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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더빌여행기

맨더빌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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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84g | 153*224*23mm
ISBN13 9791195014620
ISBN10 119501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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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존 맨더빌(John Mandeville)
이 여행기의 화자는 자신을 “잉글랜드의 세인트올번스에서 태어난 나, 기사 존 맨더빌”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자신은 “1322년에 고국을 출발해 바다를 건너 수많은 땅들과 섬들, 나라들을 지나, 수많은 낯선 곳들을 탐험했고”, 이제는 나이와 고된 여행이 남긴 통풍으로 몸이 자유롭지 않게 되어 “1356년, 고국을 떠났던 날로부터 34년 되는 해인 지금, 지나간 시간 동안의 행적들을 기억나는 대로 이 책에 적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존 맨더빌(John Mandeville)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려진 내용은 이 두 개의 구절뿐이다. 맨더빌의 여행기가 실제라고 믿었던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의 독자들은 그를 최고의 여행가이자 모험가로 꼽기도 했으나, 그가 실존했던 인물인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수수께끼의 기사’로 불리기도 한다.
역자 : 주나미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중세사를 전공했다. 「카타르파 교리의 특징과 그 현실적 의미」라는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백과사전의 역사ㆍ신화 분야 전문 집필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미셸 파스투로의 《곰, 몰락한 왕의 역사》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잉글랜드의 세인트올번스에서 태어난 나, 기사 존 맨더빌은 비록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서기 1322년 성 미카엘 축일(9월 29일)에 항해를 떠났다. 그리고 그 뒤 지금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온갖 바다를 누비면서 수많은 나라와 지방, 왕국과 섬들에 가보았다. 나는 투르크와 대 아르메니아, 소 아르메니아를 거쳐 타타르와 페르시아, 시리아, 아라비아, 상 이집트와 하 이집트에도 가보았다. 그리고 리비아, 칼데아, 에티오피아의 여러 지역들을 돌아보고, 아마조니아와 인도의 대다수 지역을 지나서 인도 부근의 수많은 섬들에도 가보았다. 그곳들에는 관습과 규범, 풍습과 생김새가 모두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나라와 섬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다. 여건이 되고 기억이 날 때마다 다른 것들도 틈틈이 이야기할 것이다. --- p.15-16

이번에는 어느 날 술탄이 그의 방에서 내게 들려준 이야기를 알려주겠다. 그는 내게 조언을 얻으려고 제후들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물러나게 했다. 그러고는 내게 그리스도교들이 나라를 어떤 방식으로 다스리고 있는지 물었다. 나는 “신의 가호로 잘 다스려지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술탄은 내게 말했다. “아니, 결코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교 사제들은 신을 진실하게 섬기는 것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너희의 사제들은 세속의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악행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래서 세속의 사람들은 교회로 가서 신을 섬겨야 하는 축일에도 술집으로 가서는 온종일 술을 마셔도 충분함을 알지 못하는 짐승처럼 분별력 없이 먹고 마셔대는 것이다. 그리고 너희 그리스도교도들은 모두들 남과 싸우거나 남을 속이는 데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게다가 허영심이 지나쳐 옷 입는 법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길게 입거나 짧게 입거나, 작게 입거나 크게 입거나, 장검을 차거나 단검을 차거나 하는 등 온갖 복색을 하고 다니는 것이다. 그리스도교도들은 자신들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러했던 것처럼 겸손하고 온유하며 진실하게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이다. 심지어 악한 쪽으로 기울거나 악행을 저지르기까지 한다. …… ” --- p.168-169

다이아몬드를 몸에 지닐 때는 왼쪽에 차는 것이 좋다. 그러면 오른쪽에 차는 것보다도 더 효능이 있다. 다이아몬드의 성장력은 북쪽을 향해 있는데, 북쪽은 세계의 왼쪽이며 인간이 얼굴을 동쪽으로 돌릴 때 인간의 왼쪽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이 다이아몬드의 효능을 알고 싶다면 바다 저편 사람들의 말이나 증언을 알려 주겠다. 사실 모든 과학과 철학은 그들에게서
유래한 것이다. 이것은 《보석론(The Lapidary)》에도 기록되어 있지만,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다이아몬드는 그것을 지닌 자에게 굳건함과 남자다움을 부여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해준다. 그리고 만약 그가 정당하다면 전쟁과 논쟁에서 적에게 승리하게끔 해준다. 좋은 분별력을 유지시켜서 말다툼과 폭력ㆍ악몽ㆍ고통ㆍ주술ㆍ악령 등 때문에 나타나난 환각과 착시로부터 지켜준다. 다이아몬드를 지닌 자에게 마법이나 주술을 걸려고 하면, 그 돌이 가진 힘 때문에 주술로 일으키려 했던 모든 고통과 불행이 그것을 걸려고 했던 사람한테 되돌아간다. --- p.195-196

그곳 주민들은 다양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 태양을 숭배하는 자도 있고, 달이나 불ㆍ나무ㆍ뱀, 심지어는 다음날 맨 처음 마주치는 것을 숭배하는 사람도 있다. 자연물의 모상(simulacres)이나 우상(idols)을 숭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모상과 우상은 큰 차이가 있다. 모상은 남자나 여자, 태양, 달, 짐승 등을 본떠 만든 상이다. 그러나 우상은 자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어리석은 의념이 만들어낸 상이다. 어떤 우상을 살펴보면 머리가 모두 4개인데, 하나는 인간의 머리이고, 다른 하나는 말, 또 다른 하나는 소, 나머지 하나는 그 밖의 다른 동물의 머리이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자연물의 모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헤라클레스를 비롯해 살아서 많은 기적을 행한 훌륭한 영웅들을 대신해서 그들의 모형을 숭배하는 것이다. 숭배자들은 자신들이 숭상하는 영웅들이 신이 아니라는 사실과 신은 천상에 계신 만물의 창조주 오직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영웅이 스스로 기적을 일으킨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신의 은총이 없고서는 그러한 기적이 일어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곧 영웅들은 신의 은총을 받아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그들은 영웅들을 숭배한다는 것이다. --- p.200-201

이런 사실은 땅과 바다가 둥글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어떤 곳에서는 목격되는 천체의 일부가 다른 곳에서는 목격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 다른 세계로 가는 바닷길을 발견한다면 그가 배를 타고 모든 세계, 곧 세계의 위와 아래를 모두 돌아보았다는 사실을 경험과 정교한 나침반만 가지고도 분명하게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 p.217

확신하건대 동료와 함께 배를 타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는 세상 모든 땅들을, 곧 위와 아래 세계를 모두 돌아 다시 고향으로 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여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이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과 땅, 섬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대도 알다시피 남극성 아래에 사는 사람들의 발 아래, 곧 정확히 일직선상의 맞은편에는 북극성 아래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곧 우리와 그들은 서로 발을 맞대고 살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지나는 바다와 살아가고 있는 땅도 모두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이쪽에 있는 것은 저쪽에도 있다. --- p.219

그곳 주민들은 우리의 것과 같은 교리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내 생각에 그들의 타고난 진솔함과 선의 때문에 신은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의 경배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 …… 이는 지상의 어떤 사람도 다른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경멸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신이 누구를 사랑하시고 미워하시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p.326-327

그 나라 사람들은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에 땅을 경작하거나 일구지 않는다. 그런데도 혈색이 좋고 그들의 몸집에 알맞은 아름다운 용모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난쟁이처럼 작지만 피그미처럼 작지는 않다. 그들은 섬 안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사과의 냄새로 살아간다. 그래서 고향을 벗어나 먼 곳으로 갈 때에는 그 사과를 챙겨 간다. 사과 향기를 맡지 못하면 금세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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