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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아빠

못난 아빠

: 이제야 철이 드는 못난 아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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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68g | 153*224*20mm
ISBN13 9788994435152
ISBN10 89944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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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민아빠 김영오
1970년 전북 정읍시 이평면 산매리 천태산 자락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5남 1녀 중 막내로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과 사춘기 시절의 잘못된 선택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가출 후 3여 년을 방황하며 보냈다. 군복무 후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20대 후반부터는 직접 사업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빚만 늘어갔다. 어느 덧 두 딸의 아빠가 되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홀로 살면서 빚을 갚기 위해 두문불출하며 지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3년에 난생처음 정규직에 취업하여 아비 구실을 해보려는 생각에 잠시 설레었으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큰 딸 유민이를 잃었다. 이후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7월 14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 8월 28일 단식에 따른 건강악화로 입원한 후 현재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 참사 이후 일련의 행보로 인해 김영오라는 이름 대신 ‘유민 아빠’로 알려졌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유민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우고 있다.
글꾸밈 : 박태옥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글쟁이의 길을 택했다. 기자로 시작했으나 어느 새 종목을 바꿔 단편영화 「재떨이」의 시나리오를 썼다. 이후 영화가 된 소설 『포레스트 검프』와 『영화가 시대를 말한다』를 번역했고,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주요 도서로는 단편소설 「잠자리를 찾아서」, 전기에세이 『철학자 하일성의 야구 몰라요, 인생 몰라요』 『야신 김성근의 꼴찌에서 일등으로』, 전기 만화 『태일이』, 장편소설 『마담 블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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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라.
어떻게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래서 죽어간 아이들이 남긴 동영상을 봅니다. 보는 게 너무도 고통스럽고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기 어렵지만 두 눈 똑바로 뜨고 봅니다. 보고 또 보면서 잊지 않으려고 말입니다. 차디찬 바다 속을 떠돌고 있을 맑디맑은 영혼들의 억울함을 깨끗이 씻어주려고 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낱낱이 밝혀내는 게 진짜 어른들이 할 일입니다. 세월호를 만들어낸 건 우리 사회, 우리 어른들이니까요.

가슴을 치고 머리를 쥐어박았습니다. 얼마나 못난 아비이고 못난 시민이었던가를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빚에만 매달려 살다가 자신의 안전, 내 아이의 안전이 뿌리부터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 외면과 방관, 나 힘들다고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에 눈 감고 있었던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적이 나타나면 땅에 얼굴을 묻고 나 몰라라, 등 돌리는 꿩처럼 말입니다.

“아이들이 바람이 되어 광화문 광장을 누빌지도 모르는데 누군가는 그곳을 지켜야죠.”
중학교 1학년 아이가 어른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많은 어른들이 세월호 참사와 이후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말할 수 없는 자괴감과 죄책감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내가 세월호 선장이었어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내가 해경이었어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내가 정부 관료였어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내가 피해자도 될 수 있지만, 얼마든지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는 것이죠. 그 충격과 죄책감을 못 견뎌서 눈물을 쏟는 것이라 합니다.

요즘은 유나한테 살아만 있어달라고 말합니다. 공부고 뭐고 그저 살아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요. 하고 싶은 대로 살고, 건강하게만 살라고요. 그래야 사고 싶다는 거 사줄 수 있고, 먹고 싶다는 거 먹여줄 수 있고. 가고 싶다는 곳 데려갈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죽고 나니까 못해준 것만 생각나고, 안 해준 것만 떠오릅니다.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유나가 지금 어려움을 잘 이겨내도록 만사 제쳐두고 도우려고 합니다. 유나는 살아만 있으면 됩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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