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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왕 이철호 이야기

라면왕 이철호 이야기

: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완전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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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42g | 153*224*20mm
ISBN13 9791155513460
ISBN10 115551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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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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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아버지는 13살에 불과했다. 전쟁은, 그 당시 아버지가 경험한 모든 것들 가운데 가장 참혹한 일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아버지가 해주는 당시 이야기들 속에 전쟁의 비참함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오히려 그 속에서 발휘할 수 있었던 기지와, 어려운 가운데 마음에 품었던 희망이 주를 이룬다. ---p.rologue 「동양인소년, 노르웨이에 닿다」 중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나는 인생이라는 길을 거꾸로 걷기 시작했던 것 같다. 전쟁터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장사를 하려 덤볐던 것도 그렇고, 비즈니스도 실속보다는 인간관계를 먼저 챙기려는 태도를 보였으니, 인생을 지름길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보기엔 ‘거꾸로 가는 인생’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소신을 따라 행동하는 길이 길게 보면 지름길이었다. - Chapter 1 「거꾸로 달렸던 어린 시절」 중에서

사람들의 무리에 섞여 홀로 발길을 옮기던 철호는 두려움과 긴장감, 그리고 왠지 모를 묘한 흥분감에 몸을 떨었다. 마치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가슴 속에는 결국 모든 일이 잘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다. ---p.36 「흩어진 가족」 중에서

“실례합니다. 혹시 구두 닦지 않으실래요?” 그는 눈에 보이는 사람이면 군인이든 경찰이든 놓치지 않고 따라가 이렇게 묻곤 했다. 그들이 멈춰서면 잽싸게 허리를 굽혀 구두를 닦았다. 때로는 외면을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발길질을 당할 때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p.40 「수완 좋은 구두닦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전쟁이 가장 많은 흔적을 남긴 곳은 나의 몸이었다. 폭격을 만나 파편에 부상 당한 것도 여러 차례였다. 당시의 심각성에 비하면 지금 살아남은 것만도 천만다행일 정도지만, 부상의 결과로 나는 평생 한쪽 다리를 불편하게 절게 되었다. - Chapter 4 「미군과 함께 한 병영생활」 중에서

노르웨이 정착 초기에는 먹는 게 늘 부실했다. 누가 샌드위치라도 좀 나눠주면 그날이 내 생일날이었다. 제대로 된 음식을 차려먹을 형편도 아니었고 시간도 없었다. 궁리 끝에 유효기간이 지난 빵을 사먹기로 했다. 대부분의 빵가게가 이삼일 지난 빵을 가축사료용으로 헐값에 팔고 있었다. 그 굳은 빵조차 마지막 자존심 때문에 자취방 할머니가 잠드신 후에야 물에 불려 먹었다. 하루 온종일 식사라고는 밤중에 먹는 그 빵죽 한끼가 전부였다. - Chapter 6 「더러운 일도 웃으며」 중에서

3~4층에서 볼일을 보면 잠시 후 저 밑에서 요란한 철퍼덕 소리가 나는 재래식 화장실에서, 청소부는 그 용변 양동이를 꺼내 치우는 일을 했다. 처음에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런데 한 1년쯤 그 일을 하고나니 신기하게도 그냄새가 그리 역겹지 않았다. 오히려 구수하게까지 느껴졌다. ---p.93 「부끄러운 일은 없어」 중에서

자취방 월세를 지불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여기저기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그에게는 너무도 힘겨운 나날들이었다. 매일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며 물에 불린 빵으로 허기를 채웠고, 잠은 하루에 서너 시간을 자는 것이 전부였다. ---p.99 「영양실조 걸린 미래」 중에서

부엌에는 각종 조리기구와 그릇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매일같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냄비에 눌어붙은 음식찌꺼기를 긁어내는 일도 그의 차지였다. 하지만 아투르는 단 한 마디의 불평도 늘어놓지 않았다. 오히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면 냄비에 눌어붙은 탄 음식을 긁어내 배를 채울 수 있어 좋기도 했다. 아투르는 설거지에 정성을 쏟았다. 요리사들은 그런 아투르를 눈여겨보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p.104 「굶주림을 피해 선택한 일」 중에서

점검을 마치면 평소처럼 조리실로 들어가 일을 했다. 이때 함께 일하던 스페인 견습생은 그저 감자를 깎아 찬물에 담가두기만 하는 반면, 아투르는 다 깎은 감자를 한 번 더 손질했다. 메뉴에 폼 샤토---p.ommes Chateaux라고 적혀 있으면, 그는 감자를 커다란 올리브처럼 깎아냈다. 메뉴판에 폼 파리시엔---p.ommes ---p.arisiennes이라는 말이 보이면 그는 특별한 칼을 가져와 감자를 작은 구슬처럼 동그랗게 깎았다. 폼 알루멧---p.ommes Allumettes, 메뉴판에 이 단어가 보일 때면, 아투르는 감자를 길쭉한 사각형으로 잘라냈다. 폼 안나---p.ommes Anna가 오르는 날이면 그는 감자를 종잇장처럼 얇게 깎았다. 그가 감자를 다음 날 메뉴에 따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을 본 조리사들은 자신들의 일이 줄었다며 크게 기뻐했다. 당연히 아투르는 상급 요리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p.111 「감자 하나도 남다르게 깎는다」 중에서

사실 나는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서도 열등감을 느낄 여지가 엄청나게 많은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얼굴이 미남인 것도 아니고, 전쟁 때의 부상으로 다리도 전다. 배도 나왔고 키도 작다. 요즘 사람들의 조건에 놓고 보면 나는 열등감 종합선물세트일 것이다. 하지만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빨리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게 훨씬 현명하다. ---p.127 「작전 성공」 중에서

나는 보조가 아닌 정식요리사가 된 후로는, 한 번도 남에게 아쉬운 입장이 돼 일자리를 구하러 다녀본 적이 없다. 항상 스카우트 제의를 먼저 받고 내가 일자리를 선택해 일했다.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자기 일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면, 내가 광고하지 않아도 항상 나를 눈여겨보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실력있고 성실한 사람과는 누구나 팀이 돼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 - Chapter 10 「바깥 일과 안 일」 중에서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작은 방은 후에 막내 딸 이리나의 방이 되었다. 그 방은 옛날 철호가 자취방으로 사용했던 장소였다. 이리나는 가끔 책상 앞에 앉아 방의 맞은 편 구석진 곳에 자리한 싱크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바로 저 곳에서 아버지는 배를 채우기 위해 딱딱하고 오래된 빵을 불려먹었겠지…’ 창 밖의 사각형 건물을 바라볼 때면, 그 옛날 아버지 또한 같은 건물을 바라보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올 때도 있었다. ---p.148 「첫 딸, 그리고 영광의 스카우트」 중에서

늙고 병들면 쓸 데 없어지고 저승길에 한 보따리 챙겨갈 수 있는 것도 아닌 허망한 돈인데, 사람들은 왜 그렇게 돈에만 욕심을 낼까?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최선을 다했을 때 오는 성취감과 행복감이다. - Chapter 11 「구름없는 태양은 사막을 만든다」 중에서

산은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 인생도 항상 편한 길로만 갈 수는 없다. 오르막 다음엔 내리막이 있고, 궂은 날 다음엔 맑은 날이 있다. 맑은 날만을 기대해선 안 된다. 너무 햇볕만 비치다가는 농사를 망치게 된다. 인생 농사도 마찬가지다. - Chapter 12 「그래도 다시 한번」 중에서

“그때 나는 52세라는 젊지 않은 나이였음에도 다시 맨 손으로 세상에 뛰쳐나온 듯한 느낌이었어.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었어. 잃은 것은 더 이상 생각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켰지.” ---p.187 「미스터 묄하우센의 결단」 중에서

철호는 휴지통을 들여다본 후 천천히 고개를 들어 주인과 눈을 마주쳤다. 그는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한참을 꼼짝 않고 서서 가게 주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은 채 휴지통에서 라면을 꺼내 올렸다.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그는 등을 곧게 펴고 굴욕과 수치심을 삼켰다. ---p.203 「좌절을 아예 잊은 사람처럼」 중에서

프랑스, 독일 등에서 요리사로 일한 경험을 되돌아 보니 나라마다 독특한 소스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소스에 맞추어, 매운 맛을 빼고 부드럽고 기름진 맛을 더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p.208 「입소문과 유통망은 나의 힘」 중에서

미스터 리는 언뜻 듣기에 허튼 소리에 불과한 듯한 말을 자주 한단다. 사람들은 미스터 리 말을 혹시 잘못 들은 건 아닐까 당황하기도 하고, 전혀 이해를 못할 때도 있지. 하지만 미스터 리는 한 번 결심한 사항에 대해선 황소 같은 고집으로 결국 끝장을 보고야 마는 사람이란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당한 상황을 접할 때면, 미스터 리는 부처처럼 침묵을 지키며 고집을 부리지. 그러면 상대방은 어쩔 수 없이 두손을 들고 만단다. ---p.218 「홍보의 최전선에 서라」 중에서

광고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으로서 철호의 낯선 이미지, 어색한 억양, 코믹한 콘셉트, 거기에 더불어 지혜롭고 깊이 있는 사고들을 갑자기 툭툭 던져내는 멘트의 돌발적 효과 모두 인기를 끌기에 충분한 요소였다. ---p.226, 「대중을 열광시킨 재미있는 진정성」 중에서

‘미스터 리’ 라면을 따라하는 아류작들이 잇따라 출시됐지만, ‘미스터 리’ 라면은 계속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 꼭 품질 때문만은 아니었다. 심지어 가격은 다른 라면들보다 다섯 배나 비쌌지만 소비자들은 ‘미스터 리’ 라면을 선호했다. 그것은 바로 철호의 이미지 때문이었다. 노르웨이 소비자들의 정서적 애착이 ‘미스터 리’ 라면 구매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p.227 「총리보다 유명해진 라면왕」 중에서

(...) 이런 일이 계속되면서 미스터 리는 노르웨이 전역에서 총리보다 더 유명한 인물로 떠올랐다. 급기야 그는 노르웨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실리는 인물이 되었다. ---p.228 「총리보다 유명해진 라면왕」 중에서

2010년 봄, 토로는 새로운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미스터 리’의 텔레비전 광고가 방영된 지도 이미 수년이 흘렀건만 ‘미스터 리’ 라면은 여전히 95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p.230 「총리보다 유명해진 라면왕」 중에서

철호는 이들 판매업자들을 설득하고 동기의식을 심어주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겸손한 태도와 조금 어눌하게 보이는 철호의 표정은 판매업자들로 하여금 철호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p.238 「영원한 탐색가」 중에서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굳건한 용기와 즐거운 마음만 유지한다면 결국엔 모든 일이 잘 되게 되어 있어. 찌푸린 얼굴과 부정적인 태도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단다. ---p.245 「결국 태도가 모든 것이다」 중에서

특정한 ‘믿음’은 인간의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삶과 죽음을 결정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믿을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다. 똑같은 일이라도 그것을 어떤 시각과 믿음으로 해석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바로 그것이 세상의 진리다.
- Epilogue 「절대 넘어지면 안 되는 산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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