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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오십, 봄은 끝나지 않았다

여자 나이 오십, 봄은 끝나지 않았다

리뷰 총점8.9 리뷰 14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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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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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22g | 148*210mm
ISBN13 9788979302103
ISBN10 8979302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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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경희
1960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뛰어놀던 힘으로 글을 쓰고 있다. 라디오 구성작가로 20여 년간 일했으며 2006년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로부터‘한국방송 라디오 부문 작가상’을 수상했다. 방송 작가 생활을 하면서도 소설 창작에 뜻을 두어 2002년에는 동서커피문학상 소설 부문에, 2004년에는「월간문학」에 단편소설「사루비아」가 당선되었다. 등단 후 무엇을 쓸까 고민하던 중, 질풍노도의 길을 걷던 아들을 지켜보며 청소년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로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써 달라는 청을 받았고, 진정성 있는 글을 쓰기 위해 탈북청소년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그 밖에 남산도서관 문학교실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강의를 하며 소통을 이루고 있다. 첫 에세이『여자 나이 마흔으로 산다는 것은』을 출간한 이후 여자들의 삶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 왔다. 마흔을 지나 늙지도 젊지도 않은 오십 대 중반에 이르고 나니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가슴 한편에 차곡차곡 쌓여 이번 책에 그 속내를 절절한 가슴으로 풀어냈다. 지은 책으로는 탈북청소년소설집 『류명성 통일빵집』(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청소년 장편소설 『분홍 벽돌집』, 탈북청소년을 위한 하늘꿈학교 르포집 『우리의 소원은 통일』, 탈북동화 『엄마는 감자꽃 향기』,『이대로 감사합니다』,『천국을 수놓는 작은 손수건』외에 여러 권이 있다.
그림 : 김인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일반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열아홉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그룹전에도 200여 회 참여했다. 따뜻하고 화사한 색감으로 그려낸 자연의 풍광이 아련한 향수와 정서를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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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가까이 살면서 늘 목욕을 같이 다니던 친구가 “생리 중이라 목욕을 할 수 없다”는 말을 했을 때 이상하게도 왠지 모르게 부러웠다. 마치 태어나 단 한 번도 생리라는 걸 해보지 못한 여자처럼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생각지 못했던 증상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딱 한 번만 더 생리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말을 농담 반 진담으로 하곤 했다. 오랜 나의 친구를 위해 조촐하게나마 이별식이라도 치르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었다.(16쪽)

이 땅에 와서 너의 자궁이 이룬 업적은 대단하고 대단해. 이제 정말 편안히 쉬어도 돼. 폐경이 완경이라는 말을 받아들이며 살자.(21쪽)

내가 폐경을 맞아 끙끙 앓고 있을 때 남편 역시 갱년기를 앓느라 힘들었던 것이다. 나는 나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서로 갱년기라는 힘든 산을 넘느라 헐떡이고 있었다는 걸 모르고 날카롭게 서로를 흔들어 댔다. 그래서 춥고 힘들었다.(24쪽)

오십 이후의 성은 몸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 행위다. 당연히 횟수나 오르가슴이 문제가 될 수 없다. ‘함께함’에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버거워할 필요가 없다. “성적 욕구가 없어지면서 인생 전반에 대한 생기도 잃어버렸다”고 했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 건 왜일까.(39쪽)

혼자 밥 먹는 훈련이 되면서부터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나는 영화관에도 들르고, 좋은 전시회가 있으면 체크해 두었다가 찾아가고, 가끔은 훌쩍 기차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방전된 내 삶에 활기가 생긴다. 그야말로 살맛이 나는 것이다.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절차를 밟아야 되는 것도 아니다. 단지 혼자 할 수 있다, 혼자 즐길 수 있다는 의식만이 필요할 뿐이다.(114쪽)

나이 먹어 가면서 너무 돈에 집착해 움켜쥐고 벌벌 떠는 모습은 정말 꼴불견이다. 구두쇠 생활로 통장 잔고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누리는 행복보다 지갑을 열 때 느끼는 희열을 알았으면 좋겠다. 죽을 때 단 한 푼도 가져가지 못할 돈. 살아 있을 때 베풀면서 즐겁게 살면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143쪽)

미래에 시어머니가 될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건 바로 장가가고 시집간 아들과 딸 걱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소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중년 이후의 삶이야말로 자유롭게 즐길 거리가 많다. 부부가 함께 여행도 가고, 취미 생활도 하고 운동도 하다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 (…) 자식을 품에서 떠나보낼 때, 비로소 부모와 자식 간의 새로운 관계 맺기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154쪽)

그때 알았다. 나 또한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의 시어머니라는 것을, 며느리를 딸처럼 대한다는 말이 얼마나 위선인지를 말이다. 며느리는 며느리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일 뿐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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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작가의 글은 매우 솔직하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간다. 죽는 순간까지 여성성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여자들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일상의 이야기에 영화 혹은 책 등을 접목시킴으로써 단순한 수다가 아닌 깊은 사유의 뜰로 안내한다. 이 책은 아름답게, 멋지게 나이 들어 가기를 바라는 모든 중년에게 응원가 같은 책이다.
김혜자(배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저자)

소설, 르포, 동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글을 써온 박경희 작가의 에세이를 단숨에 읽었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 든 글이라 더욱 진솔했다. 책을 덮으며 어느덧 중년이 된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 나이 들어 가며 부부는 ‘측은지심’으로 산다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았다. 이 땅의 모든 ‘남편’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책이다.
이재만 법무법인 청파 대표 변호사(KBS-TV 〈사랑과 전쟁〉 부부 클리닉 위원장)

『여자 나이 마흔으로 산다는 것은』을 읽으며 사십 대를 준비했던 기억이 있어, 앞으로 다가 올 오십 대를 상상하며 책을 읽었다. 일상에서 건져 올린 글이라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박경희 작가의 글은 언제나 거침이 없다. 또한 진솔하다. 그래서 공감한다. 박.경.희. 작가는 ‘여자들의 우정’을 삶으로 보여주는 의리있는 여성 선배다. 이런 일상의 모든 것을 진심으로 대하는 그녀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 있는 글. 그래서 이 책은 나이 들어 감이 쓸쓸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수진(프로듀서 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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