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0여 년 동안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재미있는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에 힘썼습니다. ‘어린이 책 작가 교실’에서 글쓰기를 공부한 뒤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때 미처 자라지 못한 마음속의 어린아이와 대화하는 것을 즐기고, 비가 오면 풍기는 물 먹은 바람 냄새를 아주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국어 전집 《잘 자라, 우주 괴물!》이 있습니다.
그림 : 백명식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편집·글·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100여 권의 창작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출판사·사보·잡지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8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일러스트 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민들레 자연 과학 동화 시리즈, 《책 읽는 도깨비》《책 귀신 세종 대왕》《책 읽어 주는 바둑이》등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울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김치네 식구들》《우주로 날아간 돼지》《물속에 빠진 돼지》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