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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키스 (하)

죽음의 키스 (하)

한대희 | 초록배매직스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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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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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671027
ISBN10 89846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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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대희
장편 추리소설 『화려한 정사』로 제4회 한국추리문학 신인상 수상. 작품으로는 『녹색 신기루』『불타는 욕망』『수출 살인』『화려한 정사』『천사의 반란』『쿨러』등이 있다. 현재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추리문학작가협회 회원으로 사회참여 문학에의 다양한 욕구를 보이고 있으며, 강렬한 터치의 사회파 추리소설을 발표하여 추리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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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王) 아키히토 방한 일정 (11월 5일~7일) 2박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일정 (11월 15일~17일) 2박 3일

기영서가 특히 비중을 두고 눈독을 들인 것은 아키히토 일본 왕의 방한 일정이었다. 바티칸 국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만한 거물이며, 과거 여러 차례 KGB의 암살 음모가 미수로 끝난 사례가 있긴 했으나, 우선 방한 일정이 아키히토 일본 왕에 비해 일 주일 뒤로 잡혀 있었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의 오래 역사로 인해 양국 간의 관계에 있어서 국민 감정의 지배를 받는 미묘한 사이가 아닌가, 게다가 일본 왕으로선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땅을 밟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사에 남을 순간이었다. 그 일본 왕이 한국 땅에서 저격을 당하거나 암살이 된다면, 그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한일 간의 국교는 즉시 단절되거나 악화 일로를 치달을 것이며, 일본은 그들의 평화 헌법을 무시하고 우리나라에 선전포고를 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때를 계기로 일본은 군국주의로 치달아 동북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려 들지도 모른다. 이 정도라면 세르게이와 오쿠보가 합작하여 덤벼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더구나 세르게이는 FSB내에서도 알아주는 살인 전문가가 아닌가. 기영서는 등줄기에 번져 나오는 한기를 느끼며 아키히토 일본 왕의 방한 일정에 다시 눈길을 던졌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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