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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마그나카르타의 해

1215 마그나카르타의 해

[ 양장 ]
존 길링엄, 대니 댄지거 공저 / 황정하 역 | 생각의나무 | 2005년 06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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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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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4158
ISBN10 898498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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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존 길링엄
런던 경제 대학(LSE)의 역사학 명예 교수이며, 현재 앵글로노르만 연구 토론학회장으로 있다. 『리처드 1세Richard I』로 ≪타임스≫ 문예란에서 '주관이 매우 뚜렷한 위대한 역사학자'라는 평을 받았다. 그밖에 『12세기 영국사The English in the Twelfth Century』, 『장미전쟁The Wars of the Roses』, 『앙주 왕국The Angevin empire』등 중세시대에 대한 수많은 명저를 남겼다.
저자 : 대니 댄지거
≪선데이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유수의 여러 신문에서 인터뷰어이자 칼럼니스트로 일해 왔다. 『서기 1000년The Year 1000』, 『이튼의 목소리Eton Voices』, 『링컨 대성당The Cathedral』, 『오케스트라: 음악 뒤의 삶The Orchestra: The Lives Behind the Music』, 『고귀한 전통: 중세 전문직업인들과의 심층 인터뷰The Noble Tradition: Intimate Interviews with the Medical Profession』를 포함한 8권의 저서가 있다.
역자 : 황정하
연세대학교 졸업. 현재 책번역에 푹 빠져있다. 옮긴 책으로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진단명 사이코패스 -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1215 마그나카르타의 해> <자전거 세계여행>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교양 7> <앙코르: 장엄한 크메르 문명> <위대한 탐험가(근간, 가제)> <물건은 어떻게 만들어지나(근간, 가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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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년 당시 ‘잉글랜드 교회의 자유’라는 것은 세속적 권력, 특히 왕권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했다. 많은 국가에서 대부분의 성직자는 사실상 속인에 의해 임명되었다. 왕이든 귀족이나 장원의 영주든, 교회를 지을 땅을 제공하고 건축비용을 대는 것은 모두 속인이었다. 성직자는 속인이 제공하는 땅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속인은 많은 지망생 중 성직자를 선택하는 과정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11세기가 되자 대부분 수도사였던 종교 개혁론자들이 성직자는 성직자의 손으로 ‘자유롭게’ 선택해야 한다고 격렬하게 주장하기 시작했다. 개혁론자들은 영혼이 육체보다 훨씬 중요하고 사람의 영혼을 돌보는 신부가 사람의 육신만을 지배하는 왕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성직자가 세속 사회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주장하려면 자신이 속인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 p.191 '교회' 중에서
롱비어드Longbeard라고도 부르던 런던 시민 윌리엄 피즈오스버트가 불공정한 과세에 대한 항의 시위를 이끌었다. 롱비어드는 관리 한 명을 사살하고, 그를 따르는 친구들과 함께 성소인 성 메리르바우로 피신했다. 그러자 휴버트의 군대는 교회에 불을 질러 롱비어드를 끌어냈다. 런던탑에서의 신속한 재판 후, 롱비어드와 동료 9명은 말 꼬리에 묶여 타이번(런던의 사형집행장 - 옮긴이)으로 끌려간 후 교수형에 처해졌다. 롱비어드는 곧 순교자로 존경받았다. 그를 처형했던 교수대는 비밀리에 철거되어 성물로 받들었고 교수대가 있던 땅은 치유력이 있다고 알려져서 성소로 신성시되었다. 휴버트는 군대를 보내 그가 죽음을 맞이했던 장소에 모여든 사람들을 해산시키고 감옥에 가두었으며, 경비를 배치해서 일반인의 접근을 봉쇄했다. 또한 롱비어드가 첩과 광란의 섹스를 벌여 성 메리르바우 교회를 더럽혔다거나 신의 도우심을 받지 못하게 되자 악마에게 손을 벌렸다는 등 각종 추문을 마구 퍼트렸다. 롱비어드의 추종자들은 이런 소문이 전부 거짓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막 싹트던 순교자 숭배는 점점 시들해졌다. 정부가 주도한 치밀한 여론 조작의 승리였다.
--- 3장‘도시’ 중에서
1190년대에는 옥스퍼드로 유럽 대륙의 학생이 유학 오는 일도 생겨났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대학의 형태를 갖추지는 못한 채 많은 교수와 학생을 한 도시 안에 비공식적으로 모아놓은 것에 불과했다. 연대기 작가인 웬도버의 로저는 대학 창립의 계기가 되었던 1209년의 유혈극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옥스퍼드에서 교양 학과를 공부하던 한 성직자가 실수로 여자를 죽인 후 시체를 버려 둔 채 달아났다.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자 옥스퍼드 시장은 임대 주택에서 도망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던 다른 3명의 성직자를 체포했다. 세 명 모두 살인극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했는데도 감옥에 갇혔고, 며칠 후 교회법을 모욕한 죄를 물어 왕명으로 도시 밖으로 추방된 다음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러자 교수와 학생을 비롯한 성직자 3000명가량이 한꺼번에 옥스퍼드를 떠났고, 도시는 텅텅 비어버렸다.
1214년에 결국 도시 당국이 당시 사건에 대해 사죄했고, 학생들의 월세와 음식값을 규제하고 대학에 매년 일정 금액을 지불해서 고학생을 지원하도록 했다. 로저가 쓴 3000명의 교수와 학생이라는 표현은 분명 과장된 것이었지만, 당시 도시를 빠져나가 구매력 감소를 야기했던 사람의 수가 옥스퍼드 경제에 심각한 손상을 줄 정도였음은 틀림없다. 하지만 논쟁이 길어지자 교수와 학생 중 일부는 편안한 케임브리지에 정착했다.
--- 4장‘학교’ 중에서
많은 쌍이 결혼하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살았다. 교회 회의는 결혼한 사람이든 아니든 간음자에게는 벌금이라도 물려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간통은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간통한 사람에게 권장한 참회는 대로에서 벌거벗고 죽도록 맞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쵸밤의 토머스는 아내의 간통 사실을 알게 된 백 명의 사람에게 여자의 정부를 거세하도록 했다. 심지어 그 정부가 성직자인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교회와 왕실의 의견이 같았다.
하지만 베클스의 다니엘은 남편이 자행하는 이런 폭력적 대응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관점에서 보면, 여자는 잘난 남자에게 거의 저항할 수 없기 때문에 아내란 정숙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애인과 벌인 단 한번의 벌받을 짓으로도 아내는 남편과의 법적인 기간 100년 동안보다 훨씬 즐거울 것이다.' 그도 정부를 처벌할 법적인 남편의 권리는 인정했지만,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척 하라고 권했다. '얼굴을 붉히고 가슴을 슬픔으로 가득 채우는 것보다는 남편으로서의 수치심을 내색하지 않는 편이 낫다.'
--- 5장‘가문 간의 전쟁’ 중에서
마상 시합은 매우 과격한 경기였고 참가하는 기사는 오늘날의 자동차 경주 선수만큼이나 생명의 위험을 감수했다. 격투 중 말에서 떨어지거나 쏟아지는 공격에 못 이겨 쓰러지면 말에 매달려 끌려가거나 말발굽에 밟힐 위험이 있었다. …… 이 시기의 전쟁 기술에 대한 표준 지침서는 로마 후기 저자인 베게티우스의 『군대』다. 전쟁에 대한 그의 충고는 매우 단순하다. '하지 말라'는 것이다. '모든 계획을 고려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모든 방법을 강구한 후에야 최후의 비상수단으로 전쟁을 고려할 수 있다.' 필리프와 같은 유능한 지휘관들은 베게티우스의 충고를 따랐다. 헨리 2세는 단 한 번도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유럽에서 사자심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리처드처럼 유명한 병사도 단 한 번 전쟁을 했을 뿐이다. 평생 오랜 세월을 종군했던 필리프에게조차 격렬한 전투는 부빈 전투 하나 뿐이었다.
--- 6장‘마상 시합과 전투’ 중에서
왕국 내 대부호의 상속과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후원자로서의 왕의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오늘날 서구 정부의 수뇌부도 이와 같은 중세 잉글랜드 왕의 후원력은 따라가지 못한다. …… 당시 표현을 밀자면, 궁정에서의 생활은 한 마디로 지옥이었다. 월터 맵에 따르면 헨리 2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정치적 후원은 매를 조련하는 것과 같다고 충고했다. 그녀는 왕은 가능한 오랫동안 관직을 비워두어서 조세 수입도 유지하면서 관직에 뜻을 둔 자들에게 희망도 안겨주어야 한다고 충고하며, 사납게 날뛰는 매는 고기를 보여주었다가 숨겨버리면 더욱 예리하게 집중하며 더 순종적이 된다는 비정한 우화를 들려주곤 했다. 하지만 궁정 생활이 아무리 지옥이더라도 그 입구에는 언제나 거기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넘쳐 났다.
왕은 후원 제도를 손쉬운 수입원으로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출세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관직, 토지 상속, 토지의 관리, 후견인 또는 유리한 결혼을 약속했고, 이 모든 것은 비교적 비싸게 거래되었다. 가격은 흥정할 수 있었다. 활발한 경매가 벌어지기도 했다. 왕이 최고 입찰가를 승인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값을 낮추기 어렵게 만들어 돈을 더 받아낼 수는 있었다. 제프리 맨데빌은 존의 전 부인 글로스터의 이자벨과 결혼하기 위해 2만 마르크를 지불했고, 북부 봉신인 니콜라스 스튜트빌은 형의 토지를 상속받기 위해 1만 마르크를 내놓았다. 제프리와 니콜라스 모두 자신들이 당했다고 생각했고 둘 다 1215년의 반란군에 합류했다.
--- 10장‘왕의 신하들’ 중에서
존의 군대는 신하들의 땅 곳곳을 초토화시켰다. 곡식을 태우고 나무와 과수원을 파괴했으며, 가축을 강탈했다. 또한 도시와 마을들을 전부 불태워버렸다. 불타 죽지 않으려면 왕에게 돈을 바쳐야 했다. 이런 엄청난 군사력 앞에서 일부 반란군은 항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붕괴된 상태였고 국고는 바닥나 있었다. 존의 군 지휘관과 사령관들은 성을 닥치는 대로 약탈하여 용병들에게 줄 돈을 긁어모았다.
10월 9~10일 밤, 린에 머물던 존은 설사로 고생했다. 시토 수도사인 코그셸의 랄프에 따르면, '아무리 먹어도 만족할 줄 몰랐던 존의 폭식' 때문이라고 한다. 존은 갑작스러운 설사에 크게 놀랐다. 아침이 되자 걱정이 된 나머지, 윌리엄 드 브리오즈의 딸 마거릿에게 선물을 주어 부모형제의 영혼을 달래도록 했을 정도였다.
이후 며칠 간 존은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었으나 진군을 계속했고, 마침내 뉴어크에 도착했다. 그리고 1216년 10월 18~19일 밤, 거기에서 죽었다. 존의 부하들이 휴대품과 전리품을 가지고 도망간 후에야 존의 시체는 성당에 묻힐 수 있었다. 이후 1232년에 그의 유해를 새 석관에 옮기고서야 무덤의 초상이 새겨졌기 때문에, 오늘날 그의 외모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 수 없다.
--- 15장‘대헌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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