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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읽는 고사성어 인문학

고전으로 읽는 고사성어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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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64g | 153*224*15mm
ISBN13 9788997188673
ISBN10 8997188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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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정준
최정준崔廷準 박사는 서기 1968년 유성 노은리에서 출생,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산大山 김석진金碩鎭 선생에게 주역을 비롯한 경서를 사사師事, 28세 때 안면도에서 주역전문周易全文을 통강通講했다. 아호는 철산哲山.
그후 20년간 주역과 동양고전을 연구하며 전국 대학과 사회교육기관, 국악방송 등에서 대학원생과 기업인, 사회인 등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저서에 <주역 개설>(비움과소통)과 <여헌 장현광 역학사상의 철학적 탐구>(박사논문), <퇴계의 역학계몽전의에 관한 연구>(석사논문), <태극기에 관한 역학적 검토>(한국사상사학회 47집)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現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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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以貫之(일이관지: 하나로써 꿰었다)
춘추시기 『大學』이라는 책을 지어 스승인 공자(孔子, BC551~479)의 도(道)를 전했다고 하는 증자(曾子)에게 어느 날 공자가 말씀하였다.
“삼(參)아! 나의 도道는 하나로써 꿰었느니라.”(吾道一以貫之)
증자가 답한다. “예!”
스승과 제자의 선문답이다. 그 대화를 듣고 궁금해하는 동석한 문인이 증자에게 묻는다.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증자가 답한다. “충서(忠恕)이다.”
하나라는 일(一)은 다분히 형식적 글자이니 당연히 그 속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증자가 그 내용으로 제시한 충(忠)은 단순히 나라에 충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글자에서 보이듯이 마음(心)의 속(中)으로 사람 마음의 깊숙한 뿌리이다. 서(恕)는 같은(如) 마음(心)으로 사람간의 마음이 같아져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사람의 본심과 그 본심이 발현되는 마음작용의 원리는 보편적인 차원에서 크게 다르지 않음을 표현한 것이다.
일(一)은 한자 자전의 맨 처음 글자로 ‘다르지 않다’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일이관지(一以貫之)란 동서고금을 관통하는(貫) 다르지 않은(一) 인간사회의 원리(道)이고 증자는 그것을 사람마음의 본체와 작용의 도리인 충서라고 한 것이다. 인간의 진정한 상호소통은 ‘타인이 나에게 이렇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을 나도 타인에게 하지 말아야한다는 보편적 정감을 인정하고 실천할 때 가능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 p.12

天人合發(천인합발: 천지와 사람이 화합하여 발한다)
우리는 자연(自然)이란 용어를 많이 쓰는데 말 그대로 ‘스스로 자(自)’에 ‘그럴 연(然)’으로 스스로 그렇다는 것이다. 천지와 만물이 생성하고 변화하는 원리는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는 뜻으로 일체의 작위가 없음을 강조하여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고도 한다.
이 자연의 원리에 의해 작용하는 것이 천지의 상침(相浸)작용이며, 천지가 상호 침투하는 작용 속에서 음양(陰陽)이 상승(相勝)하며 변화하는 이치를 깨닫게 된다. 음이 양을 이기면 음의 기운이 작용하고 양이 음을 이기면 양의 기운이 작용한다. 낮이 밤을 밀쳐내 이기면 낮이 되고 밤이 낮을 밀쳐내 이기면 밤이 된다.
이렇게 음양의 원리에 의해 생성변화 하는 상대적 존재인 천지만물과 인간은 상승상극(相勝相剋)하며 서로를 도적질하며 살아가고 있다. 천지는 만물에게 도적이 되고, 만물은 사람에게 도적이 되고, 사람 또한 만물에게 도적이 된다. 이것을 음부경에서는 세 도적인 삼도(三盜)라고 하였는데 이렇게 도적질을 적절히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생태계의 공생원리이며 만약 상극의 작용이 지나치게 작용하면 살상(殺傷)과 공멸(共滅)의 길을 갈 것이라고 한다.
하늘이 살상의 기틀을 발휘하면(天發殺機) 별자리가 바뀌고(移星易宿), 땅이 살상의 기틀을 발휘하면(地發殺機) 땅속의 생명들이 살 수 없고(龍蛇起陸), 사람이 살상의 기틀을 발휘하면(人發殺機) 천지도 뒤집어진다(天地反覆). 천지와 인간이 서로의 기틀을 화합하여 발휘해야만(天人合發) 온갖 천지간 변화의 기본이 갖추어진다.(萬變定基)
--- p.17

至誠如神(지성여신: 지극한 정성은 신과 같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 해 동안의 자기와 가까운 이들의 신수(身數)를 보기도 하고 국운(國運)을 궁금해 하며 나름대로 점쳐보기도 한다. 평범한 차원에서는 반신반의(半信半疑)의 문화적 풍습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른바 미래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다.
만물은 인간이 다가가 활짝 열어보기 전에는 자신을 훤히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만물에 다가가보라는 의미의 격물(格物)이 동양학 공부의 시작이자 기본 과제이다. 그렇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나에게 다가오는 물건인 내물(來物)과의 만남이 가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물건이 열린다는 개물(開物)을 경험한다.
열기 힘든 많은 물건 중에 가장 어려운 물건이 바로 미래(未來)이다. 다가오는 미래에 다가가 미래를 여는 문제를 중용에서는 조짐(兆朕)과 정성으로 이야기 한다. 정성으로 다가감이 있어야 다가오는 조짐을 알고 마침내 구체적 할 일도 열어나간다.
이런 내용을 중용에 밝혀놓았다. 지극한 정성을 드리면(至誠之道) 먼저 알 수 있다(可以前知). 국가가 장차 흥하거나 망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에 걸맞는 조짐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지극한 정성은 신과 같다(至誠如神). 정성을 드리지 않으면 만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성무물(不誠无物)’로 새해를 시작해보자.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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