문 쪽으로 엄마의 손을 잡아끌었다. 패티는 따라가며 두 경찰관 곁을 곧장 지나쳤다. 마이는 엄마를 듀크 선생님 차로 이끌고 갔다. 그런 다음 아무 말 없이 뒷자리 문을 열고 엄마가 윌로우를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패티는 슬픔을 목격했다. 그녀의 눈은 어린 자신의 신세와 비슷한 모습에 머물렀다. 부모 없이 자라난 베트남의 수많은 아이들과 인종적인 이유 혹은 또 다른 슬픈 이유로 버려진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패티는 양팔을 활짝 펼쳤다.-121쪽
아줌마는 꼭 나 같다. 침묵하는 사람. 나는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을 존중한다. 입 다물 줄 아는 능력은 일반적으로 그 사람이 지성을 갖추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자기 성찰은 홀로 생각하고 분석한다. 종알대면서 성찰하기는 쉽지 않다.-135쪽
“우리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저 애를 여기 둘 거예요. 그러고는 어떻게 해서든 위탁 가정에 보내려고 할 거란 말예요. 저 애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 던져지는 꼴을 당하게 될 거고, 다시 도망치려고 하겠죠.”
마이가 아줌마의 눈을 들여다봤다.
“저 애한테는 우리가 필요해요.”-167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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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 작가는 지금껏 내가 다른 책에서는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소통과 연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멋지고 재미나고 가슴 훈훈한 소설을 난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의 작가 | 존 코리 웨일리 윌로우 챈스가 독자인 나를 그녀의 머릿속으로, 삶 속으로 기민하게 끌어들였기 때문에 이야기의 끝에 가서는 숨죽이고 그녀와 하나가 되었다. 작가는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도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 남다른 캐릭터들을 창조해 냈다. ?《두 개의 달 위를 걷다》의 작가 | 샤론 크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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