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어느 늦은 오후의 성찰

어느 늦은 오후의 성찰

정성채 | 싱긋 | 2014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9 리뷰 15건 | 판매지수 12
베스트
삶의 자세와 지혜 top100 1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53g | 135*205*30mm
ISBN13 9788954626385
ISBN10 89546263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성채
사람은 순서의 세계에서 산다.
능력순, 성적순, 재산순, 선착순, 계급순, 연봉순, 나이순, 입사순……
나도 남들처럼 좋은 것은 앞 순서를,
나쁜 것은 뒤 순서를 차지하기 위해 살았다.
그 속에서의 사색과 성찰을 글로 풀었다.

30여 년이나 월급쟁이를 하는 행운을 가졌음에도
무슨 일인지 먹고사는 일은 공연히 우울하고 막연히 불안했다.
간 길이나 안 간 길이나 다를 게 없을 것을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을 갖고
오랜 기간 공식·비공식의 글쓰기를 했다.
그런 습작인생에 뒤늦은 얻음이 있어 일부를 엮었다.

만족에 시효가 있듯이 비움에도 시효가 있다.
가라앉았던 마음이 다시 혼탁해지고 흔들린다.
자기 합리화나 변명을 비움이라 할 경우 그렇다.
하지만 시시포스의 몸짓이 될지언정 그런 노력을 그칠 수도 없다.
험한 도시의 사막을 주파하기 위해서는.
나의 글쓰기는 그런 글쓰기이다.

누구나 중년 이후에는 ‘요즘 힘드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힘든 것이 사람마다 다른데도 구체성이 결여된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다들 힘들다고 한다.
정체불명의 물음에 실체 없는 답을 한다.
나 역시 ‘당신이 왜 이런 글을?’이라는 질문을 받을 것이다.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기에 이중적인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정직한 글은 살아 있습니다. 방금 쓴 글만이 아니라 먼 과거에 쓰인 글이라 하더라도 살아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이 생명입니다. 글이 생명입니다. 망실되지 않는 한, 영원한 생명이 글인데 어이 허위가 용인되겠습니까. 생명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생명을 먹습니다. 하루하루의 식사가 다 생명입니다. 그리고 생명 또한 다른 생명의 밥이 됩니다. 생명의 순환이며,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글이 생명인 건 다른 글을 알게 모르게 섭취해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들어가기」

희망이 될 수 없는 걸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쉽사리 행복과 불행을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희망 아닌 희망을 통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위안을 삼고, 살아가는 힘을 얻고는 합니다. 남의 불행을 나의 다행으로 삼는 것은 분명 가슴 아픈 일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희망만큼 상대적인 것도, 주관적인 것도 없다고 하겠습니다.
---「희망이 될 수 없는 희망」

친구의 진정성이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우정이야말로 돈 없는 사람들의 허망한 사치가 됐습니다. 하지만 새삼 고종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외로운 날 쓴 술 한잔에 세상 사는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리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어느덧 창밖이 어두워졌습니다.
---「제2의 나」

숨이 막힐 듯이 다가오는 산들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대하다보면 평소 신을 믿지 않던 사람도 신을 믿게 되고, 영적인 존재나 초월적인 그 무엇에 몸을 떨게 된다고 말입니다. (…) 그러면서 동시에 무엇인가 가슴 저 깊은 데서부터 까닭 없는 눈물이 솟고, 이제껏 살아오면서 부대끼고 갈등하며 문명의 미미한 파편으로 존재하던 내가 마냥 더 왜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경쟁해선 안 될 경쟁」

그렇다면 ‘국가가 해준 게 뭐 있어’에 대한 답은 벌써 나와 있습니다. 나눌 수 없는 100원의 성장과 나눌 수 있는 10원의 성장이 있다면, 나눌 수 있는 10원을 우선시하라는 것입니다. 나눌 수 없는 100원은 설령 나눌 수 없더라도 10원에 비해 10배의 득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10배의 독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차이를 희망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차이에 절망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술 푸는 세상」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