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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기도

차가운 기도

: 변현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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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20*186*20mm
ISBN13 9788979444988
ISBN10 897944498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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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돌문 열고 들어가서
교미하는 자세로 선 생명을 바라보며
설레던 집사람과의 꽃잠을 생각한다

굶주림과 배부름이 하나인 걸 잇기 위해
사냥이란 종교를 그림으로 새겼구나
그날의 파도 소리가 고래를 몰고 온다

암벽에 갇혔지만 멈춤 없는 저 발걸음
날카로운 돌 작살이 희미하게 다 삭도록
바람에 벗은 몸으로 누억년을 걸었구나

살아가는 등록들이 지워지는 순간까지
시간과 뒹굴면서 흘러야 할 사명임에
오늘 밤 아내와 함께 또 치레를 해야겠다
-「인간의 사명」 전문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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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상 시인은 시대의 벼랑 끝에서 『차가운 기도』 를 올린다. 그의 기도는 의식의 깊은 곳에 쉼 없이 두레박을 내리는 일이다. 그렇게 길어 올린 물을 그는 우리 사회 곳곳에 들이붓기도 하고, 끼얹기도 한다. 그런 모습에서 우리는 한 시인이 오랫동안 견지해온 비타협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외골수라면 외골수요, 막무가내라면 참 막무가내인 셈이다. 그의 시법은 직관의 정서로 일관한다. 마치 쾌도를 들고 난마 앞에 선 장한 같다. 그의 정서는 통렬한 쾌감을 동반하며, 행간에 의외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는 입말의 말맛을 알고, 또 그것을 부릴 줄 아는 흔치 않은 시인이다. 그가 구사하는 토박이말은 거칠고 왁살스럽지만, 그만큼 진솔하고 질박하다. 그의 시선은 늘 바깥쪽으로 열려 있다. 그런 시선이 “북쪽 물이 남쪽 물이 // 흘레붙”는 「해동」의 정황을 일깨우고, “밤사이 차창 위에 돋을새김”된 「성에꽃」의 연서를 읽는다. 그의 발길은 예배당과 경로당, 난전과 주막을 가리지 않는다. 생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만의 「군사설」로 받아 적는 것이다. 변현상 시인은 “흑과 백이 함께 만든 회색의 평화”(「서시」)를 지향한다. 그에게 시조는 “탄내 나는 몸”(「내장산」)의 언어요, “대낮에도 외등을”(「백마넌에 오마넌」) 켜는 존재다. 때로 그가 “낙엽”이든 “폭설”이든 “말없이 받아 앉히는”(「평상의 자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나와 타자의 “뜨거운 / 합일”(「부부라는 이름의 」 )을 꿈꾸기 때문이다.
박기섭 시인

변현상의 첫 시집 『차가운 기도』 를 읽으면서 “개성과 천재성은 시와 예술의 전부이다”라는 괴테의 말이 떠올랐다. 그만큼 새롭고 신선했다. ‘오늘 여기’에 뿌리 내린 뜨거운 현실 의식과 그 속에 부드럽게 용해된 해학적 상상력, 선명한 이미지에 바탕을 둔 활달한 화법은 이채로운 경지를 열어 보인다. 무엇보다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그의 사설은 속이 뻥 뚫릴 정도로 사유의 폭이 넓고 자유자재로 펼치는 말의 부림은 강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킨다. 자꾸만 펼쳐 읽고픈 시집이다. 모처럼 신선한 개성에 흠뻑 젖는다. 현대 시조의 새로운 지평이 변현상에 의해 활짝 열리고 있다.
권갑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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