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332g \| 14526010mm
ISBN13	9788994655338
ISBN10	899465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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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스파이서는 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가이자 판화가다. 2009년 브라이튼 라이프 드로잉 세션을 설립해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드로잉을 가르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드로잉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때까지”를 목표로 영국 전역에서 전시를 열고, ‘드로잉 서커스(The Drawing Circus)’, ‘크리에이티브 퓨처(Creative Future)’ 등 다양한 예술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jakespicerart.co.uk

역자 : 정진호

공대를 졸업하고 12년 동안 웹 개발자와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기술보다 사람이 좋아서 대기업 기업문화팀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러다 마흔을 넘긴 어느 날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매일 밤 그림을 그렸고, 3년 동안 모은 작품으로 세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지금은 그림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J비주얼스쿨’의 대표로 더 많은 사람들과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평범한 것을 모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 《철들고 그림 그리다 : 잊었던 나를 만나는 행복한 드로잉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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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을 그리는 데 항상 긴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습니다. 훌륭한 작품 중에는 정확한 위치에 빠르고 힘 있는 선을 그려 대상의 느낌을 잘 살린 작품들이 많지요. 드로잉에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인 기술은 짧은 시간에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드로잉의 핵심 기술에 집중합니다. 15분은 모델이 자세를 유지하기에 적당한 시간입니다. 까다로운 모델도 15분 정도는 큰 문제없이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5분은 얼굴의 형태와 특징을 파악하고 생기를 표현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중요한 것은 작품을 완성하는 데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느냐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느냐입니다. ‘15분 드로잉’을 연습하다 보면 여러분은 빠르고 간단한 작품뿐 아니라 긴 시간 작업이 필요한 작품에도 써먹을 수 있는 다양한 드로잉 기술을 익힐 수 있을 겁니다.
---「PART01. 드로잉의 시작」중에서

사진이 크게 유행하면서 우리는 쉽게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여러분은 모델과 단절되고, 드로잉은 대화가 아닌 독백이 되기 쉽습니다. 2차원 이미지를 복사하는 것처럼 그저 베끼기만 하게 되지요. 반면 실제 사람을 보고 그릴 때는 3차원을 2차원으로 옮기는 진짜 드로잉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는 모델이 되어줄 누군가가 필요하지요.
---「PART01. 드로잉의 시작」중에서

초상화를 그릴 때는 그것이 누군가와의 첫 만남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그 사람의 외모를 가볍게 살핍니다. 그리고 그와 눈을 맞춘 다음 표정에 따라 얼굴의 다른 부분을 보게 됩니다. 드로잉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모델과 눈을 마주친 후 얼굴의 나머지 부분을 관찰하게 되지요. 이때 얼굴의 인상적인 부분을 강조하면 더 매력적인 작품을 그릴 수 있답니다.
---「PART03. 초상화 드로잉」중에서

인종에 따른 특징은 피부색보다 이목구비의 형태와 비율에서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단순히 피부색에만 의존하기보다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보편적인 얼굴 속에서 저마다의 다양한 특징을 풍부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종을 결정하는 전형적인 특징(인디언의 큰 코, 아프리카인의 두꺼운 입술, 동양인의 작은 눈 등)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얼굴의 특징과 크기는 그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PART05. 드로잉 실력 키우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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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은 재능이 아닌 기술이다 전시장에서, 카페에서, 거리에서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화가의 재능을 부러워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림 그리는 재주는 정말 타고나는 것일까?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영국 전역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연 드로잉 전문가 제이크 스파이서의 답은 ‘NO’다. 그림 실력은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술이다.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 말문이 막히고 혀가 꼬이듯이, 드로잉도 처음 배울 때는 생각처럼 손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지만 단어와 문법에 익숙해지면 하고자 하는 말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처럼, 그림도 자꾸 그리다 보면 무엇이든 마음먹은 대로 유려하게 그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15분’ 만에 바뀌는 일상의 풍경 관찰하고, 측정하고, 선을 긋고 명암을 주고……. 드로잉을 해보고는 싶지만 그 과정을 생각하면 좀처럼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15분 만에 끝낼 수 있다면 어떨까? 《15분 드로잉: 얼굴》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대로 된 초상화를 그릴 수 있다’는 낯선 사실을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며, 반가운 친구를 만났을 때 등 ‘15분 드로잉’은 무색무취한 일상을 나만의 추억이 담긴 예술로 변화시킨다.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자투리 시간 15분, 이 책과 함께라면 일상의 소중한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드로잉의 모든 것을 담다 이 책은 준비에서 완성까지 드로잉의 모든 과정을 5개의 파트로 나누어 설명한다.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통해 드로잉을 단계별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PART01에서는 나에게 맞는 재료 찾기부터 모델과 소통하는 시간까지 드로잉의 준비 단계를 설명한다. PART02에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드로잉의 기본기를 익힌다. 관찰과 측정, 선과 명암까지 이 단계에서 배운 기술은 초상화뿐 아니라 그리고자 하는 모든 대상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 PART03에서는 초상화 그리기의 기초를 다룬다. 형태 잡기-구도 잡기-다듬기 등 드로잉의 3단계를 익힐 수 있다. PART04에서는 눈, 코, 입 그리기를 비롯한 실전 초상화 기술을 배운다. 드로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특히 어렵게 느끼는 이목구비, 머리카락 등을 표현하는 법을 실제 일러스트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PART05에서는 표정에 담긴 감정 표현하기, 나이?성별?피부색에 따른 개성 드러내기, 문제 해결하기 등 드로잉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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