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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부

전화번호부

: 제11회 실천문학 신인상 장편 수상작

한성탁 저 | 실천문학사 | 2005년 05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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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2g | 145*212*20mm
ISBN13 9788939205116
ISBN10 89392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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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거리에서 쓰러져 자고 있는 이들을 '선진적인 거리질서 정화'라는 명목으로 납치해 격리 수용하고 있는 부랑자 수용소. 두 평 반 남짓한 방 하나마다 열두 명을 가둬놓은, 감옥과 다를 바 없는 이곳은 경찰 및 관계 부서 공무원의 묵인과 협조 아래, 교회 권사라는 원장과 그의 친인척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수용소 측은 인원수에 비례하여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이들을 수용하려 하고, 수용된 이들에 대한 대우는 형편없다. 일단 이곳에 오게 되면 5년 동안 수감되어 있어야 하는데, 아무 말썽 없이 그 기간을 채우면 자유사동으로 옮겨지며, 원한다면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관찰자인 화자가 자리한 수용실에는 수용소 측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얻은 '대빵'을 비롯하여, 가출한 딸을 찾아다니다 끝내 이곳에 오게 된 공장노동자 출신의 2인자 '중국 돼지', 문전옥답 수십 마지기를 술과 여자로 탕진해버린 '필리핀 염소' 등 곡절 많은 인생들이 갇혀 있고, 이들의 대화와 회상을 통해 이야기는 엮어진다. 이들은 방 안에서 일상적인 억압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으며 또한 나름대로 권력구조를 형성한다.

그런데 반란을 일으키거나 기회를 엿보아 수용소를 탈출한다는 것은 이들에겐 불가능한 일이다. 예전에 반란을 시도한 아프리카 메기는 곧 출동한 진압대에 뭇매를 맞고 독방으로 끌려갔으며, 어이없는 탈출을 시도했던 대빵도 즉시 출동한 수용소 측 사람들에게 끌려와 수감기간이 연장되었기 때문이다. 수감된 이들은 그저 참고 또 참으며 5년이란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빵이 지루하고 갑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몰두하는 일은 전화번호부에 실린 이름들을 보면서 여자들을 상상하며, 품평하는 것이다. 원래 전화번호부는 밑씻개로 쓰라고 수용소에서 지급한 것인데 이 방에서는 오직 일인자만이 소유하고 탐독할 수 있는, 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전화번호부 속의 여자들은 대빵과 이름 풀이자인 중국 돼지에 의해 돈 많은 과부, 재벌 회장의 딸, 유학까지 다녀온 대학교수, 혹은 창녀나 대빵의 첫사랑으로 해석되고, 차츰 대빵은 이 여자들이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이며, 매일 삼겹살과 소주를 마련해놓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한편 사회에서 자신이 끈질기게 구애하던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가버릴 것이라는 위기감에 늘 로마의 쥐새끼와 탈출을 모의하던 개백정은 눈 내리는 어느 아침, 대빵을 탈출 계획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탈출을 감행한다. 그런데 대빵은 산으로 도망하다가 뜻밖에도 되돌아와 수용소 정문 앞에서 '자유 만세'를 처절하게 외치다 출동한 추격대에게 초죽음이 되도록 맞는데, 수용실 안 대빵의 자리에는 중국 돼지가 전화번호부를 들고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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