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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선

해적선

릭 하우프트 저 / 김태성 역 | 이룸 | 2005년 06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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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68g | 153*224*20mm
ISBN13 9788957071625
ISBN10 89570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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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릭 하우프트 (Rick Haupt)
다큐멘터리영화 촬영가이자 잠수부인 동시에 탐험가로서 1950년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출생했다. 실종된 배의 잔해들을 찾아 거의 모든 대양에서 스물 네 번의 탐험을 수행했으며, 디스커버리 채널을 위해 다수의 다큐멘터리영화를 제작했다. 릭 하우프트 팀은 프랭클린경의 북극탐험대에 관한 발굴을 통해 역사를 다시 쓰게 하며 이름을 날렸다. 지금은 잠수부이자 사진작가인 실비아 크뤼거의 지원을 받아 카리브 해의 수중묘지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하는데 힘쓰고 있다.
역자 : 김태성
1958년생으로 동국대 정외과 3년 재학 중 독일로 유학하여, 뷔르츠부르그의 율리우스 막시밀리안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92년에 맥도날드에 입사하여, 뷔르츠부르그 지역 노조위원장 및 전 독일 노조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번역서로『Marchen, die Kindern helfen』(Gerlinde Ortner), 『Neue Marchen, die Kindern helfen』(Gerlinde Ortner),『: 10 Gesprache, die Sie mit Ihren Kindern fuhren sollten』(E. Raffauf u. a.) 등 근간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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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과 관광사업의 부재로 인해 아이티 해역의 보물들은 아직 광범위하게 손대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에선 자신들의 고객에게 다름 아닌 바로 보물들의 조직적인 약탈과 파괴를 제안하는 의심스러운 잠수회사들의 광고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의 행위를 저지할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정권을 잡던 상관없이 아이티는 그 문제를 인식해야 하며, 세계공동체는 아이티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원을 해야 한다… 우리가 발견한 잔해들은 모두 일 아바슈 섬 주민들과 아이티에 있어 새로운 시작을 여는 열쇠이다. 그것들은 매일 굶주림과 빈곤에 허덕이며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의미한다. 그 역사의 한 부분이 그들의 문화를 파괴하지 않고도 그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의 고고학자들이 동경하는 발굴물의 보호가 문제이다. 우리가 발견한 배들은 대체할 수 없는 시대적 유물들이며, 연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온난하고 수심이 얕은 카리브 해의 물속엔 벌써 오래 전에 흘러간, 헨리 모건이 아직 카리브 해에서 공포의 화신이었던 시기의 매혹적인 보물들이 파묻힌 채 놓여 있다.
--- 후기 중에서
팀의 다른 동료들은 그사이 탐색을 시작했고, 우리는 아쉬운 마음으로 동료들을 따라잡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 잔잔한 바람 덕분에 수중에도 조류가 그리 빠르지 않았고, 우리는 잠수하기에 이상적인 날을 잡았다고 기대할 수 있었다. 우리는 전날 중단했던 장소에서 사분면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헤엄쳐 1미터씩 앞으로 나아가며, 아무리 조그만 단서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바닥을 세심하게 살폈다. 한 떼의 오징어들이 우리가 정말 모든 걸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독하려는 듯 헤엄을 치며 지나갔다. 우리는 연달아 난파선의 조각들을 발견했는데, 그중에는 강철돛대의 일부, 녹슨 덮개판, 닻줄 그리고 산호와 연체동물로 뒤덮인, 말하자면 아주 오랜 기간 그곳에 놓여 있었음에 틀림없는, 정확히 뭐라고 규정할 수 없는 물건들이 다수 있었다.
--- p.79 ‘매드 리프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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