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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자연에 날다

황새, 자연에 날다

: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자연 재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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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92g | 152*225*16mm
ISBN13 9788978892902
ISBN10 89788929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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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박시룡
독일 본(Bonn) 대학교에서 동물행동생태를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이자 황새생태연구원장 직을 맡고 있으며, 이 책의 1부 1장에서 5장까지 집필하였다.

박현숙
일본 문부성 초청 교원연수과정을 마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황새 서식지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책의 1부 6장을 집필하였다.

윤종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에서 조류행동생태를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황새생태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 책의 2부 1장을 집필하였다.

김수경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황새생태와 서식지복원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황새생태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 예산황새공원에서 근무 중이며 이 책의 2부 2장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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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마지막 황새의 기억은 이미 2세대에 걸쳐 전해오는 옛 이야기로만 존재한다. 아니, 빛바랜 과부황새 사진이 전부다. 다시 한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목으로 변한 은행나무와 물푸레나무 몇 그루와 이 고목들처럼 나이든 노인들의 기억이 전부다. 그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황새 복원의 항해는 이제 막 닻을 올렸다. 그 미지의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우리 모두의 승선을 기다리면서…….---p.27

우리나라에서 생물자원이 풍부한 곳이 황새의 번식지였음이 밝혀졌다. 옛날에는 비료가 없었으니 당연히 생물자원에 의존하여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생물자원이 풍부하면 땅이 비옥해져 농사가 잘된다. 물론 농약이 없었던 시절에 땅이 비옥하면 그 땅에서 자라는 벼는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일반 땅보다 높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황새 번식지는 모두 그런 공통의 특징을 갖고 있었다.---p.45

유럽에서 황새는 전원마을, 즉 사람이 사는 농가에 둥지를 튼다. 농사를 짓고 살 만한 전원마을에 인구, 특히 청 · 장년 인구의 유입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출생아 수도 늘어났다. 유럽의 전원마을은 우리와 발전의 형태가 다르다. 우리 농촌처럼 공장과 같은 시설을 세우는 것이 아닌 친환경 농경지를 조성하여 생태계의 안정을 가져와 발전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그 농경지 주변에 황새를 유인할 만한 먹이가 늘어나 황새가 번식하는 것이다.---p.78

다시 황새가 살아나면 우리 농촌 환경도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황새가 사는 미래의 우리나라 농촌은 지금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무엇보다 황새가 사는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라면 소비자는 돈을 더 주더라도 안심하고 사 먹을 것이다. 도시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말 안심할 수만 있다면 농산물 가격이 좀 비싸도 사먹겠다는 사람들이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듯 도시민들이 그 대가를 지불하면 농민들의 소득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p.88

왜 국제적으로 시급한 종도 아닌데 환경부는 반달곰 복원에 열을 올릴까? 투자에 비해 홍보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구상에서 개체수가 아직 충분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개체를 쉽게 도입할 수 있고, 따로 복잡한 증식 단계 없이 그냥 자연에 방사하면 될 테니까. 그러나 황새는 종 자체를 구하기가 어려워 증식 단계가 필요하다. 게다가 황새 서식지는 사람이 살고 있는 농촌인데, 이미 농약 살포로 환경이 피폐해진 상태여서 농약 살포를 자제토록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농경지와 하천을 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으로 바꾸는 데 시간과 비용이 아주 많이 든다. 반달곰은 숲이 서식지라서 따로 서식지 복원에 비용이 들어갈 필요가 없어 지리산을 택해 러시아에서 도입하여 곧바로 방사했던 것이다.---p.122

또 하나의 자연사적 역사가 이 한반도에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런 상황이 오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황새 2마리가 김포공항을 거쳐 한국교원대학교에 도착해 첫 행사로 우리나라 황새 복원 출범식을 교원대에서 치를 때만 해도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2014년에 황새 60마리를 교원대에서 예산군으로 이송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 행사를 출발점으로 하여 ‘황새의 춤’ 쌀을 세상에 알렸다. 황새마을 주민들이 농사짓고 또 주민들의 손으로 도정을 거쳐 쌀 포장까지, 황새를 위한 주민들의 정성어린 결과물이었다.---p.147

도요오카시는 황새를 야생으로 되돌리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 황새 서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경창조형 농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황새 농법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를 갖는 생물 브랜드를 만들어 황새 보전과 농가의 소득증대를 가져오는 농산물 생산에 성공했다. 지역농협과 연계하여 유통과 판매망을 마련하고 황새 보전을 널리 홍보하여 관광 수익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식수준과 자부심을 높여 시민모임과 환경단체들이 활발하게 환경교육과 환경보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도요오카시의 사례는 지자체의 환경정책의 성공 모델로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도요오카시가 절멸 위기의 황새를 보전하기 위해 시대를 앞서가는 환경정책을 펼치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공개적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토론하며 해결책을 마련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도전을 피하지 않고 과감히 실천함으로써 지역의 경제발전을 꾀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황새 보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행정기관과 지역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반세기를 넘어 지금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은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황새 보전이 갖는 의미를 몇 단계 끌어올려 황새와 인간이 공생하는 보다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pp.2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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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1971년 4월 4일 충북 음성에서 살았던 한반도 마지막 황새 수컷이 총에 맞아 죽은 뒤, 나는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혼자 남은 암컷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주민 옷을 빌려 입고 둥지 근처까지 잠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그 암컷마저 죽은 뒤 한반도에는 불가능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박시룡 교수가 러시아로부터 종을 도입해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이것은 한반도 자연사에 한 획을 긋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박시룡 교수는 황새 인공번식뿐만 아니라 과거 번식지였던 예산군에 서식지를 선정하기까지 갖가지 역경을 책으로 담아냈습니다. 아, 신이 아니면 자연을 움직일 수 없는 줄만 알았는데 박시룡 교수는 온통 파괴된 우리 자연을 황새를 통해 바꾸어가고 있군요! 이 글을 읽으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놀라울 따름입니다.
- 윤무부(경희대학교 명예교수)

18년 전 가을 어느 날 황새 2마리가 비행기를 타고 와 김포공항에 내렸습니다. 오랜 비행시간 동안 어두운 나무 상자 속에서 불안에 떨던 황새는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의 사육장에서 피곤한 나래를 펴더니 활짝 날갯짓부터 했습니다. 감격스러웠습니다. 머잖아 예전처럼 마을마다 고고하게 날아다닐 수많은 황새들의 첫 날갯짓을 보는 듯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불굴의 복원작업으로 황새는 160여 마리에 이르렀고, 이들이 파란 하늘로 마음껏 날아오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날이 오면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황량한 마음도 끝없이 푸르러질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벅찬 일입니다. 박시룡 교수는 황새복원의 땀과 꿈을 생생히 기록하여 우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 김주성(한국교원대학교 총장)

이 땅에서 멸종된 황새라니! 한반도 텃새 황새가 멸종된 후 황새는 겨울철에만 잠시 볼 수 있는 손님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턱없이 부족한 연구비, 주변의 반대와 몰이해를 그는 오기와 끈기 그리고 사명감으로 한반도에서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예산에 황새마을이 조성되고, 2014년 봄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에서 자식처럼 기른 황새들이 예산황새공원으로 옮겨졌고, 내년부터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황새가 사라진 후 40년 만의 쾌거입니다.
이 책은 황새백과사전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학술적이고도 흥미로운 황새 박사님들의 금쪽같은 이야기입니다. 책장마다 소년 같은 박시룡 황새 박사님의 꿈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과정이 새록새록 담겨 있습니다. 모쪼록 이 귀중한 책을 읽으면서 생태계의 보존과 복원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 새삼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도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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