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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신화 시대의 신화들

탈신화 시대의 신화들

송효섭 저 | 기파랑 | 2005년 07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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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신화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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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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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48*210*30mm
ISBN13 9788995641385
ISBN10 89956413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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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효섭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 국어교육과 부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문학부 국어국문학 전공 교수로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언어 기호학 연구센터에서 기호학을 연구하고, 영국 런던대학교 아시아 아프리카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는 『삼국유사 설화와 기호학』(일조각, 1990), 『문화기호학』(민음사, 1997, 아르케, 2000), 『설화의 기호학』(민음사, 1999), 『초월의 기호학: 뮈토스와 로고스로 읽는 삼국유사』(소나무, 2002)가 있으며, 주로 기호학의 관점에서 쓴 수편의 논문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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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무엇을 담고 있는 텍스트가 아니다. 그것은 과정일 뿐이다. 우리가 행하는 기호작용 가운데서 일어나는 하나의 특수한 방식의 기호작용이며, 그 기호작용은 그것이 일어나는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할 어떤 것이다. 우리는 신화라는 본질적 개념들이 만들어내는 분류체계(혹은 장르체계) 안에서 신화를 다루지 않는다. 신화는 그것을 넘어선 것으로, 그것의 구조가 어떻게 생성되고 또 그것이 어떤 지점에서 해체되는가를 기술하는 과정에서 드러날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오늘날 ‘과거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그러나 그것이 딱히 ‘신화적’이라고 규정되지 않는 텍스트들에서 어떤 신화적 기호작용이 일어나는가를 기술하고자 하였다. 그 기호작용의 기술은 곧 신화가 신화임을 드러내는 탈신화의 기호작용이며, 그러한 담론적 행위는 마땅히 이 시대에 인문학이 감당하고 실천해야 할 하나의 몫으로 자리매김되어야 할 것이다. 굳이 ‘탈신화 시대’라는 말을 내세운 것은 그런 까닭이다.
---‘책머리에’중에서
신화는 지금까지 대개 담론에서 고정된 위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신화라는 개념 그 자체를 추구하건 아니면 다른 개념과 상대적인 관계에서 신화라는 개념을 추구하건 간에, 이들은 다른 개념과 섞이지 않은 나름의 순수성과 중심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신화를 어떤 체계를 통해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체계를 고정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체계의 한 항목으로서의 개념 역시 고정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구조주의에서 구조의 개념을 고정된 것으로 잘못 이해할 때, 개념을 가리키는 낱말은 담론 안에서 담론의 작동을 방해하는 녹이나 찌꺼기 같은 형상을 띤다. 낱말은 상황에 따라 화용론적으로 그리고 가추법적 추론에 따른 조정을 통해 담론에서 그의 위상을 변화시킬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신화의 의미를 고착시키는 것은 결국 담론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신화의 개념들의 소통을 불가능하게 한다. 신화는 신화성 혹은 신화화라는 의미를 함축한다. 이러한 특성은 한 마디로 정의되지 않는 것이며, 상황에서 드러나는 형상이나 작용을 기술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날 뿐이다. 신화의 개념에는 늘 그 개념의 해체 즉 탈개념화가 함의되어 있음을 다시 한 번 기억하자.
--- 본문 중에서
뮈토스와 로고스적인 성격을 양가적으로 전유하는 신화적 담론의 특성은 그것의 의미 생성을 전적으로 외부적인 데 의존하는 것도, 또 내부적인 데 의존하는 것도 아닌 이들 양자에 동시에 의존하는 것임을 말한다. 다시 말해, 신화적 담론은 그 나름의 언어적인 논리에 의해 메시지의 의미를 전달하지만, 또한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외부적인 것’의 영향을 받는다. 이들은 신화적 담론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 데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한다. 뮈토스가 로고스화됨으로써 그 뮈토스적 특성이 극대화되고, 로고스가 뮈토스화됨으로써 그 로고스적 특성이 극대화된다. 뮈토스와 로고스가 상호대립적으로 견제함으로써 탈뮈토스 혹은 탈로고스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은 서로를 자극함으로써 뮈토스는 더욱 극단적인 뮈토스가 되고 로고스는 더욱 극단적인 로고스가 된다. 신화가 갖는 힘은 이러한 두 가지 극단적인 힘을 발휘하는 코드의 결합에 의한 시너지 효과라 할 수도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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