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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열자

낭송 열자

: 동청룡 04

낭송Q시리즈이동
열자 저 / 홍숙연 | 북드라망 | 2014년 11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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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22g | 115*187*15mm
ISBN13 9788997969425
ISBN10 899796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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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열자
: 전국시대(戰國時代,기원전 403~221) 사람으로 추정된다. 이름은 ‘어구’(?寇)라 전하지만, 그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확실한 것은 그의 이름으로 남은 『열자』라는 텍스트로, 이는 ‘열자’라는 한 실존인물의 기록이라기보다는 노장 계열의 사상을 지닌 여러 ‘열자들’의 앤솔로지라 할 수 있다. 정체는 불확실하지만 ‘열자’라는 이름이 전국시대 B급 아웃사이더들을 대표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역자 : 홍숙연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역사, 동양고전, 붓다의 말씀을 공부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 이전에 존재했던 모든 세대와 희미한 메시아적 힘이 함께 주어져 있다”는 발터 벤야민의 말을 좋아한다. 역사에서 그런 메시아의 힘을 발견하고 싶다. 나를 일깨웠던 수많은 스승들의 말을 요란하게 떠들기만 할까 봐 두렵다. 차라리 조용히, 이름 없이, 열자처럼 그 말들을 살아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친구들과 『고전 톡톡』, 『인물 톡톡』 등을 함께 썼다.
낭송 열자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열자를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재미있었어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책이지만 심오한 우주변화의 원리를 말하기도 하고, 아주 신기한 얘기들도 있고, 공자 같이 훌륭한 성인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당황하시는’ 에피소드를 보면 ‘그 당시 사람들에게 공자는 어떤 존재였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 공자를 또 다른 측면에서 이해할 수도 있었거든요. 영화 인셉션을 능가하는 겹겹의 꿈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얘기들도 있어서 이 시대 사람들의 상상력에 감탄하기도 해요. 그래서 이렇게 재미난 책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도가(道家)하면 ‘노장’을 떠올리고 노자의 『도덕경』이나 장자의 『장자』를 생각하게 되잖아요. 저도 사실 트랜순(‘남산강학원’의 고전강독 프로그램)에서 제자백가를 강독하는 중에 『열자』를 읽지 않았다면 평생 『열자』를 안 읽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열자』는 같은 도가 계열이면서도 노자의 『도덕경』이나 『장자』와는 다른 맛을 보여 주더라구요. 열자는 뭐랄까, 도가계열의 조연이라고 해야 하나? 노자, 장자가 도가의 선생님들 중 A급 이라면 열자는 B급인 것 같아요. 저는 이게 『열자』가 갖는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열자의 삶도 『장자』의 기록으로 유추할 수밖에 없고 그 열자가 『열자』를 지은 열자인가? 하는 것조차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튼 텍스트로 남아 있는 『열자』에는 ‘열자’의 이름을 빌려 그 시대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웅성거리고 있거든요. 『맹자』에서 맹자가 물리쳐야 하는 주적이 되는 ‘양주’도 『열자』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양생론을 펼치죠. 그래서 제자백가의 시대가 정말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시대였음을 실감하려면 『열자』를 읽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 낭송Q시리즈의 낭송 열자는 열자의 『열자』와 어떻게 다른가요?

『열자』는 완역본도 있습니다. 그런데 『논어』나 『맹자』처럼 제자들이 다듬어 놓은, 정제된 글도 아니고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주석을 달면서 공부한 책도 아니기 때문에 한문을 해석하고도 무슨 의미인지 알기 어려운 글이 많아요. 그래서 『낭송 열자』는 최대한 읽으면서 『열자』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게 다듬었습니다. 『열자』는 원래 총 8편으로 구성된 책인데 저는 비슷한 주제로 묶어 4부로 나누고 글의 제목도 내용에 맞게 붙였습니다. 1부는 만물의 생성원리를 주제로 했는데 좀 어렵지만 그 핵심은 전달하면서 물 흐르듯 읽을 수 있게 고쳐 썼습니다. 천천히 읽으며 우주의 질서 속에 포함된 우리 삶의 길을 음미해보시길! 2부에서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중심으로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글들을 모아봤습니다.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고통이 삶을 번갈아 뒤흔드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낭송 열자』를 낭송하면서 그 지혜를 빌려 볼까 합니다. 3부에서는 우리의 판단을 전복시키는 『열자』의 도인(道人)들을 소개합니다. 아마도 그분들은 우리의 단단한 상식에 망치질을 가할지도 모릅니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4부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우리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광대한 세계와 미세한 세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들고 꿈과 생시를 오갈 겁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며 놀라지 마세요. 이처럼 『낭송 열자』는 별 체계 없이 여러 이야기들이 삽입된 채로 전해진 『열자』를 잘 정리해서 다시 세상에 내놓은 또 다른 『열자』입니다.


3. 앞으로 ??낭송 열자??를 낭송하게 될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열자』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4부에서 중국식 허풍의 세계를 먼저 여행하고 1부로 돌아가면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을 가능케 한 원리가 이런 것이로구나, 할 것입니다. 경전으로 존숭 받는 책은 아니었지만 지난한 삶의 길을 통과한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책이니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지경에 빠졌는가?”싶을 때 『열자』를 들고 소리 내 읽어보세요. 아마 보이지 않았던 문이 저기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를 찌르는 유머는 덤입니다. ^^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열자가 공부한 지 삼 년이 지나자 마음에서는 시비를 가리지 않고, 입으로는 이로움과 해로움을 말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제야 스승 노상(老商)이 열자를 한번 흘깃 봐주었다.
오 년이 지나자 마음에서 다시 시비를 가리고 입으로는 다시 이롭고 해로운 것을 말하게 되었는데, 그제야 스승 노상은 열자를 보고 한번 활짝 웃어 주었다.
칠 년이 지나자 마음이 생각하는 대로 따라도 다시는 시비에 휘말리지 않게 되었고, 입이 말하는 대로 말해도 다시는 이롭고 해로운 것이 없게 되었다. 그제야 스승 노상은 그를 데려다가 자리를 나란히 하고 앉혔다.
구 년이 지나서는 마음이 생각하는 대로 내버려 두고, 입이 멋대로 말하게 내버려 두어도 시비와 이해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고, 남에게 시비와 이해가 있는지도 알지 못하게 되었다. 안과 밖의 경계가 사라진 후로는 눈이 귀와 같고, 귀가 코와 같고, 코가 입과 같아 입과 같지 않은 것이 없게 되었다. 마음은 엉기고 형체는 풀어져 뼈와 살이 서로 통하게 되어 몸이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지, 발이 무엇을 밟고 있는지, 마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말로 표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었다. 이렇게 되자 이치는 어디 숨겨질 데가 없었다.

--- p. 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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