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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트렌드 2045

메가 트렌드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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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750g | 153*224*24mm
ISBN13 9788947529860
ISBN10 89475298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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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나는 유독 엉뚱한 일에 호기심을 가졌던 듯하다. 이 세상에는 도도하게 흘러가는 물결 같은 게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늘 궁금했다.
모든 것이 그저 기이한 우연에 불과한 것일까? 스티븐 호킹의 말마따나 ‘평범한 은하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보잘것없는 혹성’인 지구에 우리 인간이 살아가게 된 것도 우연일까? 혹시 인간의 문명이 어떤 식으로 발전되어가게끔 미리 마련된 위대한 계획이나 청사진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그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세계를 앞으로 밀고 나가는 힘, 세계를 특정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힘 같은 게 존재하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런 힘을 우리 인간이 찾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가 죽어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될 때, 그 기나긴 시간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쨌든, 내가 주되게 탐구한 문제는 세계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듯하다. 예컨대 ‘지구 최후의 날’이라거나 ‘문명의 몰락’이라거나 하는 제목의 시나리오가 이토록 무성한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 사람들은 일종의 초대형 위기가 닥쳐 그 혼란의 틈바구니에서 모든 것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던 파멸의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늘 호들갑을 떤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라는 말은 오늘날 각종 매체가 가장 사랑하는 문구이기도 하다. 이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자면, 세상은 항상 멸망 직전에 처한 것처럼 여겨진다. 원전 사고, 테러리즘, 지진과 쓰나미, 기상 이변, 내전, 금융위기, 자원 고갈 등으로 인류는 오늘 당장 멸망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말투다. _ 5-6쪽


지구 상공 약 400킬로미터 지점을 궤도로 하여 지구를 빙빙 도는 ISS(국제우주정거장)가 있다. 그곳에는 돔 형태의 전망창이 있는데, ISS가 궤도 비행을 하는 동안 지구 곳곳을 구경할 수 있다. 전망창에서 바라보면, 지구가 마치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 펼쳐진다. 정말이지 진짜 공처럼 보인다. ISS는 시속 2만 5,000킬로미터로, 그러니까 음속보다 약 21배 빠른 속도로 이동하지만 정작 궤도에서는 속도를 거의 느낄 수가 없다. 지구 표면이 유유히 스쳐 지나가는 듯이 보일 뿐이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 안에서 보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다. 다만 ISS 안에서는 24시간 동안 밤낮이 열여섯 번 바뀌는 걸 경험하므로, 그들이 보는 일출과 일몰은 미친 듯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우주비행사들은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이런 시각은 극소수의 인간에게만 허락된 것으로, 이처럼 특별한 체험은 깊은 인상을 남기기 마련이다. 바로 이런 시각에 착안하여 ‘오버뷰 효과(overview effect)’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어떤 시스템을 먼 거리에서 통째로 관찰할 때 일어나는 인지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리킨다 ._ 17-18쪽


메가트렌드의 일곱 가지 기준
메가트렌드는 몇 가지 중대한 지점에서 다른 개별적인 트렌드나 그 밖에 다른 방식으로 통제를 받는 트렌드들과는 구별된다. 가장 중요한 변별적 특징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장기적인 특징 제대로 된 메가트렌드는 어느 날 갑자기 기습적으로 들이닥치지 않는다. 수십 년간 이어지는 ‘잠복기’를 거치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간다. 그리하여 이윽고 ‘활동기’에 이르면 대부분 한 세기를 넘어선다.
* 깊은 뿌리 메가트렌드는 깊은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그 뿌리가 인류 역사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이런 태곳적 힘이 오늘날의 상황과 환경에 의해 활성화되고 강화된다.
* 편재성과 복합성 메가트렌드는 결코 어떤 부분적 영역이나 부분적 업종 또는 특수 영역에서만 가시화되지 않는다. 인간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지표식물’ 역할을 함으로써 생활 환경, 경제, 소비, 정치 영역에서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가치, 내적인 방향 설정 등 정신적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메가트렌드는 사회, 정치, 경제의 다양한 부문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한다.
* 세계성 메가트렌드는 언제나 전 세계적인 경향을 띤다. 그렇다고 해서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전이 진행된다는 말은 아니다. 여성화 또는 도시화의 발전 상황은 당연히 다양한 지역에서 각기 다른 양상을 띤다. 그럼에도 그 역동성만큼은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여성화라는 메가트렌드가 역사적인 파급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가?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문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곳에서도 역시 여성들의 역할이 눈에 띄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 견고함 메가트렌드는 결코 위기나 타격으로 말미암아 ‘궤도에서 벗어나는’ 법이 없다. 이따금 정체되거나 심지어는 반대 방향으로 돌진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그것은 그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핵심적인 노선은 전혀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게 유지된다.
* 느린 속도 때때로 메가트렌드가 ‘추진력을 발휘하는 시기’도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자면 점진성의 법칙이 우위를 점한다. 메가트렌드의 표준 속도는 연간 1퍼센트다.
* 역설적인 특징 ‘메가트렌드’라는 개념은 은연중에 뭔가 분명한 것, 직선적인 것, 반박할 수 없는 것, 일률적인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실제로 메가트렌드는 ‘기이한 만곡선’의 형태로 움직인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점이 메가트렌드를 그토록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언제나 하나 이상의 복고 트렌드, 즉 반동이나 대조적인 경향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런 복고 트렌드가 주류 트렌드와 소통하는 가운데 ‘기이한 고리’가 생성된다. 비직선적이라는 점은 메가트렌드의 고유한 특징이자 심오한 본질이다. _ 104-106쪽


우리가 2008년 금융위기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위기에서 경험한 것도 바로 그것이다. 투기로 인한 위기는 역사적으로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고작해야 서구 국가 네댓 곳이 세계 경기를 도맡아 책임지던 시절인 1928년에 그랬던 것처럼, 수요와 성장의 과정이 전체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봉착하게 되면, 거품은 매우 위태로운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흥국들의 기반설비와 새로운 원자재 및 에너지기술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다. 어쩌면 그것만으로는 완전하고 새로운 순환주기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쨌거나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설령 이런 시장들이 넘쳐나는 자금을 모두 흡수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문제 될 것이 없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금융 시장에 대한 압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만큼은 사실이니까. 예컨대 아프리카에 다양한 기반설비를 건설하는 데만도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
메가트렌드의 고리 효과는 생산 방식의 내적인 논리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는 시장의 내적인 논리도 함께 변화시킨다. 산업적인 대량 생산 체제에 맞선 대응 운동의 하나로 제일 먼저 유기농 상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기농 상품은 지역 생산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해준 데 이어 이런 경향을 전반적으로 확산시켰다.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하여 끝없이 이어지는 물질적인 확장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느리지만 확실하게, 선택에 따른 소비 스타일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은 지위 과시용 소비와 향락주의적인 소비보다 각종 서비스와 교육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웰니스, 교육, 건강관리 또는 개인 코치나 치료사에게 돈을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2045년이 되면 이런 트렌드는 강력한 문화조류이자 경제조류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자아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4차 경제인 의미경제의 근간을 이룰 것이다. 이때 의미경제는 산업경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대중적 밈에는 생태학적인 요인들이 이미 오래전에 포함되었을 것이고, 전체적으로 물질주의를 탈피한 생활 스타일이 번성하게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움직임 덕에 인터넷을 통해서 형성된 지역 시장과 지역 공급체인이 이익을 보게 될 것이다. 글로컬리제이션 원칙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체제가 르네상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_ 339-341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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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다룬 매혹적인 책이다.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미래 인류가 오늘날보다 덜 미치광이 같고, 덜 격앙되어 있고, 덜 불안정하고, 덜 히스테릭할 것”이라고 말한다. 제발 그렇게 되길 바란다.
-독일 유력 일간지 [디벨트]

마티아스 호르크스처럼 정확하게 앞을 내다볼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진델필어차이퉁]

각종 매체를 지배하고 있는 단순한 공포 조성 차원을 크게 넘어서서 변화를 한층 더 근본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CASH]

무질서하게 뒤섞인 트렌드들이 마티아스 호르크스를 만나 내일, 그리고 그 이후에 대한 유쾌한 비전으로 말끔하게 정리된다.
-[buecherveraendernle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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