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계묘지 문화기행

세계묘지 문화기행

서해컬처북스-11이동
박태호 저 | 서해문집 | 2005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4,900
판매가
13,41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10g | 141*225*30mm
ISBN13 9788974832551
ISBN10 89748325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태호
1977년부터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1991년 서울시립 장묘시설을 담당하였다. 그로부터 10여 년 이상 장묘시설을 관리하면서 우리나라 장묘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에 좀더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역사를 공부했으며, 전세계 장묘문화를 탐방하고 연구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장묘문화 전문가이다. 현재는 서울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 문화홍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 실행위원, 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울 葬墓施設 100年史』(2003), 『요람에서 무덤까지』(2003, 공저), 『散骨文化』(공저, 2004) 등이 있으며, 「韓國 古代의 火葬文化 硏究」 등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프랑스 대혁명 이후 모든 것이 개혁되고 있을 때 묘지 정책도 예외가 아니었다. 당시 파리에 있던, 성당과 병원 등의 부속 묘지로 설치되어 있던 200여 개의 묘지들을 과감히 폐지하였다. 도시의 묘지들을 폐지함에 따라 당시 파리 셴 도지사인 니콜라스 프로쇼는 파리 성곽 바로 밖에 3대 묘지를 설치하였는데, ‘사후에 모든 시민은 평등하다’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근대에 새로 탄생한 묘지 개념인 ‘도시의 정원 묘지’를 창출해 나갔다. 이때 제일 먼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1804년의 뻬르-라쉐즈 묘지였다. 이 묘지는 프랑스 건축가 부로냐르(Alexandre Theodore Brongniart)가 최초의 정원식 묘지로 설계한 사실로도 유명해, 이후 유럽 각국과 미국에 선보인 공원묘지의 효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묘석, 기념조형물 등이 지닌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33,000개의 묘들이 역사적 유물로 등록되어 사실상 박물관묘지로 대접받고 있다. 또한 인근 주민들에게 항상 무료로 개방돼 햇볕이 좋은 날이면 묘지 곳곳에 심어진 수목아래 벤치에 산책 나온 주민들이 책을 읽거나 명상에 잠기는 공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 p.31~33
1994년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스웨덴의 스코그스키르코 묘지에는, 미네스랜드라는 자그마한 동산이 있다.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선 고인을 이름을 여기저기 남겨 놓고 있는데 여기는 그저 숲일 뿐이다. 하지만 이 숲에 4만 명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는 설명에는 숙연해 질 수밖에 없었다.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들은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다. 묘지의 입구 쪽에는 아주 소박한 옥외 벽식 납골시설이 전체묘지와 조화되게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 유골을 안치할 경우 구리(銅)로 만든 유골함만을 사용하여 만약 있을지도 모르는 토양오염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화장한 유골을 땅 속에 매장할 경우 땅 속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가 되어버리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된 유골함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유골과 함께 완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일찍부터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의 이런 모습에서 북구라파 묘지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삼림묘지(Forest Grave)의 기본 원리인 “사람은 숲에서 나서 숲으로 돌아간다.”는 정신을 실현하게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가 있다.
--- p.100,108
……그런 캐나다지만 국민들 사이에 신이 주신 깨끗하고 넓은 자연환경을 보호해야한다는 공감대가 일찍부터 형성되어 있어, 묘지문제에 관해서는 상당히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5년 후에는 똑갔습니다.” 이 말은 캐나다에서 火葬 장려운동을 펴는 사람들이 내건 슬로건이라고 한다. 드넓은 국토에 인구도 많지 않아 묘지가 부족할 것이라고는 도무지 느낄 수가 없는 캐나다 사람들이 화장 장려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도무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이 사람들의 주장을 좀더 자세히 들어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음습한 땅속에 시신을 매장해 두는 것보다 화장하는 것이 더 과학적이고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15년만 지나면 어느 쪽이나 똑같은 결과를 주는데 굳이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해 가며 묘지를 조성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명쾌한 논리였다.
--- p.210
요요기화장장은 도쿄 한가운데 시부야구의 중산층들이 모여 사는 고급주택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이 화장장의 기원은 중세 일본을 평정하여 에도바쿠후(江戶幕府)를 연 도쿠가와이에야스 쇼균 시절인 16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에도막부는 사찰마다 있던 화장터를 정비하여 몇 개의 사찰에서 공동으로 화장터를 운영하게 하였다. 그때 5개 사찰의 공동 다비터(茶毘所)에서 출발하여 근대에 화장장으로 변모한 다음, 현재까지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서 1997년 현대식 화장장으로 개축한 곳이다. 이곳을 방문하여 제일 놀랐던 것은 화장장에 바로 붙어 있는 6층짜리 아파트였다. 아파트 발코니에 서면 화장장에 드나드는 영구차와 관을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그렇게 바짝 붙어 있었다. 주택가 한복판의 있는 화장장도 우리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데 아파트 코앞이라니….
--- p.2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