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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나

인터넷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나

구본권 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5년 06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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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6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179쪽 | 408g | 153*224*20mm
ISBN13 9788984995673
ISBN10 898499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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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본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한겨레> 편집국, 뉴미디어국 기자, <인터넷한겨레> 뉴스부장, 미디어기획부장.
현재 <한겨레> 편집국 온라인뉴스부장,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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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 생활할 수 없는 지경이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하루에 수십 통씩 이메일을 주고받고, 정보를 찾고, 뉴스를 보고,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고, 금융거래를 하고, 물건을 구입한다. 인터넷은 더 없이 편리한 도구가 되었고, 정보화사회에서 생활의 상당 부분은 인터넷에 의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유용한 정보 못지않게 불필요하고 부정확한 정보도 많다. 애초 인터넷이 미국의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네트워크로 출발했던 때, 또한 월드와이드웹이 유럽소립자물리연구소(CERN)에서 과학자 간의 연구정보 교류를 위해 구상되었던 시기와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다. 본디 과학자들의 연구공동체였던 인터넷이 일반인에게 보급되고 범용화되면서 인터넷은 더 이상 지식인이나 과학기술인 위주의 특별한 수단으로만 쓰이지 않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서 정보와 지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그동안 정보는 곧 선(善)이자 힘이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서양 격언처럼 더 많은 정보는 더 큰 힘이자, 지식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막강한 것이었다.
인터넷시대가 되면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현재 ?뉴욕 타임스? 주말판 하루치 신문에는 18세기 교양인이 평생에 걸쳐 취득한 정보와 지식의 총량보다도 많은 정보가 실려 있다. 18개월마다 2배씩 집적도가 높아진다는 반도체 기술은 그 안에 담기는 정보의 양 또한 빠르게 증대시킨다. 인류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정보 과잉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터넷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었고 이 과정에서 생겨나 유통되는 정보 또한 엄청나다. 산업혁명의 부작용으로 생겨난 스모그가 큰 피해를 가져온 것에 빗대어 정보통신혁명의 부작용으로 우리의 생활이 ‘데이터 스모그(data smog)’에 위협당하고 있다는 비판도 등장했다. 더 이상 정보가 그 자체로 선이면서 힘이라는 믿음은 통용되지 않는다.
인터넷신문을 바라보는 시각은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지식과 정보를 평가하고 이용하는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인터넷신문은 신문이나 방송과 다른 구조로 기사가 생산되고, 공급되고, 이용자에 의해 소비된다. 정확성과 심층성보다 속보성과 흥미를 추구하는 인터넷신문은 이용자 반응을 주된 뉴스 가치로 삼는다. 이런 성향을 지니는 인터넷언론에 대해 기성 매스미디어는 “인터넷은 신뢰할 수 없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인터넷신문을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의 핵심 논거는 “인터넷신문에는 게이트키핑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주장이었다. 인터넷신문은 속보와 흥미 위주에다 이용자 반응을 우선시하며 아마추어 시민기자가 기사를 쓴다. 자본과 전문 인력의 부족도 인터넷신문에서 체계적인 게이트키핑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게다가 인터넷신문은 수정이 불가능한 인쇄매체가 아니다. 기사가 컴퓨터에 전자적 파일 형태로 담겨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흔적이 남지 않게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콘텐츠가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은 현재의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이런 시각에 인터넷신문이 만들어낸 몇 가지 오보 사례가 겹쳐지면서 인터넷신문은 ‘아마추어들이 만드는 신뢰도 낮은 매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이용자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는 매스미디어의 인식과 다르게 나타났다. 근래의 수용자 조사 결과는 인터넷에 대해 갈수록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터넷 이용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종이신문의 신뢰도와 구독률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004년 언론재단의 수용자 조사에서 인터넷은 신문의 신뢰도를 넘어섰다. 최근 몇 해 동안 인터넷에 대한 수용자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신문의 신뢰도는 부단히 하락해온 결과다.VI | 인터넷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나

인터넷과 기성언론 특히 신문 선호도가 역전된 것은 수용자를 둘러싼 인터넷이라는 새 매체의 등장에 따른 필연적 기술환경의 변화라고 볼 수 있지만, 또 다른 시각이 가능하다. 언론에 대한 수용자 선호도를 수용자가 매체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는가 하는 신뢰도의 지표로 보아, 해당 매체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그만큼 신뢰와 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인터넷신문은 기성 언론의 대표격인 종이신문으로부터 “신뢰가 낮아 언론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왜 수용자는 인터넷신문에 갈수록 더 높은 신뢰도를 부여하고 이용 시간도 늘어나는가. 직업적 훈련과 체계화된 사실 확인 구조를 갖춘 기성 종이신문은 왜 갈수록 수용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가.
인터넷은 어떻게 종이신문보다 높은 신뢰를 얻게 되었을까? 인터넷신문의 신뢰도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인터넷에 대한 신뢰도 상승은 열린 공간인 인터넷에도 나름대로의 신뢰도를 판별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아닌가? 익명의 공간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가려주는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닐까?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과정이 바로 게이트키핑이다. 게이트키핑이 인터넷에도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떠한 형태와 과정으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뢰도가 높은 신문을 버리고 낮은 신뢰도의 새 미디어 인터넷으로 옮아간 수용자는 ‘바보’인가? 아니면 인터넷에는 기존 매스미디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신뢰를 획득하는 메커니즘이 있는 것인가?
“인터넷신문에서는 무엇이 뉴스 가치를 결정하는가, 인터넷신문에서는 게이트키핑 과정이 없거나 지극히 사소한 것에 불과한가?”하는 문제의식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논의도 저널리즘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포털 사이트의 뉴스서비스 경쟁은 인터넷 뉴스의 편집 기준과 기사 가치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인터넷에서 이용자의 선택 위주로 편집되는 뉴스는 기존의 전통적 언론의 뉴스 가치와 게이트키핑 시스템과 차이를 갖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인터넷신문과 인터넷 여론공간에서 어떤 뉴스와 정보가 주요하게 처리되고 신뢰를 얻게 되는가를 살펴본다. 이용자의 쌍방향적 참여를 끌어내고자 하는 인터넷신문에서 주요한 기사로 취급받는 것은 어떤 특성을 지닌 아이템인지, 또 인터넷에서 고유한 뉴스 가치가 있다면 그책 머리에 | VII
기준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 과정과 배경을 들여다본다.
정보의 생산과 유통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지식과 정보에 대한 인식틀의 변화는 뉴스 매체의 서비스 방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보가 더 이상 선이자 힘이 아니라, 데이터 스모그가 되는 시대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인식틀이 요구된다.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의 정보가 디지털화하면서 일어난 변화를 식생활에서 냉장고의 등장에 비유해 풀이하는 시각도 있다. 식품 유통과 보관에 있어서 냉장고가 끼친 영향은 음식물의 보존기간을 늘린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냉장고가 등장함으로써 음식을 만들고 소비하고 보관하는 모든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디지털미디어의 등장은 우리가 뉴스와 정보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모든 과정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다. 디지털미디어의 등장은 냉장고의 출현처럼 신선도와 유통기한, 유통방법 등과 관련된 모든 전제를 다시 검토하게 만드는 근본적 환경의 변화라고 메이나드(Maynard)는 지적한다.
인터넷언론의 게이트키핑은 인터넷에서 새로운 인식론을 요구한다. 정보의 독점과 통제가 불가능한 인터넷의 특성이 익명성과 쌍방향성과 결합해서 지식과 정보의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본다.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을 대체해나가고 있는 ?위키피디아?, 편집자 대신 자동화프로그램이 뉴스를 편집하는 구글 뉴스를 통해서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현상을 조망한다.
책을 펴내는 데는 고마운 분들의 도움이 컸다. ?한겨레?와 ?인터넷한겨레?에서 일하며 뉴스를 다뤄온 16년간의 경험이 무엇보다 도움이 되었다. ?한겨레?에서 일한다는 것은 언제나 자부와 보람이었다. 그 경험과 생각을 모아 책으로 엮을 수 있도록 해주었으니 더욱 감사하다. 일터에서 신문기사와 인터넷뉴스를 함께 만들며 대화와 토론의 상대가 되어준 뉴스부와 온라인뉴스부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 강의실에서 만나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에 담긴 궁금증도 고마운 자극이었다. 책을 펴내는 일은 커뮤니케이션북스 편집진의 도움과 빼어난 눈썰미 없이는 안될 일이었다. 한국언론재단은 저술과 출판을 지원해주었다. 사실 모든 것은 언제나 기쁨의 둥지를 만들어준 아내와 한별, 한길 형제 덕분이다.VIII | 인터넷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나

2005년, 짧아지는 봄의 끄트머리에서
구본권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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