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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기 사어 수집가

22세기 사어 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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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6g | 150*205*17mm
ISBN13 9788996968771
ISBN10 899696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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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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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
무엇인가에 대해 놀랍고 신기하게 여기는 일, 그리고 그 마음을 뜻한다. 여전히 세상은 놀라운 일들로 가득 차 있으나 그것들에 대해 일일이 놀라는 데 사람들은 약간의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 무엇인가에 대해 경이를 느낀다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고 또 거기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바쁜 22세기 현대인들은 놀라운 일을 맞닥뜨리면 잠시 경악하고 금세 잊어버리는 일에 이미 익숙하다.(황인찬)

우산
20세기와 21세기의 사람들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를 방수처리해 살대에 입힌 우산을 사용했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비가 내리는 22세기의 사람들은 더 이상 우산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몇몇 지역에 돔을 씌웠다. 그들은 혈거인이 되기를 자청했다.(한유주)

젊은작가
젊은작가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붙어있는 하나의 단어였다. 20세기 말까지는 종종 그랬다. 198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젊은 모색전이라는 이름의 전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젊은작가는 하나의 상장이었다. ‘실험정신을 가진 젊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전시는 그만큼 젊은작가의 희소성을 뜻하는 것이었고 가능성, 실험정신, 도전과 같이 눈 감고도 연쇄반응을 일으켜볼 수 있을 듯한 개념들로 이어졌다. 젊은작가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젊었고 하는 짓도 어렸고 볼 것도 많은 이들이었다. 그러나 21세기
의 10년을 보낸 오늘만 해도 젊은작가라는 말은 전시 리플렛이나 도록에 쓰기엔 무색한 단어가 되었다.(현시원)

자아
이 단어가 살아 있을 적에는 주술적인 힘을 발휘했다고 한다. ‘자아’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면 올릴수록 화자의 자아가 실제로 강해지는 효과가 생겼기 때문이다. 자아를 비판한다고 말하든, 자아가 약하다고 말하든, 자아가 상실되었다고 말하든, 그렇게 말하는 순간 자아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므로, 서술어의 종류와 상관없이 화자의 자아는 강해지게 되어 있었다.(김지현 aka 아밀)

꽃샘추위
꽃샘추위마저 22세기에는 죽은 말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하면 어딘가 모르게 서운하다. 2014년에는 꽃샘추위가 없었다. 2015년에는 어떨까? 만약 2020년 무렵까지 꽃샘추위가 제대로 찾아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서히 그것을 추억하게 될 것이다. 추억은 애도로 바뀌고, 애도는 망각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어떤 단어들은 생명을 잃는다.(노정태)

당일 배송
전날, 혹은 당일 새벽에 주문해도 정확히 도착한다는 점, 상품이 오고 있는 경로를 웹에서 추적해 조바심까지 달랠 수 있다는 점은 당시로선 획기적이었다. 2014년 도시 평균소득 근로자가 당일 배송으로 주문한 품목의 예를 보면, 이 시스템이 얼마나 남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21세기 초 유통산업의 과잉경쟁이 초래한 이 기현상은 운송 노동자들의 분노를 폭발시켜 세계 각국에서 ‘배송 혁명(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원래 배송 회사의 광고 문구이기도 했다)’이 발발하는 원인이 되었다.(김목인)

시간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의 조건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그 질량이나 밀도 혹은 그 일정한 공간적 영역이 변하지 않으리라 믿어왔던 것.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도 그런 믿음으로 남들과 똑같은 길이의 하루를 채워나가고 있다고, 아니, 비워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이제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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