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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시네마노믹스

: 영화보다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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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94g | 153*224*18mm
ISBN13 9788947529853
ISBN10 89475298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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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조일훈 경제부장
영화와 폭탄주를 사랑하는 낭만파. 한때 조각 같은 외모와 훤칠한 키로 한국경제신문 사내 모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로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

이승우 문화부 기자
디지털(IT 기술)과 아날로그(클래식 공연) 모두에 조예가 깊은 한국경제신문 내 최고의 감성남. 매주 토요일에 연재되는 〈디지털라테〉라는 코너를 쓰고 있다.

심성미 경제부 기자
어떤 일을 맡겨도 군말 없이 해내는 일꾼. 이 세상의 진정한 승리자는 아름다운 영화와 음악을 만드는 이들이라고 믿고 있다.

강영연 국제부 기자
멀쩡한 대기업을 그만두고 어느 날 신문사에 입사했다. 따뜻하고 잔잔한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해피엔딩을 사랑하지만 조용한 카리스마를 지녔다.

김태호 지식사회부 기자
눈 밝은 경찰출입기자로 날마다 사건 기사를 쓰지만 주말에는 한강에서 기타 연주를 즐기는 풍류남. 뮤지컬 무대에 서기도 한 아마추어 배우이기도 하다.

정소람 지식사회부 기자
무슨 일이든 100퍼센트 몰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열정파.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는 시간을 사랑한다. 반 박자 느린 눈치가 특징이다.

고은이 경제부 기자
교육대학 출신으로 기자가 된 뚝심의 소유자. 친구들이 임용고시를 치르고 선생님의 길을 가는 동안 영화 보고 책 읽고 글을 쓰는 ‘백수’ 시절을 보냈다.

이현진 건설부동산부 기자
취재 현장을 빈틈없이 커버하는 민완 기자. 의외로 방에서 빈둥거리거나 정처 없는 걷기와 같은 비생산적인 것들을 더 사랑하는 해맑은 부산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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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은 서연의 부탁으로 집을 짓는 과정에서 15년 전의 감정을 조금씩 되짚어 간다. 남편과 산다던 서연이 이혼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은채는 승민과 결혼할 것이라는 점을 은근히 내비치며 두 사람 사이를 경계한다. 승민이 첫사랑과 지금의 사랑 사이에서 미묘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집 짓기는 계속된다. 결혼을 코앞에 둔 어느 날“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와 함께 살겠다”며 갑자기 설계를 바꿔 달라는 서연의 요구도 승민은 거절하지 않는다. 그렇게 사연이 담긴 집을 완성하던 날, 승민은 서연에게도 자신이 첫사랑이었음을 알게 된다. 둘은 15년 전 나누지 못했던 뜨거운 입맞춤으로‘효용의 극대화’를 이룬다. 이 대목에서 일부 관객들은 둘의 극적인 결합을 기대했을 수도 있지만, 이후 영화의 전개는‘쿨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담담하다. 승민은 서연의 마음을 확인한 뒤에도 서연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이는 기대 효용이라는 개념에서 파생된‘위험(또는 손실) 회피 성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 주체들이 때로는 새로 얻게 되는 이익보다 현재 갖고 있는 것을 잃는 데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한다. _21쪽 〈건축학 개론〉

결혼 후에도 준영을 잊지 못한 연희는 부모님과 같이 살던 준영이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뒤, 그곳에 그녀의‘두 번째’신혼집을 차린다. 집을 마련하고 준영과 연희는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서로를 온전히 가질 수 없었던 둘은 결국 헤어짐을 선택한다. 준영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음에도 연희는 왜 남편과 헤어지지 않은 것일까? 사랑이 없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고 했던 것은 이혼에 따른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비용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직장도 없고, 이혼에 따른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연희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쪽이 이혼하는 것(기회비용)보다 더 큰 효용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준영과 연희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서로의 입장과 이유로 인해 헤어진다. 그들은 사랑보다 더 중요한‘가치(효용)’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스스로 되뇌지만 괴로운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그런 종류의 상실감이 지속되어 오랫동안 불행하다면, 나아가 자신이 선택한 효용이 의미가 없다면 당초 기회비용 계산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_31쪽 〈결혼은 미친 짓이다〉

이처럼 공급이 제한되어 있거나, 탄력성이 낮은 생산요소에서 발생하는 추가적 소득을 ‘경제적 지대economic rent’라고 한다. 한국 사회에서 학력이나 학벌을 통해 얻는 기회비용 이상의 이득이 있다면 그 또한 일종의 지대이다. 우석은 부동산 등기 전문 변호사로 방향을 바꿔 지역에서 승승장구한다. 그렇다면 이런 우석의 선택은 비난받아 마땅할까? 사실 혁신과 경쟁을 통해 얻는 경제적 지대는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경제 발전의 견인차일 때도 많다. 그러나 몇 달 후 우석의 지대도 점차 위협받기 시작한다. 주변의 다른 변호사들이 하나둘씩 부동산 등기 업무에 뛰어든 것이다. 이에 우석은 전문 분야를 ‘세금’으로 바꾼다. 그의 말처럼 상고 출신으로 돈 계산에 빠삭한 우석은‘당신의 소중한 돈을 지켜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박힌 명함을 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탁월한 사업 수완을 발휘한다. 그 결과 우석은 세무변호사로도 이름을 날리게 된다. 특히 대형 건설 회사의 세무 업무를 맡게 되면서 우석이 누릴 수 있는 지대의 규모는 더욱더 커진다. _76~78쪽 〈변호인〉

만약 커티스가 주도한 반란이 성공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당장은 꼬리칸 주민의 삶이 훨씬 나아질 것이다. 앞 칸에 극단적으로 편중되었던 부(富)가 그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인구 조절이 없기 때문에 열차에 사는 사람 역시 증가할 것이다. 기술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무르는 이상 그들의 앞날은 파국적인 상황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커티스는 윌포드에게 기차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국을 막는 유일한 길은 열차의 보안 설계자인 남궁민수(송강호 분)가 제안한 열차 탈출밖에 없어 보인다. 그는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입구 안에서 커티스에게“나는 이 문(엔진룸으로 가는 문)이 아니라, 이 문(기차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고 싶어!”라고 소리를 지른다. 매년 눈이 조금씩 녹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는 문을 폭파하기 위해 폭발 물질인 환각제 크로놀을 모아 왔고, 결국 문을 폭파한다. _262쪽 〈설국열차〉

그러나 ‘오즈Oz’가 금, 은 등을 재는 무게 단위인 ‘온스ounce’의 약자이고, 주인공 도로시가 불가사의한 은색 구두의 힘으로 금을 상징하는 노란 벽돌길을 따라 고향인 캔자스로 돌아가는 끝 부분의 이야기는 작가가 은본위제 개혁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작품에 나온 양철인간, 허수아비, 회오리바람, 마녀, 마법사, 사자, 난쟁이는 1890년대 정치 풍자만화에서 흔하게 등장하던 상징이었다. 당시 만화에서 허수아비는 농민을, 양철인간은 산업 노동자를 대변하는 것이었다. 격변의 산업화 과정에서 인간성을 상실하고 기계화된 서민의 모습을 의미한 것이다. 따라서 양철인간과 허수아비가 작품 안에서 힘을 모으는 것은 바로 농민과 산업 노동자의 동맹을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는 해석이다. 또 도로시가 오즈의 나라에서 만나는 난쟁이는 평범한 미국의 시민을 상징하며, 그들을 지배하던 서쪽마녀와 동쪽마녀는 바로 기업과 금융 등의 산업화 세력을 은유한다. 정치인은 마법사로 표현되었다. 회오리바람 또한 당시 제3당인 민중당의 출현 등과 같은 정치적 격변기를 표현하는 상징으로 쓰였다. 결과적으로 《오즈의 마법사》는 디플레이션으로 고통받던 당시의 정치·경제 상황을 풍자한 동화이면서, 동시에 은본위제를 대중에 널리 선전하기 위한 작품이었다. 다만 영화는 은색 구두를 붉은색 구두로 바꿈으로써 동화에 자리 잡고 있던 정치색을 뺐다. 이는 단지 “화면에 은빛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플레밍 감독의 판단에서였다.
---pp.323~324 〈오즈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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