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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의 철학사상

순자의 철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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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153*224*20mm
ISBN13 9788968491528
ISBN10 896849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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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원일(趙源一)
대전에서 출생하고 성장기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유년시절 우연히 읽은 중국의 고전이라고 하는 한 권의 책 때문에 청소년기를 동서양고전에 심취하여 보내게 된다. 청소년기에 동서양고전의 세계를 탐닉하면서 인생의 진로를 인문학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 후로 고대 중국의 지적(知的)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위해 충남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기간 동안 중국철학과 중국문화 및 중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대학 졸업 후에는 臺灣으로 유학을 떠나 中國文化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뒤에 다시 중국 본토로 유학을 가서 北京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학위 취득 후에는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남서울대학교 중국학과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또한 중국 浙江大學 한국연구소의 객원연구원 및 寧夏大學 학술고문을 겸직하고 있다. 그 동안 집필한 저서로는 『東吳哲學』, 『哲學ㆍ宗敎與人文』(中國出版), 『半生緣』(영화로 배우는 중국어), 『맹자의 도덕사상과 정치사상』, 『고대중국의 사유세계』, 『동아시아의 유학사상』, 『선진유가의 사상』, 『맹자의 철학사상』, 『공자의 철학사상』 등이 있으며, 외국에 발표한 논문으로는 「韓愈的天命論探微」 등을 포함하여 다수가 있으며 국내에 발표한 논문에는 「孟子의 聖人觀 硏究」 등을 포함하여 다수가 있다. 현재까지 고대 중국의 철학사상과 중국의 전통신화 분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또한 고대 중국의 역사와 인문지리 및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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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천인관계론

1. 시작하는 말

순자는 전국시대 말기에 생존했는데, 그 시기에 있어서 그는 누락되어서는 안 될 사상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는 단지 그가 생존하던 시기가 백가쟁명의 시기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각 학파의 학설을 수용하고 조합하여 자신만의 견해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순자는 전국시대의 집대성적 사상가라고 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이 한 시대의 획을 그은 관건적인 경향을 띤 사상가였던 순자에 대한 재조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순자는 당시 다양한 환경의 변화에 직면하여 사회적 혼란과 제자백가의 잘못된 견해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당시의 학술사상에 대하여 다양한 형태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순자의 사상가운데 가장 특별하고 근원적인 의미를 가진 주장은 바로 그가 천天에 대하여 진행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순자는 자연적 의미의 천을 강조하였는데, 그가 비록 천에 자연적 의미만 갖추어져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후세의 학자들 대부분은 순자가 언급한 천이 자연적 의미만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지어는 순자를 유가의 이단자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견해들은 순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천인관계의 문제에 있어서 순자가 천을 논급한 목적은 인간을 설명하기 위함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천인관계의 문제에 대한 순자의 사상은 전대의 공자나 맹자의 천인관계에 관한 사상보다 진일보한 발전이 있다고 언급되어 질 수 있다. 즉 순자는 유가의 주나라 문화전통 사상을 전승하는 가운데 인식한 도덕적 의미의 천 관념에 직하稷下에서 흡수한 자연적 의미의 천도天道 관념을 적절하게 배합했다는 것이 바로 진일보 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순자의 천도 관념은 일견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도덕과 자연 사이의 대립을 초월하여 상호보완과 상호계발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선진유가의 천인관계론 가운데 순자의 천인관계론은 도덕적 의미에 집중되어 있는 유학의 천인관계론에 자연적 의미를 더한 새로운 형태의 천인관계론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사상사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순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본문에서는 자연적 의미의 천과 그것의 출현, 천과 인간의 구분, 인간의 천에 대한 반응의 문제 등에 관하여 논의를 진행 해보았다.

2. 자연적 의미의 천

순자는 자연적 의미의 천 관념의 제기를 통하여 기존의 천인관계의 모식을 재정립하여 새로운 각도로 천과 인간 사이의 문제를 처리하고자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천의 자연적 의미는 순자가 처음으로 제기한 것이 아니라 순자 이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개념으로 『춘추좌전』에 “천에는 육기六氣가 있는데, 이것이 땅으로 내려와 오미五味를 낳게 하고, 오색五色을 발하게 하며, 오성五聲을 이루게 하거늘, 정도가 지나치면 여섯 가지 병이 생긴다.”라고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이미 오래전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을 한 사람은 유가에서는 순자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순자는 천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먼저 천의 운행은 일정한 것이라고 하는 화두를 던진다.

하늘의 운행에는 일정한 법도가 있다. 요임금 때문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걸왕 때문에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거기에 다스림으로 호응하면 곧 길하고, 거기에 혼란으로 호응하면 곧 흉하다.

순자는 천을 객관적 존재인 자연계로 보는 한편 이러한 자연계는 규칙적으로 운행한다고 생각했다. 이와 같은 객관적 존재로서의 자연계는 인간사와는 무관하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순자는 인간세상의 길흉화복은 전적으로 인간 자신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했다.

농사에 힘쓰고 쓰는 것을 절약하면 하늘도 가난하게 할 수 없고, 잘 보양하고 제때에 움직이면 하늘도 병들게 할 수 없으며, 올바른 도를 닦아 도리에 어긋나지 않으면 하늘도 재난을 당하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장마와 가뭄도 그러한 사람을 굶주리게 할 수 없고, 추위와 더위도 병들게 할 수 없으며, 요괴도 불행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다.……타고난 때는 잘 다스려지던 시대와 같은데도 재앙과 재난은 잘 다스려지던 시대와는 달리 많은 것에 대해 하늘을 원망할 수는 없는 것이며, 그들의 행동 방법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순자는 천하의 안정됨과 혼란한 문제에 당면하여, 일월성신으로 대표되는 천과 춘하추동으로 대표되는 때와 삶과 죽음으로 대표되는 대지 모두가 천하의 안정됨과 혼란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순자는 인간이 농사에 힘쓰고 소비를 절약하며, 건강을 잘 챙기고 시의적절한 운동을 하고, 올바른 삶의 태도를 유지하면, 천은 인간을 곤궁하게 만들거나 질병이 생기게 만들거나 혹은 재앙에 빠지게 만드는 등의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천의 규칙적인 측면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것의 표현은 바로 일정함에 있는 것으로 이러한 일정함은 천의 운행상태를 설명하는 것이며, 그것은 항상 일정하고 지속적인 것으로 외부 힘의 영향을 받아서 변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천의 운행에 일정함이 있다고 하는 것은 천의 운행에 일정한 도리와 법칙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이 여러 백성들을 낳으셨으니, 사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다. 백성들은 불변하는 마음을 가져, 이 아름다운 덕을 좋아한다.

하늘이 무슨 말씀 있으시더냐? 사계절이 운행되고 만물이 자라고 있지만, 하늘이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요임금 때문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걸왕 때문에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위의 인용문들에서 언급한 “법칙”과 “말씀” 및 “하지 않는다”는 말들은 모두가 일정한 도리의 규칙적인 측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영원하고 객관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규칙성이 인간세계에 대하여 나타나는 반응은 과연 어떤 형태일 것인가? 순자는 이에 대하여 “하늘은 사람들이 추위를 싫어한다 하여 겨울을 없애지 않는다. 땅은 사람들이 먼 것을 싫어한다 하여 넓음을 없애지 않는다.”라고 하여, 겨울과 넓음 모두는 인간의 좋아함과 싫어한고 하는 기호에 의해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는 천의 일정함을 설명하는 것으로, 천이 천이되는 본질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순자의 자연계의 변화에 대한 견해는 음양가의 사상과는 다른 경향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추연은 나라를 가진 자가 더 음란하고 사치하여 도덕을 숭상할 수 없으므로, 대아에서 말한 것처럼 도덕을 먼저 자신의 몸에 정제한다면 비로소 그 덕을 백성들에게까지 미칠 수 있음을 보았다. 그래서 깊이 음양의 소멸과 성장 변화를 관찰하고, 기이하고 현실과 거리가 먼 변화를 기술하여 「종시」, 「대성」 편 등 십만여 자를 지었다. 그 말들이 멀고 크고 종잡을 수 없어서 변함없는 도리에 맞지 않으나, 먼저 작은 사물을 검증하고 난 후에 그것을 추론하여 확대해나가 무한한 곳까지 이르렀다.

음양오행의 사상은 매우 이른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사기』에 “황제가 성력에 대하여 정확하게 관측한 이후로 오행으로 만물을 구성하는 이론체계를 세우고, 천지만물이 생기고 소멸되는 신진대사의 이치를 발견하고, 윤달을 설치함으로써 일 년의 열두 달 외에 남는 시간을 처리하여 추운 계절과 더운 계절의 차이를 바로잡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음양오행은 천문역법의 발전으로부터 비롯되어온 것이다. 전국시대 말기에 이르러 추연鄒衍이 그 학설을 체계화 시켰는데, 그는 음양의 변화와 오행의 상호결합을 통하여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을 만들어 새로운 형태의 역사관으로 발전시켰다. 추연은 오행상승의 이론으로 역사상의 왕조흥망 사례를 연구했는데, 그의 이러한 학설은 한대에 매우 깊은 영향을 끼쳤다.

순자는 고대 종교 관념이 두 차례에 걸친 대전환기 속에서 생존했는데, 하나는 서주초기에 싹트기 시작하여 도가의 천도관에 이르는 시기까지로 이때는 천의 신비적인 성질은 점진적으로 물질적 성질의 것으로 대체되어가는 추세였다. 다른 하나는 춘추시대 말기부터 시작하여 전국시대 초기에 이르는 시기로 이때는 모든 자연현상의 이변을 천의 의지의 표현으로 보았는데, 그러한 주장의 선봉에는 묵가가 있었으며 전국시대 중후기에 와서 음양ㆍ오행 등의 미신 술수적인 이론이 주입된다. 『사기』, 「맹자순경열전」에 “순경은 멸망된 국가와 혼미한 군주가 서로 이어지고, 대도를 따르려고 하지 않고 무속에 미혹되고, 길흉의 징조를 믿는다.”라고 하는 언급은 순자 천론편이 시대에 대한 객관적 이성인식의 내재적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다.

순자는 인간세계의 안정과 혼란은 천과 전혀 별개의 일임을 강조했는데, 해와 달과 별들이 운행되고 있는 현상과 사계절 등은 우임금 때나 걸왕 때나 모두 같은 것으로 그것이 인간세계의 질서와 혼란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것이다. 순자는 천이 객관적인 존재임을 강조하는 한편 자연계의 특별한 현상에 대하여 설명했다.

유성이 떨어지고 나무가 우는소리를 내면 나라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천지의 변화이자 음양의 조화로 드물게 생기는 일이다. 그것을 괴상하게 여기는 것은 괜찮지만, 두려워하는 것은 잘못이다. 일식과 월식이 생기고 철에 맞지 않는 비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는 것은 늘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일이다. 군주가 현명하면 정치가 평안하게 이루어져서, 비록 그런 일이 세상에 연이어 발생해도 아무 상관이 없다. 군주가 어리석으면 정치가 험난해져서, 그런 일이 비록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 유성이 떨어지고 나무가 우는소리를 내는 것은 바로 천지의 변화이자 음양의 조화로 드물게 생기는 일이다. 이상하게 여기는 것은 괜찮지만 그것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순자는 유성이 추락하고 나무가 소리를 내는 것에 대하여 천지간 자연현상의 일부분으로 보았지, 재이현상이나 미신관념의 징조로 보지 않았다. 순자는 다만 이러한 것이 일반적인 현상은 아닌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괴이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순자는 이러한 특별한 현상은 천착해서 규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와 같이 천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계일 뿐이라는 것이 순자의 천에 대한 관념이었던 것이다.

많은 별들은 일정하게 돌고, 해와 달은 번갈아가며 빛을 비추고, 사계절은 번갈아 바뀌고, 음과 양은 크게 변화하며 만물을 생성시키고, 비바람은 널리 내리고 불어 생육을 돕는다. 만물은 각각 그러한 조화를 얻어 생겨나고, 각각 그러한 양육을 얻어 성장한다.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드러내 보이지 않고 그 공적만을 드러낸다. 이러한 것을 두고 신묘함이라 한다. 모두가 그렇게 하여 이루어 놓은 것은 알지만, 이루어 놓는 방법은 그 형체가 없어 알 수가 없다. 이러한 것을 두고 하늘의 공적이라 하는 것이다.

위의 인용문에서 순자는 천체의 운행과 해와 달의 교체 및 사계절의 변화와 음양의 전환과 비바람에 의한 생산 등등의 현상을 천의 공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순자가 천에 대하여 자연계로서 혹은 물질계의 현상적 측면에서 설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순자는 인간이란 단지 그것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만을 이해할 수 있으며 형체가 없는 것은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가운데 몇 가지는 주의를 할 만한데, 먼저 “이러한 것을 두고 하늘이라고 하는 것이다.”라와 같은 언급은 순자가 천을 운동변화의 능력을 갖춘 물질적 자연계로 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순자가 “이러한 것을 두고 하늘의 공적이라 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은 천의 업무와 구체적인 실행을 설명하는 것으로, 천은 반드시 천체의 운행과 해와 달의 교체 및 사계절의 변화와 음양의 전환과 비바람에 의한 생장을 지속시켜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만 천의 운행에 일정한 법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앞의 인용문에서 언급한 인간의 인식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루어져 있는 것만 인식할 수 있을 뿐, 형체가 없는 것은 인식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는 본체계와 현상계의 분야에 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천의 운행은 신묘함인데, 이는 자연계의 현상이라는 의미의 천이 그 운행방식을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드러내 보이지 않고 그 공적만을 드러낸다.”라고 하는 것처럼 신묘하게 드러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3. 천과 인간의 구분

순자는 천의 자연적 의미를 밝혀서 천의 자연적인 특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순자는 천과 인간의 관계에 대하여 명확한 경계를 구분하는데, 이는 인간이 객관적 실재로서의 천과 맞닥뜨렸을 때 마땅히 어떤 태도를 가지고 그것을 이해하고 대응해야하는지에 대한 성찰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순자는 구분의 개념을 제기하여 천과 인간의 문제에 대하여 설명했던 것이다.

위로는 신분질서의 구분이 어지럽지 않고, 아래로는 직무수행 능력이 궁지에 몰리는 일이 없게 되니, 이것이 정치의 극치다.

사람을 사람이라 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사람에게는 분별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굶주리면 먹을 것을 바라고, 추우면 따스한 것을 바라며, 수고로우면 쉬기를 바라고,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하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외부의 영향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며, 성왕인 우임금이나 폭군인 걸왕이 모두 같다.……그러므로 사람으로서의 도에는 어디에나 분별이 있다는 것이다. 분별에는 분수보다 더 큰 것이 없고, 분수에는 예의보다 더 큰 것이 없으며, 예의에는 성왕보다 더 큰 것이 없다.

위의 인용문에서 순자가 언급한 굶주리면 먹을 것을 욕구하고, 추우면 따뜻한 것을 욕구하고, 피곤하면 휴식을 욕구하고,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하는 것 등은 모두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능으로 본래적으로 그렇게 갖춰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과 짐승의 차이점은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구분과 분별의 능력에 있는 것이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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