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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0년 08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87129945 |
| ISBN10 | 8987129942 |
강희대제 5
: 삼번의 난
이월하 저 / 한미화 역
|
출판시대
|
200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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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한미화
1971년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에서 태어났다. 하얼빈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 중어중문학과 졸업. 삼성전자 북경지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으로 유학을 와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동시에 중어중문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현대그룹, 벽산그룹 등에서 중국어 강의.
저자 : 이월하
문단일걸 또는 역사소설의 황제라 불리며 최근 중국 문단에 불고 있는 역사소설 붐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의 인기작가. 『강희대제』『옹정황제』『건륭황제』 등 17,8세기 중국 청나라의 황금기를 이룩한 세 명의 황제 시리즈로 등장해 1억부라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하고 있다. 중국의 문학상을 휩쓸다시피 하며 올해의 아시아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월하는 필명이며 본명은 '능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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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어쩔 줄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만 쏟고 있을 때, 안방문이 거칠게 열리더니 공말이 뛰어들어와 살기등등해서 물었지. '어느 아이가 공인옥이오?' 깜짝 놀란 두 아이가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리자 세 모자는 한데 부등켜 안고 하늘이 무너져 내려라 하고 정신없이 울었대. 외할머니 생각에 자신은 아들이 셋이나 있었지만 공가로선 이 아이가 없으면 대가 끊기는 비극에 처하게 될 것이 아닌가! 차가운 칼이 목에 닿은 결정적인 순간 외할머니는 이를 악물고 그야말로 피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아들인 똥강아지를 안아 공말에게 넘겨줬지. 뭔가 불길한 낌새를 느꼈는지 똥강아지가 악을 쓰고 울어대며 외할머니를 향해 팔을 벌리더래. 외할머니는 칼로 도려내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아이에게 다가가 사탕과 월병을 주머니에 넣어주며 '아가야, 조금만 참아 … 곧 좋아질 거야!' 하고 말했대. 공말은 이 아이가 공인옥이라고 단정하고는 징그럽게 웃으며 나가더니 그 자리에서 …."
여기까지 말한 장 외할머니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방안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마치 7백년 전의 참담한 인간비극의 현장이 다시 재연되는 듯 했다. 오차우는 물론이고 사람을 수도 없이 죽여온 이운랑마저도 소름이 끼치고 가슴이 아려왔다.
여기까지 말한 장 외할머니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방안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마치 7백년 전의 참담한 인간비극의 현장이 다시 재연되는 듯 했다. 오차우는 물론이고 사람을 수도 없이 죽여온 이운랑마저도 소름이 끼치고 가슴이 아려왔다.
--- p.177
"외할머니가 어쩔 줄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만 쏟고 있을 때, 안방문이 거칠게 열리더니 공말이 뛰어들어와 살기등등해서 물었지. '어느 아이가 공인옥이오?' 깜짝 놀란 두 아이가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리자 세 모자는 한데 부등켜 안고 하늘이 무너져 내려라 하고 정신없이 울었대. 외할머니 생각에 자신은 아들이 셋이나 있었지만 공가로선 이 아이가 없으면 대가 끊기는 비극에 처하게 될 것이 아닌가! 차가운 칼이 목에 닿은 결정적인 순간 외할머니는 이를 악물고 그야말로 피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아들인 똥강아지를 안아 공말에게 넘겨줬지. 뭔가 불길한 낌새를 느꼈는지 똥강아지가 악을 쓰고 울어대며 외할머니를 향해 팔을 벌리더래. 외할머니는 칼로 도려내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아이에게 다가가 사탕과 월병을 주머니에 넣어주며 '아가야, 조금만 참아 … 곧 좋아질 거야!' 하고 말했대. 공말은 이 아이가 공인옥이라고 단정하고는 징그럽게 웃으며 나가더니 그 자리에서 …."
여기까지 말한 장 외할머니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방안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마치 7백년 전의 참담한 인간비극의 현장이 다시 재연되는 듯 했다. 오차우는 물론이고 사람을 수도 없이 죽여온 이운랑마저도 소름이 끼치고 가슴이 아려왔다.
여기까지 말한 장 외할머니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방안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마치 7백년 전의 참담한 인간비극의 현장이 다시 재연되는 듯 했다. 오차우는 물론이고 사람을 수도 없이 죽여온 이운랑마저도 소름이 끼치고 가슴이 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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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8살 난 어린 나이에 떠밀리듯 즉위한 강희제가 극악무도한 권신들과의 싸움에서 지혜로운 대승을 그리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2부에서는 오삼계로 대표되는 삼번의 세력을 과단성 있게 제압하고 명나라의 잔존 세력을 완전히 뿌리뽑는 얘기를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강희제가 친히 원정길에 올라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하고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고 몽고와 티벳을 복속시킴으로써 진정한 천하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4부에서는 노년이 된 강희제가 35명이나 되는 황태자 중에서 후계자를 바로 세우는 과정과 그를 통한 애민의 사상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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